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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잉 웨스트

파라돈 판암누와이 (지은이), 최요한 (옮긴이)
더심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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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잉 웨스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블로잉 웨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873804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8-04-30

책 소개

태국 치앙마이부터 프랑스 파리까지. 2,300킬로미터를 기록한 41일간의 기록. 때로는 자신의 선입견에 부딪히고, 때로는 자신의 무지함에 당황하며, 무모한 발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며 앞으로 나아갔던 그의 도전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목차

1장 두려움이 끓어오르는 밤
2장 적막이 흐르는 한순간
3장 넌 우주에서 가장 멋진 놈
4장 메콩 강을 건널 운명
5장 내가 다짐한 약속
6장 인생에 바라는 게 없다면
7장 베풀고 받는 것
8장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
9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10장 허리를 낮게 숙인 노인
11장 나도 모르게 도착한 곳
12장 항상 겉모습만 보고
13장 할아버지가 건넨 물통
14장 매순간 진실하게
15장 따뜻하고 관대한 마음씨
16장 798 예술문화지구
17장 버드네스트 올림픽 주경기장
18장 인간의 실수는 끝이 없다
19장 보이는 건 오직 하늘과 땅
20장 소중하게 간직한 감사의 마음
21장 그들은 운이 좋았을까
22장 가슴 벅찬 기쁨
23장 마침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24장 친구들의 노래를 들으며
25장 빛나는 생명과 영원한 어둠
26장 멈추지 말고 계속 가
27장 무슨 생각을 했더라
28장 어디로 가고 싶어
29장 언젠가 다시 길을 잃고 만나요
30장 자유롭고 싶다는 욕망의 울림
31장 음악을 하는 이유
32장 황금빛 사막의 짙푸른 오아시스
33장 지금 연주하는 게 어때
34장 공동체의 생활에 관심을
35장 시원한 바람에 향기를 실어
36장 그 이상으로 훨씬 더 큰
37장 시간과 기회를 고맙게 여겨
38장 간절히 색소폰을 연주하는 것
39장 자연과 우정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에필로그 갈림길에서 우리를 이끄는 신호

저자소개

파라돈 판암누와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2월 15일에 치앙마이에서 태어났다.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산업미술학부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건축가로 일을 시작했다. 독학으로 익힌 색소폰 실력으로 대학 밴드에 들어갔고, 장학금을 받고 뉴욕에서 재즈를 공부했다. 이어서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음악과 예술의 식견을 넓혔다. 2007년, 파라돈은 치앙마이에서 친구 러셀과 공동으로 노스게이트 재즈 클럽을 열었다. 현재 노스게이트 재즈 클럽은 전 세계 뮤지션들이 모여서 함께 연주하고 음악적 경험을 나누는 곳이 됐다. 2009년, 파라돈 판암누와이는 영감을 얻기 위해 치앙마이를 떠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파리까지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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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로 오래 일했다. 요즘은 몸을 쓰는 일도 함께 하며 머리와 몸 사이에 일어나는 일도 일종의 번역이라는 걸 깨우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약탈자들》(옐로브릭), 《똥파리 둥갈의 모험》(옐로브릭), 《로컬의 미래》(남해의봄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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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더운 밤, 내 마음은 더 뜨겁다. 두려움과 불안이 끓어오른다. 남들 앞에서는 다 잘될 거라고 자신했지만 지금 고백하건대 나는 두려웠다. 실패할까 봐. 파리에 도착하지 못할까 봐.


우리는 겨우 시장에서 국수 한 그릇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마실 돈을 벌었지만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웃음을 지켜보고, 우리를 측은하게 바라보는 경찰을 만나고, 열어놓은 색소폰 케이스에 떨어지는 작은 동전 소리를 듣고, 중국인 꼬마가 음악을 감상한 대가로 준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쁨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거리 공연을 하면서 네이트에게 배운 게 있었다. 그가 무심하게 한 마디 내뱉은 말이었다.
“만사가 생각한 대로 풀리지 않는 게 뭐 그리 대수야.”


할아버지의 손짓을 보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보이지 않는 힘이 불쑥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온 것 같았고, 온갖 감정이 홍수처럼 밀려들었다. 외로움, 배고픔, 슬픔, 향수, 어머니, 헤어진 애인 등 어디서 왔는지 설명할 수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는 수많은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할아버지가 친구처럼 다정하게 건넨 물통을 받자 둑이 무너진 것처럼 쏟아져 내렸다. 나는 부들부들 떨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고통과 눈물을 참았다. 당신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울분을 터뜨릴 데도 없는 곳에 있었던 적이 있는가. 낯선 사람이 베푼 작은 도움이나 친절은 이렇게 억눌린 감정을 놀랍도록 특별한 무언가로 바꾸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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