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941766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서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들어가는 말|부와 잉여가치의 역사
제1부 자본주의의 탄생
01 이윤을 탐하지 말라
02 돈과 자본은 어떻게 다른가
03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등장
04 매뉴팩처에서 공장으로
05 그 많은 노동자는 어디서 왔을까?
06 삶의 터전이냐, 경제개발이냐
07 경제학의 탄생
08 자본의 얼굴을 한 야만
09 바보야, 문제는 분배야!
10 잃어버린 영혼
제2부 극단의 시대
11 불황이 탄생시킨 독점자본
12 약탈의 경제
13 무너지는 자본주의
14 ‘보이는 손’ 국가의 개입
15 자본주의의 황금시대
16 검은 황금의 보복
제3부 21세기 자본
17 모두를 기울어진 운동장에 세우다
18 월스트리트는 왜 점령당했을까?
19 국경이 사라진 경제
20 신자유주의는 ‘민영화’를 좋아해!
21 모두를 위한 불평등
22 ‘나’라는 이름의 주식회사
23 공유하지 않는 ‘공유경제’
24 고용 없는 성장의 미래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던 사람들, 그리하여 노동의 강도는 높지만 노동의 리듬만큼은 자신이 주도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공장노동자로서의 신체, 즉 공장의 규율에 순응해야 하는 신체에는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농지에서 추방된 상당수의 농민이 부랑자나 실업자로 남았고, 그들 중에는 각지를 떠돌면서 구걸을 하거나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노동자에게 이중적 의미의 자유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하지 않고 굶어 죽을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06․삶의 터전이냐, 경제개발이냐]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문제의식이 ‘분배’에 있었다면, 헨리 조지의 문제의식은 ‘가난’에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왜 어떤 사람은 잘살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할까, 사회가 발전하여 부의 총량이 늘어나는데도 왜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것일까 등이 그의 근본적인 물음이었다. 사실 그때까지 경제학은 ‘분배’는 물론이고 ‘가난’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었다. 애덤 스미스 시대의 사람들은 가난을 도덕적인 나태와 게으름에서 생긴 문제로 간주했고, 그에 대한 사회적 대책은 가난한 사람들의 구걸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그들을 강제로 노동하게 만들거나 감금하는 것이 전부였다. [09․바보야, 문제는 분배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