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885078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0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읽기만 해도 세계사의 흐름이 잡힌다
세계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는 간추린 연표1
세계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는 간추린 연표2
제1장 지도자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고대 중국의 황제: 중국 사회의 기틀을 세운 왕들 | 2. 로마제국의 황제: 세습이 아닌 누구에게나 주어진 기회의 자리 | 3. 이슬람 초창기의 지도자: 최후의 위대한 예언자 무함마드 | 4. 대제국의 토대를 쌓은 지도자: 세계를 뒤흔든 세 명의 왕 | 5. 독립운동의 지도자: 자유를 위해 온몸을 바친 리더들 | 6. 개혁을 단행한 지도자: 큰 성과를 거둔 두 대왕 | 7. 근현대 중국의 지도자: 무력을 손에 쥔 쟁쟁한 인물들 | 8. 미국의 지도자: 외교 정책을 전환한 대통령 | 9. 20세기의 독재자: 역사에 악명을 떨친 주역들
제2장 경제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전매제: 중국 한나라의 염, 철 전매제가 그 시초 | 2. 조공 무역: 이익보다는 중화사상이 더 중요했던 중국 | 3. 지폐의 탄생: 지폐가 화폐의 주역이 되기까지의 긴 여정 | 4. 이자의 합법화: 이자 징수에 대한 가톨릭 세계의 늦은 대응 | 5. 인도양 교역: 이슬람 상인에 이은 서구 열강의 진출 | 6. 네덜란드의 성쇠: 헤게모니 국가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기까지 | 7. 유럽 국가들의 노예 무역: 아프리카를 사이에 끼운 삼각 무역 | 8. 세계 대공황: 세계를 위기에 빠뜨린 미국 주식 시장의 폭락 | 9. 소득의 재분배: 격차 사회의 끝에는 어두운 미래만 있다
제3장 종교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유대교: 주위에 동화되지 않기 위해 특이한 계율을 마련 | 2. 불교: 각각의 종파가 하나의 종교처럼 발전 | 3. 유교와 도교: 동전의 양면 같은 보완 관계의 역사 | 4. 밀라노 칙령: 박해에도 불구하고 국교로 공인된 그리스도교 | 5. 동방 교회: 서방 교회와는 다른 길, 민족 종교의 색채 | 6. 정통과 이단: 성서 해석을 둘러싸고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논쟁 | 7. 예루살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성지 | 8. 종교 개혁: 구교와 신교라는 용어의 부적절성 | 9. 시아파 선언과 와하브 운동: 이슬람 부흥의 두 종류
제4장 지정학을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오리엔트의 큰 강: 비옥한 초승달 지대 | 2. 황허: 양쯔강 문명을 크게 앞선 중원의 중심 | 3. 지중해: 지중해를 정복하는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 | 4. 산맥: 외적의 침공을 막는 천연 방벽 | 5. 오아시스: 초원과 사막 지대에 꼭 필요한 장소 | 6. 대서양: 세계를 바꾼 아메리카 대륙의 감자와 옥수수 | 7. 해협: 보스포루스해협과 지브롤터해협에서의 세력 다툼 | 8. 운하: 물류의 역사와 세계 경제의 질서를 바꾸다 | 9. 유전: 채굴과 원유의 실용화로 사막 지대가 분쟁 지대로제5장
제5장 군사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호복기사: 전쟁의 양상을 크게 바꾼 기마 전술 | 2. 아랍군: 동서 양 대국의 피폐를 틈타다 | 3. 몽골군: 강력한 통제력과 철저한 정보 수집력으로 연승가도를 달리다 | 4. 화약: 총, 대포 등 중화기의 등장과 다이너마이트 | 5. 백년 전쟁: 귀족의 자존심 때문에 패배를 답습한 프랑스군 | 6. 오스만제국: 유럽 전역을 뒤흔든 무적의 군대 | 7. 제1차 세계 대전: 신무기의 등장과 철모의 보급 | 8. 핵무기: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에 놀란 국제 사회 | 9. 걸프 전쟁: 산산조각 난 사담 후세인의 야망
제6장 기후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최종 빙기의 종료: 인류의 정주화와 문명 탄생의 조건 정비 | 2. 기원전의 기후 변동: 인더스 문명의 쇠퇴 원인 | 3. 2세기의 자연재해: 동아시아에서는 후한을, 유럽에서는 로마제국을 뒤흔들다 | 4. 9세기의 이상 기후: 북아시아의 한랭화와 중앙아메리카 마야 문명의 종언 | 5. 14세기의 이상 기후: 유럽의 흑사병 유행과 중국의 잇따른 반란 | 6. 화산의 분화: 프랑스 혁명의 직접적 원인이 된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 | 7. 대한파: 나폴레옹의 세계 제패를 목전에서 꺾은 동장군 | 8. 지구 온난화: 인류에게 닥친 선택의 기로
제7장 상품을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1. 비단: 생활필수품이 아닌 사치품의 상징 | 2. 철: 강국을 만들고 싶은 군주라면 철의 확보는 필수 과제 | 3. 향신료: 대항해 시대를 여는 생활필수품 | 4. 동전: 편리함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은 중국제 동전 | 5. 은: 한때는 국제 통화로도 통용되었던 은 | 6. 신작물: 인구 폭발의 원인이 된 고구마, 땅콩 그리고 옥수수 | 7. 차: 아편 전쟁과 세포이 항쟁의 원인이 되다 | 8. 도자기: 유럽에서 탄생한 명품 백자 | 9. 금: 이민 사회를 만들어 낸 미국의 골드러시
리뷰
책속에서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는 합법성이 의심되는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다. 정권을 장악한 히틀러는 공약대로 실업률을 격감시켜 제로에 가깝게 만들었다. 다만 거기에는 속임수가 있었는데, 유대인과 여성을 직장에서 배제하고 그들을 통계에 넣지 않은 것이다. 또 8시간 노동을 4시간 노동으로 줄여 고용인 수를 두 배로 늘리는, 최근 자주 언급되는 워크셰어링(Worksharing)의 선구자였던가 하면,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을 무급으로 일하게 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저가의 자동차를 보급시키는 엄청난 일도 해냈다. 결국 숫자 놀음에 불과했던 것이다. 히틀러와 동시대 독자재로는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 북한의 김일성도 있다. 공산주의 국가는 모두 일당 독재를 합법화했기 때문에 좁은 범위에서의 투쟁도 치열했다. 그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자는 냉철한 독재자로 변해 갔고, 패자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 ‘지도자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중에서
남북아메리카 대륙과 카리브해 지역에 팔린 서아프리카 흑인 노예 수는 1천만 명을 넘었다.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잡혀 오거나 팔려서 배에 탄 흑인의 수와 최종적으로 플랜테이션 업자에게 팔린 흑인의 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인원수가 처음의 30~50퍼센트 정도로 줄어드는 것은 당연했다. 그 원인은 ‘중간 항로’를 건너는 노예선의 열악한 환경과 미지의 땅에 상륙한 흑인들이 얼마나 잘 적응했는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사슬에 묶인 채 수십 일이나 숨 쉴 틈 없이 배 안에 욱여넣어져 있었으니 상태가 멀쩡한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렇게 흑인 노예 수가 반감해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을 정도로 노예 무역은 크게 이윤이 남는 장사였다.
- ‘경제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중에서
그동안 유대인의 선조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하나의 종교를 공유하기로 했다. 주위의 이민족에게 동화되지 않도록 상당히 이색적인 교리를 갖추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것이 유대교라고 생각된다. (…) 유대교의 교리는 고기와 유제품을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규정된 도살 방법에 따르지 않은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돼지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등 식사 규율에 엄격한 편이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안식일에 관한 규정인데, 토요일에는 절대 노동을 해서는 안 된다. (…) 이런 독특한 규율 때문에 유대교는 주위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고 차별이나 박해를 당하는 일도 일상다반사였다. 그 때문에 중세에는 교회의 위신을 높이기 위해서, 또 근대 이후에는 내셔널리즘 고양을 위한 희생물로 이용되는 일이 많았다. 특히 나치 정권에 의한 홀로코스트 대학살은 그 극치였다.
- ‘종교를 파악하면 세계사를 알 수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