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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시베리아

콜린 더브런 (지은이), 황의방 (옮긴이)
  |  
마인드큐브
2018-12-03
  |  
17,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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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책 정보

· 제목 : 시베리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명/문명사
· ISBN : 9791188434084
· 쪽수 : 464쪽

책 소개

<실크로드>의 저자이자 금세기 최고의 여행기 작가로 알려진 콜린 더브런의 시베리아 여행기. '시베리아'라는 단어가 주는 황량함과 광활함과 극한의 추위에 더해서, 밖에서 볼 때는 알 수 없는 시베리아의 다양한 현장들을 포착했다.

목차

시베리아 여행지도/ 8

1. 유령의 땅/ 11
2. 심장 마비/ 65
3. 과학으로부터의 도주/ 89
4. 변경(邊境)/ 137
5. 극지(極地)로/ 185
6. 바이칼 호(湖)/ 244
7. 마지막 날들/ 284
8. 태평양으로/ 330
9. 콜리마 수용소/ 398

옮긴이의 말/ 458

저자소개

콜린 더브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 작가, 소설가. 1939년에 런던에서 태어났다. ‘여행가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프로 여행가’로 불리며, 금세기 최고의 여행기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가장 먼저 쓴 여행기는 《다마스쿠스의 거울》, 《예루살렘》 등 중동을 여행한 기록이었다. 1982년에 KGB의 감시를 받으면서 러시아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거대한 지역을 여행한 뒤 《러시아인들 사이에서》를 썼다. 또 중국의 오지들을 다녀온 후 《철의 장막 뒤에서》(1989)를 출간했고(호손든 상, 토마스 쿡 여행상 수상), 이후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여행한 뒤 《아시아의 잃어버린 심장》(1994)과 이 책 《시베리아》(1999)를 썼다. 2003~2004년에는 8개월 간 중국 시안(西安)에서 터키 안티오크까지 여행한 뒤 《실크로드》(2006)를 쓰기도 했다. 《황제》, 《잔인한 광증》(1985년 실버펜 상 수상), 《추락》 등 소설로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브런은 2018년 현재 런던에서 살고 있으며, 지금도 여행과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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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1975년 언론자유실천운동으로 해직된 뒤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 주필을 역임했다. 『나는 고발한다』, 『대륙의 딸』(공역), 『빌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레이첼 카슨』, 『인디언의 선물』 등과 콜린 더브런의 책 『시베리아』 ,『실크로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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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붐비는 거리로 되돌아갔다. 나는 내가 단서들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운명이 없는 러시아를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신앙이나 정체성의 징후를 찾고 있었다. 나는 그런 것들을 조바심하며 찾고 있었다. 사람들이 어딘가에 막 도착하면 부적이나 단순한 의미 같은 것을 바라듯이. 집에서 만든 것 같은 광고와 포스터 수백 장이 벽이나 나무에서 나부끼고 있었다. 나는 그것들이 신비스런 단서나 되는 것처럼 열심히 읽었다. 다이어트 운동 광고도 있었고, 초월명상이나 영어 강좌를 선전하는 광고도 있었다.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해결을 약속하는 심리학자도 있었고, 구인 광고도 있었다. “오세요, 30킬로그램을 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장래를 발견하세요…… 소망은 이루어집니다……” 운운.


이렇게 시베리아인들의 고독이 그들을 해방시켰다.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는 미국의 개척민들처럼, 그들은 강인한 현실주의자들이었고 독립적이고 아량이 넓은 평등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엄청나게 먹어대는 대식가들이었고, 절제를 모르는 폭음자들이었다. 돈이 생기면 자살적인 술판을 벌여 그 돈을 다 날려버리고 끝내는 무일푼이나 살인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들의 사회는 서쪽 러시아 중심부보다 더 유연성이 있었지만, 훨씬 더 위험하기도 했다. 이곳은 늘 죄인들을 내다버리는 쓰레기 하치장이었고, 따라서 출신이 불분명한 도시의 사교계 명사들에서 여행자들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는 도망자 출신의 불량배들에게 이르기까지, 박력 넘치는 추방 문화가 만연해 있었다.


그때 구덩이 투성이 도로 저쪽에서 토볼스크로 가는 고물 버스가 형체를 드러냈다. 내가 버스에 오르자 빅토르의 얼굴에는 분노 대신 미소가 번졌다.
“날 기억해주시오.” 그의 속삭임이 내 귀를 간질였다. “당신의 라스푸틴을.”
“잊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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