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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91188501007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풀뿌리운동이란 무엇인가
1. 풀뿌리들이 벌이는 운동
2. 풀뿌리운동이 사회운동의 위기마다 주목받는 이유
1) 2000년대의 요인
2) 1990년대의 요인
3) 풀뿌리운동은 다만 구원투수인가
3. 풀뿌리운동이란 무엇인가
1) 시민들의 주체적인 행동과 참여가 만드는 운동
2)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운동
3) “Think Globally, Act Locally!”
4) 생활상의 이해와 욕구에서 출발하는 운동
5) 나의 이해를 우리의 이해로 전환하는 운동
6) 총체적인 변화를 지향하는 운동
4.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조건들
1) 지금, 이곳은 어떤 세상인가
2) 참여를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3) 역량 강화
4) 의식화
5) 네트워크
2장. 풀뿌리운동의 역사
1. 역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2. 1990년대, 풀뿌리운동의 새로운 시작
1) 풀뿌리운동의 앞선 경험: 도시빈민지역운동
2) 지역시민운동단체의 활약
3) 마을만들기운동의 전개
4) 지역정치 공간으로의 진출
3. 2000년대, 풀뿌리운동의 확산
1) 시민운동의 영향력 약화와 풀뿌리운동의 확산
2) 다양한 주민참여제도의 도입과 활용
3) 작은도서관운동의 확산
4) 마을만들기 사업 및 활동의 확대
5) 지역화폐운동의 전개
6) 지역복지운동의 성장
7) 지역정치운동의 모색
8) 다양한 풀뿌리운동 형태들의 발전
4. 2010년대, 풀뿌리운동과 제도권의 본격적 만남
1) 공동체운동 활성화 및 제도권 편입의 심화
2) 주민참여제도의 확산
3) 지역정치에 대한 새로운 모색과 시도
4) 세월호 참사·대통령 탄핵과 촛불행동
5. 역사 이야기를 마치며
3장. 풀뿌리운동의 원리
1. 주민이 참여하도록 조직하기
1) 조직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2) 주민들과 만나기
3) 지속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북돋기
4) 역량 및 실천적 의식 강화하기
5) 핵심이 되는 원리들
2. 지역사회 네트워크 다지기
1) 기존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문제점
2) 단체 간 네트워크와 개인 간 네트워크
3. 지역정치 현장에서 영향력 강화하기
1) 지역정치, 입후보와 당선만이 전술인가
2) 핵심은 지역주민들의 자기결정권 강화
3) 지역정치 활동의 과제들
4) 지역정당의 중요한 의의
4. 마을(공동체) 만들기
1) 특정 지역에 기반한 공동체로서의 마을
2) 사회 변화의 수단이자 그 자체가 목적인 마을(공동체)
3) 마을(공동체) 만들기가 가진 ‘운동’으로서의 의미
4) 풀뿌리운동과 마을운동은 다를 이유가 없다
4장. 풀뿌리운동의 쟁점들
1. 조직은 수단인가 목적인가
2. 풀뿌리운동은 여성운동인가
1) 주부들만의 운동이라는 오해
2) 여성주의적 세계관의 지향
3. 풀뿌리운동의 사각지대, 청소녀(년)와 청년
4. 풀뿌리운동과 노동운동
1) 만남의 당위성과 높은 현실의 벽
2) 노동자와 주민을 구분하는 실패 전략
3) 풀뿌리운동과 노동운동의 결합을 위한 제안
5. 풀뿌리운동과 풀뿌리운동‘단체’
1) 풀뿌리운동단체란 무엇인가
2) 시민사회운동‘단체’가 하는 풀뿌리운동?
3) 운영에서도 풀뿌리운동 방식이 필요
4) 풀뿌리운동단체의 역할과 전략
6. 조직 내부의 세대 갈등
1) 활동가들이 가진 불만
2) 화성에서 온 선배, 금성에서 온 후배
3) 권력을 평등하게 공유하기
7. 풀뿌리운동과 관변단체
1) 지역사회 최대 풀뿌리조직(?)인 관변단체
2) 풀뿌리운동과 관변단체 활동의 차이
3) 관변단체와의 바람직한 관계란?
8. 갈등과 마주하기
5장. 풀뿌리운동의 지향
1. 나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2. 서로를 착취하지 않는 세상
3. 자급과 공동체는 폐쇄적인가
4. 관계의 ‘새로운 복원’
5. 삶의 영성, 운동의 영성
1) 풀뿌리운동에게 영성이란?
2) 풀뿌리운동 속에서 실천하는 영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진정한 세상의 변화는 힘과 권력, 돈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생각과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이 결국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길이다. (…) 이 책을 쓴 목적은 각자 자기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다. (…) 나로부터 수다를 시작하고자 한다. 수다 같은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나눠지고 공유되었으면 한다. 풀뿌리운동은 긴밀한 소통과 대화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수다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내가 살고 싶은, 그래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보다 많은 질문과 수다들이 넘쳐나길 바란다. 이 글이 그러한 일에 작은 계기라도 될 수 있다면 더없는 기쁨이겠다.
풀뿌리운동은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다수 대중이 실천하는 사회운동’이란 의미를 가진다. 또한 풀뿌리운동은 사회를 보다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풀뿌리운동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듯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사회운동의 형태가 아니다. 오랜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사회운동, 주로 민중운동이라 불리던 것들이 모두 풀뿌리운동인 것이다. 즉 권력을 지닌 소수의 정치 엘리트들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다수 대중들의 힘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려 한 전통적 사회운동이 모두 풀뿌리운동이다. 다만 이러한 운동을 우리가 최근까지도 풀뿌리운동이라 칭하지 않았을 뿐이다. 풀뿌리운동이라는 말은 새로울 수 있지만 그 말이 의미하는 내용은 익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