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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철학

만만한 철학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12가지 이야기)

미하엘 쾰마이어, 콘라드 파울 리스만 (지은이), 이지윤 (옮긴이)
  |  
재승출판
2018-08-1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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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철학

책 정보

· 제목 : 만만한 철학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12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88352210
· 쪽수 : 216쪽

책 소개

저자는 성경, 신화, 동화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면, 철학자가 이야기를 비틀어보며 현실과 연관 지어 해석해준다. 철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폭넓은 사고와 통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호기심: 낙원
노동: 다이달로스
폭력: 슬픈 소녀
복수: 아트리덴
욕망: 에기디우스 성인
비밀: 달
자아: 세바스티앙의 속내
아름다움: 마르시아스
장인정신: 지크프리트와 미메
권력: 욥
경계: 아스클레피오스
운명: 유다

저자소개

미하엘 쾰마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독일과 국경을 접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하르트에서 태어나 빈에서 작가로 살고 있다. 1988년 소설 《Spielplatz der Helden》으로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이래, 3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Zwei Herren am Strand》와 《Das Madchen mit dem Fingerhu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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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파울 리스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오스트리아 필라흐에서 태어나 현재 빈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에 오스트리아출판협회의 명예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서점연합 도나우란트가 우수한 전문서적 분야에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레흐 철학세미나(Philosophicum Lech)’의 학술 분야 책임자로 미학, 예술철학, 사회이론 등 19세기와 20세기 철학에 대한 수많은 학술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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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풀다대학교에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문화 간 소통’을 번역으로 중개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틸다의 비밀 편지』, 『만만한 철학』, 『지적인 낙관주의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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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루는 인간을 본뜬 동상을 만들어 아테네시 중앙광장에 세워놓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하는 말을 엿들었다. 사람들은 “이 동상은 사람과 굉장히 닮아서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아!”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마치’라는 말이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다시 연구에 들어갔고 자신의 작품이 움직이지 않는 게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는 동상 안에 기계를 집어넣었다. 혼자서 움직이는 동상을 만든 것이다. 그 후 어떻게 됐을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오랫동안 다이달로스의 소문을 듣지 못했어. 요샌 뭘 만들고 있지? 뭘 만들기는 하는 걸까?” 사람들은 아테네 광장을 활보하는 다이달로스의 동상을 살아 있는 사람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비탄에 잠긴 사람들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볼 때, 우리는 그들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강한 선의가 솟구치는 것을 경험하지 않는가? 낯선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의지가 그 의도의 선함과는 무관하게 어떤 위험성을 동반하지는 않는가? 사진을 게시하는 쪽에선 슬픔이나 보호본능이 도덕적 자질이 아니라는 것을 끝내 인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그 감정을 선의로만 포장하지는 않는가? 그들의 곤궁함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슬픔의 성적인 차원이 암암리에 활용되지는 않는가?


베드로 성인은 그에게 지옥의 형벌을 보여주었다. 지옥으로 가는 길 좌우는 고통의 신음과 저주, 복수를 위해 이를 가는 소리로 가득했다.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의 배 속은 납물로 채워졌고, 등에는 불에 달궈진 바늘이 꽂혔다. 지옥의 박쥐들은 사람들의 눈알을 빨아 먹었는데, 눈알이 빠진 자리엔 곧장 새 눈알이 돋아났다. 몸에는 쇠똥구리가 떼를 지어 온갖 방향으로 기어 다녔고, 머리는 등 쪽으로 젖혀졌다. 이승에서 무자비했던 자들의 몸뚱이는 꺼지지 않는 용광로 불에 타들어갔고 그들의 콧구멍에는 쉴 새 없이 얼음이 들이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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