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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88434503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09-06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지중해 여행, 대륙을 건너는 즐거움/ 006
프롤로그 : 왜 지중해인가?/ 012
1.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016
2.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033
하워스/ 044
3. 프랑스
파리/ 054
오베르 쉬르 우아즈/ 067
4 이탈리아(1) 토스카나와 로마
피사/ 075
피렌체/ 083
로마/ 101
5 이탈리아(2) 시칠리아
팔레르모/ 115
체팔루/ 128
아그리젠토/ 136
타오르미나/ 142
시라쿠사/ 150
6. 튀니지
제르바/ 157
타타윈과 마트마타/ 166
카이로우안/ 180
수스와 엘젬/ 188
튀니스/ 193
7 모로코
마라케시/ 205
하실라비드/ 216
페스/ 227
8. 스페인
세비야/ 233
론다/ 249
알푸자라 마을/ 260
그라나다/ 268
코르도바/ 278
에필로그 : 메스키타 담벼락에서 띄우는 편지/ 288
함께 읽으면 좋을 책과 영화/ 291
저자소개
책속에서
에든버러 시내에 있는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 입구에는 ‘Birth-place of Harry Potter’라고 쓰여 있다. 조앤 롤링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그곳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남편과 헤어지고 아이를 데리고 동생이 살았던 에든버러로 이사했다. 조앤은 훗날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털어놓았다.
조앤은 예전에 기차가 연착할 때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상상한 이야기, 즉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우연히 마법사 학교에 가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바로 그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다.
에든버러는 흔히 ‘북쪽의 아테네’라 불린다. 18세기 스코틀랜드에 계몽주의가 만개하면서 에든버러가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때 활동했던 사상가들이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 프랜시스 허치슨(Francis Hutcheson, 1694∼1746) 등이다.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국가기념물도 ‘북쪽의 아테네’란 별칭에 일조했다. 건물 자체로 아테네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저무는 빛을 받는 기념물은 진짜 파르테논 신전이 부럽지 않을 만큼 눈부시게 빛났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영국의 국립공원 지역으로 ‘가장 영국적인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하여 ‘영국 도보여행의 심장’으로 불린다. 크고 작은 호수가 많고 너른 구릉이 펼쳐진 모습이 아름다워, 작가들에게 창작의 원천이 됐다. 특히 시인 워즈워스는 학창 시절을 빼고는 평생을 이곳에 살면서 주옥같은 서정시들을 남겼다.
그라스미어는 주택 몇 채와 몇 개의 호텔과 식당만 있는 아담한 시골 마을이었다. 호젓한 이곳에 숙소를 정하길 잘했다. 그라스미어를 출발해 그라스미어 호수와 라이달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길은 가히 워즈워스 둘레길이라 할 만하다. 워즈워스 무덤, 워즈워스가 살았던 라이달 마운트와 도브 코티즈 등을 모두 둘러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