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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조 지무쇼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사람과나무사이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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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863549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1-08-18

책 소개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며 인류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 페스트가, 인플루엔자가, 말라리아가, 천연두가, 황열병이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과 중요한 변곡점마다 어떻게 절묘하게 작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지에 대한 책이다.

목차

서문_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이 없었다면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발명으로 인한 지식혁명도, 종교개혁도, 르네상스도,
산업혁명도 없었다?!

01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 페스트

• 14세기 페스트의 최대 수혜자가 구텐베르크라고?
•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페스트도 없었다?
• 『구약성경』 「사무엘상」의 그 ‘독종’은 과연 페스트였을까
• 전 세계 인구 2억 명 중 33~40퍼센트의 목숨을 앗아가고 이후 200년간 인구 증가를 막은 6세기 페스트 팬데믹
•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온 병사들의 짐에 섞여 유럽에 들어온 곰쥐, 페스트 창궐의 도화선이 되다
• 몽골제국이 촉발한 ‘세계화’,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의 결정적 트리거가 되다
• 중세 유럽 도시가 페스트 발생과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지닌 이유
•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대에 유럽 각지에서 ‘유대인 박해’가 극심해진 까닭은?
• 유럽에서 페스트 팬데믹이 중세에서 근대로 도약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 이유
• 노예에 가까운 농민을 자유로운 신분의 농업 노동자로 변신시키고 농지를 소유한 독립 자영농이라는 신흥 계급을 탄생시킨 페스트 팬데믹
• 자본주의 발달의 밑거름이 된 18세기 유럽의 농업 혁명
• 페스트 팬데믹 이후 공중위생을 담당하는 관료가 교회보다 더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다고?
• 페스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천재 예술가의 등장을 촉발하고 르네상스를 앞당겼다고?
• 중세 마녀재판이 고양이 수를 급감시키고 쥐가 들끓게 만들어 페스트 팬데믹을 초래한 중요한 원인이었다는데?
• 18세기 중반 이후 유럽에서 페스트 팬데믹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까닭은?
• 사람들은 왜 페스트를 ‘감염병의 대명사’로 인식할까?

02 제1차 세계대전 장기화를 막아 평화를 가져온 인플루엔자

•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기록의 그 ‘미증유의 돌림병’이 인플루엔자라고?
•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사람은?
• 전 세계 18억 명 인구 중 6~9억 명을 감염시키고 그중 4,000만~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질병, 스페인 독감
• 최초 인플루엔자 발생국으로 의심받는 ‘미국’, ‘프랑스’, ‘중국’ 대신 엉뚱한 ‘스페인’이 병명에 붙은 이유가 유일하게 언론 통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 인플루엔자의 인큐베이터이자 베이스캠프가 된 프랑스 내 연합국 막사
• 스페인 독감이 오히려 전쟁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가져왔다고?
• 담배와 잎담배 매출을 순식간에 절반으로 떨어뜨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
• 일부 의사와 광신적 마스크 반대주의자들이 ‘마스크 반대 동맹’을 결성하다
• 유럽이나 미국보다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인도에서 유난히 스페인 독감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까닭은?
•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스페인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5,0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이 뜻밖에도 세계 경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진짜 이유?

| 눈도장 찍어두어야 할 감염병 1 |
1980년대에 들어서 유행한 면역 기구를 파괴하는 ‘에이즈’의 위협

03 19세기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상태를 개혁하게 한 콜레라

• 인도인 삶의 원천이자 신성한 강으로 여겨지는 갠지스강이 알고 보면 온갖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세균 집합소라는데?
• ‘콜레라’라는 병명을 만든 이가 고대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라고?
• 인간을 무던히도 괴롭힌 콜레라균이 놀라운 속도로 세계 정복에 성공한 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이었다는데?
• 독일 철학자 헤겔도, ‘로제타스톤’을 해독한 샹폴리옹도, 불멸의 저작 『전쟁론』의 저자 클라우제비츠도 피해가지 못한 콜레라균
• 오쇼너시의 ‘염류 정맥 주입법’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음에도 당대 주류 의학계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
• 브로드 스트리트의 콜레라 원인을 밝혀내어 ‘역학의 아버지’로 불린 존 스노
• 인도 전역을 돌며 철저한 조사와 실험을 통해 콜레라균의 정체를 밝혀낸 독일 학자 로베르트 코흐
• 국제 위생회의에서 오로지 영국만 ‘해상 검역 강화 조치’를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이유는?
• 제2차 콜레라 팬데믹 당시 일본의 경우 유독 수도 에도에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온 기막힌 이유
• 메이지 정부는 왜 콜레라 대책에 사활을 걸었을까
• 각 지방의 경계선도 바꿔놓은 콜레라의 대단한 위력
• 21세기에도 전 세계가 콜레라를 향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이유

04 세계대전의 향방을 두 번이나 바꾼 말라리아

• 제국주의의 확장 역사는 말라리아 등 감염병과의 투쟁 역사다?
• 사람의 적혈구를 파괴해 적혈구의 산소 운반을 방해하는 말라리아원충
•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투탕카멘과 마케도니아의 위대한 군주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말라리아로 죽었다는데?
• 로마와 나폴리 등 이탈리아 대표 도시들이 언덕 위에 세워진 이유가 말라리아를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 잉글랜드 왕 찰스 2세와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목숨을 구한 기나나무 껍질 약제, 퀴닌
• 가장 강력한 경쟁국 프랑스보다 대영제국을 더 끈질기게 괴롭힌 말라리아
• 태평양 전쟁 당시 퀴닌을 둘러싼 미군과 일본군의 치열한 쟁탈전
• 퀴닌 대신 클로로퀸 보급으로 방향을 바꾼 미국이 또다시 퀴닌 보급으로 바꾼 이유는?

| 눈도장 찍어두어야 할 감염병 2 |
지금도 연간 40만 명 이상이 감염되다! 여전히 얕볼 수 없는 ‘홍역’

05 백년전쟁의 판도를 바꾼 이질

• 10~100마리 정도 아주 적은 균으로도 발병시킬 수 있는 감염력이 매우 강한 세균성 이질
• 3,600년 전 고대 이집트인이 이미 이질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치료법도 있었다는데?
• “십자군은 이슬람군이 아닌 이질을 비롯한 세균에 무릎을 꿇었다”
• 백년전쟁의 판도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 질병, 이질
• 칼레 해전에서 잉글랜드 해군에 대패한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또다시 치명타를 입힌 감염병, 이질과 티푸스
• 감자역병으로 인한 대기근과 함께 아일랜드를 지옥으로 만든 감염병 ‘기아이질’
• 19세기 중반 잉글랜드에 본격 도입된 차 문화가 이질 발생률을 크게 떨어뜨렸다는데?
• 발미 전투에서 프랑스 혁명군이 훨씬 우세한 프로이센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 프로이센 영내에 번진 이질 덕분이었다고?
• 인플루엔자, 이질, 발진티푸스, 콜레라 등의 감염병 생산 기지로 둔갑한 제1차 세계대전 중 유럽 국가 군대의 참호
• 메이지시대 대도시에서 하수 처리 시설 보급 문제가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로 떠오른 까닭
• 전 세계를 휩쓸며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낸 유럽발 이질
• 빅히트 상품 배탈약 ‘정로환’에 짙게 서린 제국주의와 침략주의의 음습한 기운
• 1965년 이후 일본에서 이질 환자가 급감한 비결은 대대적인 ‘하수도 정비’였다는데?

06 산업혁명이 퍼뜨린 ‘하얀 페스트’ 결핵

• 결핵에 ‘끔찍하고도 낭만적인 병’이라는 이미지가 따라붙게 된 까닭
• 감기 증상과 비슷한 결핵의 초기 증상
• 『삼국지연의』 속 조조의 사인이 결핵이었다고?
• 산업혁명이 퍼뜨린 ‘하얀 페스트’
• “나는 폐병에 걸려 죽고 싶다”라고 공공연히 얘기한 영국 시인 바이런
• 결핵에 대한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19세기 유럽 낭만주의
•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3대 감염병’ 자리에 오르다

07 스페인의 남북 아메리카대륙 정복의 첨병 천연두

• 백인의 총칼과 함께 남북 아메리카대륙을 휩쓸며 선주민을 사냥하다
• 가축 감염병이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전염된 질병 천연두
• 고대 아테네의 영웅 페리클레스를 쓰러뜨린 것은 스파르타도 테베도 아닌 천연두였다는데?
•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도 피해가지 못한 천연두의 위협
• 남미 아스테카제국과 잉카제국을 일격에 쓰러뜨린 감염병, 천연두
• 남북 아메리카 선주민이 천연두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던 숨은 이유
• 중남미에서 약탈해온 은으로 전 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스페인
• 1700년, 청나라의 GDP가 전 세계 GDP의 22퍼센트였다는데……
그렇다면 영국과 프랑스는?
•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물 병기’의 선두 주자, 제프리 애머스트
• 식민지를 향한 영국의 탐욕이 오세아니아대륙과 태평양의 섬도 ‘천연두 지옥’으로 만들다
• 우두를 접종해 천연두 감염을 예방하는 ‘종두법’을 개발한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
• 효과적인 국제협력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사실상 완벽하게 퇴치한 감염병, 천연두

| 눈도장 찍어두어야 할 감염병 3 |
개, 라쿤 등 여러 동물이 매개체인 ‘광견병’의 무시무시한 증상과 치사율

08 파나마 운하 개통 사업을 끈질기게 방해했으나 결국 빛나게 해준 황열병

• 황열병 연구사에 뚜렷이 이름을 남긴 인물, 노구치 히데요
• 감염 지구의 상징이 된 ‘노란 깃발’
• 1793년, 당시 미국의 수도 필라델피아를 초토화시키고 정부 기능마저 마비시킨 황열병
• 19세기 미국에서 ‘황열병 감염 경험’이 취업과 주택 마련, 결혼 등에서 오히려 특혜의 조건이 된 까닭은?
• 쿠바를 둘러싼 미국과 스페인의 이권 다툼
• 황열병의 매개체가 ‘모기’라는 사실을 밝혀낸 미군 군의관 월터 리드
•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파나마 운하 공사 성공도 없었다?!
• 철강 산업뿐 아니라 말라리아, 황열병 등 열대성 감염병 예방과 퇴치에도 크게 기여한 록펠러
• 아프리카대륙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황열병이 맹위를 떨치는 이유

09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패배와 몰락의 길로 이끈 티푸스

• 19세기 초 뉴욕을 발칵 뒤집어놓은 티푸스 슈퍼 전파자 메리 맬런
• 장티푸스와 발진티푸스가 완전히 다른 병이라는 점을 밝혀낸 영국 의사 윌리엄 제너
• 기원전 430년, 역사 기록에 남은 최초의 감염병이자 고대 그리스에서 발병한 ‘아테네 역병’이 티푸스였다고?
• “이가 이기느냐, 사회주의가 이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파리의 상하수도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장티푸스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적 발진티푸스 유행이 사라진 이유

10 ‘가짜 특효약’으로 푸거 가문을 유럽 최대 부호로 만든 매독

• 매독이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었던 에도시대의 일본
• 여러 가지 무시무시한 증상을 일으키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는 병
• 매독의 ‘아메리카대륙 기원설’이 맞을까? ‘고대 존재설’이 맞을까?
• 전 유럽인을 상대로 ‘가짜 매독 특효약’을 만들어 팔아 막대한 부를 챙긴 푸거 가문
• 매독에 걸리면 ‘좀 놀아본 남자’라며 오히려 훈장처럼 여긴 무로마치시대 이상한 일본
• 심지어 매독에 걸려 ‘얽은 자국’이 미남・미녀의 조건이었다고?
• 외국인의 등쌀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검역을 시작한 일본 정부
• 매독의 무시무시한 공포에서 구해낸 진정한 구원자, 매독 치료제 살바르산

11 인류는 어떻게 감염병에 맞서 생존하고 변화하며 번영을 이루었나

• 끊임없이 진화하며 세력을 넓혀가는 감염병에 맞서는 인류
• 세균과바이러스는 어떻게 다를까?
• 감염병이 균을 퍼뜨리고 세력을 확장하는 다양한 방법
• 감염병에 날개를 달아준 인류의 식량 생산과 경제 활동
• 19세기 전반기까지 영국인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왜 야외에 불을 놓거나 허공에 대포를 쏘았을까?
• 19세기, 누에 연구에서 시작된 세균학
• 소독의 중요성을 증명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한 두 인물, 제멜바이스와 나이팅게일
•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페니실린을 개발해 감염병 치료사에 획을 긋다
• 인류의 감염병과의 전쟁사에서 리 밴 밸런의 ‘붉은 여왕 가설’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보아야 하는 이유

저자소개

조지무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고, 다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도서로는 《지도로 읽는다 지정학 전쟁사 지식도감》, 《세계의 신들을 알 수 있는 책》, 《천사와 악마를 알 수 있는 책》, 《세계를 알 수 있는 지도장》, 《100글자로 알 수 있는 심리학》,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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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직장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에『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 ― 위로와 공감편』『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인체편』『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동물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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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정보 더보기
1954년 효고현에서 태어나 1978년 오사카시립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1989년 오사카시립대학원 경제학 연구과 후기 박사 과정을 취득했다. 오사카시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연구과 교수를 거쳐 현직인 오사카 경제법과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되었다. 아시아 경제사를 전공했는데, 특히 인도 경제사에 정통하다. ‘역병의 세계사’도 그의 주요 관심 분야 중 하나다. 주요 저서로 『기아 · 역병 · 식민지 통치 ? 개발 중의 영국령 인도』 등이 있는데, 이 책으로 2002년 국제 개발 연구대래상(?際開??究大?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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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럽의 근대화는 페스트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 분야는 ‘출판’이었다. 페스트를 계기로 출판문화가 그저 확대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폭발’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스트는 어떻게 출판문화 발달로 이어졌을까?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으며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과학기술, 특히 의학 지식에 관한 대중의 관심과 욕구가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다양한 지식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매체를 향한 갈급함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간은 종이 매체인 책을 통해 지식을 얻어왔다. 본격적으로 책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진 것은 독일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가 활판 인쇄술을 이용해 성경을 간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는 1455년 무렵의 일이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이용한 활판 인쇄로 책을 대량 생산하기 전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 권 한 권 손으로 원본을 베껴 쓰는 필사본이나 목판 인쇄에 의해 제작된 책이 대부분이었다. 책을 한 권 필사하여 출간하는 일은 녹록하지 않았다.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이 투여되어야 해서 책 한 권을 필사하는 데 적게 잡아도 수십 일이 걸렸고, 많은 수의 전문 인력이 밤낮없이 작업에 매달려야 했다.
페스트가 휩쓸고 간 중세 말기인 14~15세기에 출판과 문화·예술 발달을 크게 촉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 부흥 운동 ‘르네상스’가 그것이다. 당시 르네상스의 기운에 힘입어 문학과 예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고 그 연장선에서 출판도 놀라운 성장세를 이루었다.

― 본문 「14세기 페스트의 최대 수혜자가 구텐베르크라고?」 중에서


시대를 역행한 아시아와 달리 유럽에서는 페스트를 계기로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중요한 도약이 이루어졌다. 페스트가 유행한 이후 유럽에서 나타난 변화를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장인과 상인, 농민의 지위가 향상되는 ‘을의 반란’이 일어났다. 둘째 가톨릭교회의 권위가 실추되며 종교개혁의 불씨가 지펴졌다. 셋째 신분과 가문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인재 등용 방식이 등장했다. 먼저 첫 번째 변화를 살펴보자. 당시 화물 운반, 교회와 관청에서 필요한 서류 작성 및 각종 자료 필사, 연락과 통신, 식사 준비와 청소 등 온갖 잡다하고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려면 사람 손이 필요했다. 그런데 상류계급 사람들은 하인을 고용하지 않고는 살림을 꾸려가기는커녕 제대로 생활할 수조차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페스트 팬데믹으로 인구가 단기간에 급격히 감소하자 귀족과 성직자의 하인, 상점 점원, 장인 등 다양한 일터에서 일손이 부족해졌다. 그러자 상류계급이 부리던 하인과 노동자는 스스로 고용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페스트 이전에 철저한 갑으로 권력을 행사하던 귀족과 거상은 일꾼을 붙들어두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고 임금을 올려주는 등 노동자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주어야 했다.

― 본문 「유럽에서 페스트 팬데믹이 중세에서 근대로 도약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 이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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