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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김소운 수필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8838880
· 쪽수 : 324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8838880
· 쪽수 : 324쪽
책 소개
한국과 일본 사이를 떠돌며 경계인으로 살아간 김소운. “인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고뇌는 커지고, 그 고뇌 속에서 때로는 신랄한 비판이나 불길 같은 분노가 치솟을 경우도 있”지만 그의 수필의 바닥에는 “마음 깊은 곳에 깔려 있는 인간 본연의 애정”이 드러난다.
목차
饒舌帖
木槿通信
小鹿島 風俗
푸른 하늘 銀河水
글자와 말
체통 없는 言語生活
밑 없는 항아리
隨筆의 눈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일본 말과 民族 感覺
視點 I
日本 말의 飜譯이란 것
圖書舘 大學
秋城
上典의 수염
李霜 異常
惡夢의 季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책속에서
문둥이의 조국! 그러나 내게 있어서는 어느 극락정토(極樂淨土)보다도 더 다사로운 어머니의 품입니다.
가마꾸라(鎌倉) ‘하세(長谷)’의 내 살던 집에 무궁화 한 그루가 있었읍니다. 수필집 이름을 ≪木槿의 뜰≫이라 지었다가 그 책은 마침내 나오지 못한 채, 종전(終戰)되던 해 2월, 손가방 하나를 들고 고국으로 돌아왔읍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났읍니다.
육군의 비밀 공장 기지(基地)로 들어가 그 집이 헐리었다는 소식을 내가 떠난 월여 후에 들었읍니다. 내 살던 집은 없어지고, 뜰에 섰던 무궁화도 지금은 아마 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흰 꽃 모습은 언제나 눈만 감으면 내 앞에 있읍니다.
<木槿通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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