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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26가지 키워드로 다시 읽는 김수영)

고봉준, 김명인, 김상환, 김수이, 김응교, 김진해, 김행숙, 나희덕, 남기택, 노혜경, 맹문재, 박수연, 신형철, 심보선, 엄경희, 오연경, 오영진, 유성호, 이경수, 이미순, 이영준, 임동확, 정종현, 진은영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22-05-31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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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책 정보

· 제목 :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26가지 키워드로 다시 읽는 김수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91160408089
· 쪽수 : 296쪽

책 소개

2021년 김수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겨레》에서 ‘거대한 100년, 김수영’이라는 타이틀 아래 반년간 평론 26편이 기획·연재되었다.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연재 글들을 수정·보완하고 육필 원고와 발표 지면 등 최초 공개되는 자료 및 특별 대담과 함께 엮어 새롭게 선보인다.

목차

서문 김수영의 거침없는 문학적 모험

1부 탄생과 일제 강점기
1 가족: 아버지를 바로 보지 못하던 시인, 그렇게 아버지가 되다 _이경수
2 유교: 모더니즘 이전에, 이미 핏줄에 흐르고 있던 선비 정신 _김상환
3 일본, 일본어: 망령 씐 ‘식민지 국어’라도 맘껏 부려 썼다 _김응교
4 만주 이주: 이주와 패배, 그 극복의 원체험 _박수연

2부 한국전쟁기
5 한국전쟁: 나는 ‘민간 억류인’, 친공포로냐 반공포로냐 택일을 거부했다 _이영준
6 설움: ‘제일 욕된 시간’과 ‘벌거벗은 긍지’ 사이 생활고의 설움 _엄경희
7 박인환: 야아, 수영아, 훌륭한 시 많이 써라 _맹문재
8 기계: 기계와 사물의 운동을 꿰뚫어 본 관찰자 _오영진
9 하이데거: ‘시간’에 민감했던 시인, 현실과 역사 앞에 물러섬 없었다 _임동확

3부 구수동 거주 시기
10 마포 구수동 시절: 생활의 감각과 사랑의 기술 _나희덕
11 전통: 전통적 인간에서 전통을 생성하는 존재로 _남기택
12 엔카운터: 냉전적 의도가 담긴 잡지 봉투를 뒤집어 시의 초고를 써 내려가다 _정종현
13 꽃: 노란 꽃을 받으세요, 지금 여기에 피어난 미래를 _오연경
14 자유: 시인으로서 자유로우려면 시민으로서도 자유로워야 한다 _진은영

4부 4 ·19혁명 이후
15 혁명: 시와 삶과 세계의 영구 혁명을 추구한 시인 _김명인
16 적: 짙은 자기 환멸을 내쉴지언정 조국을 미워할 수는 없었다 _심보선
17 여편네: 독살을 부리는 자본 옆에서, 졸렬한 타박이라도 하여야 했다 _맹문재
18 돈: ‘돈’의 아이러니 속에서 싸우다 _김행숙
19 비속어: 시임에도 욕설을 쓴 게 아니라, 시라서 욕설을 썼다 _김진해
20 번역: ‘덤핑 출판사’의 12원짜리 번역 일, 그 고달픔은 시의 힘이 됐다 _고봉준

5부 시대를 비추는 거울
21 여혐: 우리는 이겼다, 아내여 화해하자 _노혜경
22 니체: 그의 산문에 두 번 등장한 니체, 닮음과 다름 _김응교
23 온몸: 무의식적 참여시의 가능성, ‘온몸’의 시학을 다시 생각하며 _신형철
24 죽음: ‘죽음의 시학’은 그를 여전히 살아 있는 시인으로 만들었다 _이미순
25 사랑: 사랑의 무한 학습, 지금 여기에 꽃피는 사랑의 미래 _김수이
26 풀: 우주의 화음을 품은 김수영 시의 극점 _유성호

대담 거대한 100년,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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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자세히
수락산 시냇물 가에 가만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과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 - 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 - 백석과 동주』를 냈다. 평론집 『좋은 언어로 - 신동엽 평전』, 『그늘 - 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 - 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 『일본적 마음』,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다. CBS TV <크리스천 NOW> MC, 국민TV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 진행을 맡았고, MBC TV <무한도전> 등에서 강연했으며, KBS 자문위원으로 있었다.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가끔 올린다. 현재 숙명여대 교수, 신동엽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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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지은이)    자세히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접시의 시』,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예술의 주름들』이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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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지은이)    자세히
시인. 1991년 『현대시사상』 신인상으로 등단. 부산 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 북한 대학원 대학교에서 사회 언론 문화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음. 1980년대 『실천 문학』, 전예원 편집부를 거쳐 부산 가톨릭센터 문화부에서 일했고 1990년대 초반 열음사, 『외국 문학』 편집장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문화 운동에 참여, 1990년대 후반 부산대학교 박사 과정 입학과 동시에 평론 활동을 시작하여 여성시 운동을 했다. 2000년대 초반 격월간 『아웃사이더』 편집 위원과 ‘노사모’ 출판 위원장으로 활동, 2004년 참여 정부 국정 홍보 비서관과 2005년 ‘노사모’ 전국 대표 일꾼이 되었다. 시집 『새였던 것을 기억하는 새』, 『뜯어먹기 좋은 빵』, 『캣츠아이』,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과 에세이집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요즘 시대에 페미도 아니면 뭐해?』가 있다. 김준오 교수가 이끌었던 현대시학회 회원으로 『한국 현대시와 패러디』(현대미학사, 1996), 『한국 서술시의 시학(태학사, 1998) 공저자로 참여했고 여러 잡지에 평론과 서평을 기고했다. 김수영 연구회 회원으로 『50년 후의 시인』(도서출판b, 2019) 등을 함께 썼다. 공저 『유쾌한 정치반란 노사모』, 『페니스파시즘』, 『대통령 없이 일하기』 등이 있으며 문학을 통한 실천과 실천의 문학이라는 양날개로 날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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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문재 (지은이)    자세히
편저로 『박인환 영화평론 전집』 『박인환 시 전집』 『박인환 번역 전집』 『박인환 전집』 『박인환 깊이 읽기』 『김명순 전집-시·희곡』 『김규동 깊이 읽기』 『한국 대표 노동시집』(공편) 『이기형 대표시 선집』(공편) 『김후란 시전집』(공편) 『김남주 산문전집』,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패스카드 시대의 휴머니즘 시』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 『시와 정치』 등이 있음.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 졸업. 2022년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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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지은이)    자세히
1964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당선 후 한국문단의 주요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인문대 학장이다. 주요 저서로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 『서정의 건축술』 『단정한 기억』 등이 있으며, 김달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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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순 (지은이)    자세히
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 논저로 『김기림의 시론과 수사학』 「김수영 시론에 미친 프랑스 문학이론의 영향」 「김수영의 시론과 ‘죽음’」 「김수영의 침묵의 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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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지은이)    자세히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현대 철학의 다양한 통찰을 바탕으로 지금의 우리 모습과 시대를 진단하는 글을 써왔으며, 현대 철학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왜 칸트인가』(2019), 『근대적 세계관의 형성』(2018), 『김수영과 『논어』』 (2018), 『철학과 인문적 상상력』(2012)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차이와 반복』(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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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인 (지은이)    자세히
문학평론가. 1958년 강원 도계 출생. 1985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 시작. 저서로 평론집 『희망의 문학』 『불을 찾아서』 『자명한 것들과의 결별』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 연구서 『김수영, 근대를 향한 모험』 등이 있음. 현재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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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지은이)    자세히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충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1995년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해방기 전위시의 양식 선택과 세계 인식>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5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미적 근대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6년 제12회 고석규비평문학상을, 2015년 제16회 젊은평론가상을, 2017년 제21회 시와시학상 평론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모더니티의 이면≫, ≪유령들≫, ≪비인칭적인 것≫, ≪근대시의 이념들≫, ≪문학 이후의 문학≫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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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희 (지은이)    자세히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5년 숭실대학교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서 「매저키스트의 치욕과 환상-최승자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빙벽의 언어』 『未堂과 木月의 시적 상상력』 『질주와 산책』 『현대시의 발견과 성찰』 『저녁과 아침 사이 詩가 있었다』 『숨은 꿈』 『시-대학생들이 던진 33가지 질문에 답하기』『전통시학의 근대적 변용과 미적 경향』 『해석의 권리』 『현대시와 정념』 『은유』 『현대시와 추(醜)의 미학』 등이 있다. 2014년 제3회 인산시조평론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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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지은이)    자세히
문학평론가. 2005년 계간 『문학동네』에 글을 발표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몰락의 에티카』 『느낌의 공동체』 『정확한 사랑의 실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출간했다. 2014년 봄부터 2022년 여름까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했고, 2022년 가을부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비교문학 협동과정)에 재직중이다. 관심사는 예술의 윤리적 역량, 윤리의 비평적 역량, 비평의 예술적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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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해 (지은이)    자세히
20년 넘게 학생들에게 언어, 의미, 글쓰기, 책 만들기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살고 있다. 여러 가지 궁리를 하며 학문을 넓혀가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한겨레〉 ‘말글살이’에 글을 쓰는 재미와 고통을 맛보며 지낸다. 꾸준히 수련하고 있는 평화의 무술 합기도(Aikido)로 반복의 힘, 상대와의 조화, 적을 만들지 않으려는 태도, 배움의 본질과 자세, 여유와 유머를 알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나의 명함은 네 마리 길냥이들의 집사, 진돗개 미르의 산책 머슴이다. 어쩌다 썼으나 많은 사람들이 읽기 쉽지 않은 《연어 연구》, 《대학 글쓰기》(공저), 《성찰과 표현》(공저), 《한국어의 규범성과 다양성》(공저), 《촛불항쟁과 새로운 민주공화국》(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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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 (지은이)    자세히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 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전공 교수로 가르치며 시를 쓰고 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냈고,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실비아 플라스의 소설 『메리 벤투라와 아홉 번째 왕국』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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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지은이)    자세히
196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박노해와 백무산의 시에 대한 평론으로 등단한 후 평론 활동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충남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계간지 『실천문학』의 편집위원을 거쳐 한국작가회의 기관지 『내일을 여는 작가』를 주관하고 있다. 시인 김수영과의 인연은 충남대학교에서 김수영의 시문학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며 시작되었고 지금의 ‘김수영연구회’ 회장 역임까지 이어졌다. 현재는 김수영의 작품을 따라 읽고 만주, 일본, 부산, 거제도와 서울 등 그의 거주지를 걸으며 김수영 문학의 인문지리를 복원하는 작업 중이다. 김수영과 관련한 최근의 저서로 답사 기록인 『세계의 가장 비참한 사람이 되리라(공저)』와 김수영이 번역한 평론을 묶은 『시인의 거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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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지은이)    자세히
1958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1997년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 방문학자로 지냈으며 이듬해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 입학, 김수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겸 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연구원 이사장이다. 엮은 책으로 『김수영 전집』『김수영 육필시고 전집』과 김수영 시 선집 『꽃잎』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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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 (지은이)    자세히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부교수. 대표 논저로는 『제국대학의 조센징』(휴머니스트, 2019), 『대한민국 독서사』(공저, 서해문집, 2018), 「노동자의 책읽기」(대동문화연구원, 2014), 「투쟁하는 청춘, 번역된 저항」(인하대 한국문학연구소, 2015)가 있다. 주요 관심사는 독서문화사, 냉전 문화 연구, 지성사, 비교문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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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지은이)    자세히
시인, 사회학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풍경’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5년 만에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를 출간,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출간된 시집들 『눈 앞에 없는 사람』(2011), 『오늘은 잘 모르겠어』(2017)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전공인 예술사회학분야의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문화매개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예술비평집 『그을린 예술』(2013), 산문집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2019) 등을 썼고, 어빙 고프먼의 『수용소』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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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지은이)    자세히
한양대학교 에리카 한국언어문학과 겸임교수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문학과를 전공했고, 한국 현대시를 전공해 석사를 받았다. 2014년 잡지 ≪쿨투라≫에 문화평론가로 데뷔했다. 이후 문학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써 왔다. 주요 논문으로는 “컴퓨터게임과 유희자본주의”(2016), “공감장치로서의 VR”(2017)가 있다.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공저, 2017), 『81년생 마리오』(공저, 2017), 『금지된 것들의 작은 역사』(공저, 2018) 등을 집필했다. 인문학협동조합의 3기 총괄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한양대학교 에리카 교과목 ‘소프트웨어와 인문비평’을 개발하고 ‘기계비평’의 기획자로 활동해 왔다. 컴퓨터게임과 웹툰,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문화의 미학과 정치성을 연구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을 소재로 한 웹반응형 인터랙티브 스토리 <햇살 아래서>(2018)의 공동개발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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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수영의 문학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다양하다. 김수영의 문학 자체가 현실과 현재에 개입하는 여러 개의 문이며 거대한 문이기도 하다. 시대와 사회를 넘어, 차갑게 경직된 현대의 수많은 개인들 사이로 활짝 열린 이 개방성이야말로 우리가 김수영을 통해 누리는 최대의 축복일지도 모른다. _‘서문’에서


곧은 소리를 부르는 곧은 소리, 모든 규정성을 깨뜨리는 무지막지한 소리에는 죽음충동이 꿈틀댄다. 죽음은 모더니즘이 숭배하는 창조적 파괴의 원리다. 그런데 곧음[直]은 과거 선비 정신의 핵심에 해당했다. 대쪽에 비유되는 선비 정신에는 죽음충동이 이글거린다. 김수영의 시에서는 모더니즘과 선비 정신이 서로 식별되지 않는 영점에서 만난다.


김수영은 일본적인 것과 냉전적인 것을 함께 극복해야 했다. 지리멸렬의 시대에 유대인 카프카가 써야 했던 독일어처럼, 김수영에게 일본어는 소수자 언어가 아닐까. ‘친일문학=일본어 사용/민족문학=한국어 사용’이라는 낡은 이항대립은 그의 글쓰기 앞에서 박살 난다. 양극단 사이에서 아픈 몸으로 걸으며, 이국어를 통해 세계 지성을 습득하고, 결국 그는 모국어로 거대한 뿌리를, 아프지 않을 때까지, 온몸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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