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코로나를 애도하다

코로나를 애도하다

(유언도 임종도 조문이나 장례식도 사라진 팬데믹으로 ‘박탈당한 애도’에 관한 사례연구)

양준석 (지은이)
솔트앤씨드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코로나를 애도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로나를 애도하다 (유언도 임종도 조문이나 장례식도 사라진 팬데믹으로 ‘박탈당한 애도’에 관한 사례연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8894709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10-31

책 소개

외상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사별 경험을 했던 11인의 사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애도문화를 돌아보고 그런 변화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삶이 존엄하면 죽음도 존엄해야 한다. 삶과 죽음을 동시에 성찰하는 동기를 마련하고자 이 책은 집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_ 생사인문학 관점에서 코로나를 사유하다

1장 죽음의 현장에서 바라본 10가지 단상
1.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지니고 산다|2. 자살, 그 견딜 수 없는 마음의 고통|3. 무연고사, 애도되지 않는 죽음을 생각하며|4. 고독사, 소리 없는 외로운 죽음|5. 간병살인, 마지막 시간의 선택|6. 죽어가는 사람도 살아 있는 사람이다|7. ‘박탈된 비탄’, 빼앗긴 슬픔에 대한 애도|8. 애도문화로서 죽음의례에 대한 생각|9. 애도작업, 사별 후 애도적 개입에 대하여|10. 삶은 끝나도 관계는 지속된다

2장 존엄한 죽음이 사라지는 사회
1.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다|2. 코로나19 이후 죽음을 대하는 태도|3. 밀려난 죽음의 존엄성

3장 코로나 시대에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
1. 사별 경험자 인터뷰 원칙|2. 팬데믹 속에서 경험한 11인의 사별

4장 코로나 시대 애도 이야기
1. ‘준비 없이 다가온 죽음’을 경험하다|2. 팬데믹 속 유가족들의 감정|3. 사별의 슬픔을 견뎌내는 과정|4. 사별 이후 변화와 성장|5. 코로나19로 달라진 애도문화|6. “애도상담이 효과 있다고 느꼈어요”|7. 애도문화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

5장 죽음의 역사를 통해서 보는 애도문화
1. 죽음의 역사|2. 문화는 개인을 넘어 의례를 만든다|3. 의례로 보는 애도문화|4. 사회가 변하면 애도문화도 변한다

6장 사회적 치유로서 애도 코뮤니타스를 지향하며
1. 코로나19가 불러온 문제들|2. 애도 공동체를 제안하며

에필로그 _ 죽음을 ‘당할’ 것인가, 죽음과 ‘함께할’ 것인가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양준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애도상담 전문가,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연구원. ‘마음애터’에서 애도 집단 프로그램 웰바이(Well-bye)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코로나를 애도하다』, 『죽음의 시공간』(공저) 등이 있으며 『자살이론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동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요즘처럼 ‘언택트(untact)’를 강조하는 사회에서도 많은 이들이 산소를 찾아가 벌초하지 않은 것을 조상에 대한 불효라고 여기며 어떻게든 벌초를 하려고 한다. 사람들에게 영원히 잊히지 않는 영웅이 되려고 하는 것이나, ‘나’라고 상징될 수 있는 물건이나 장소를 번듯하게 만드는 것 또한 불멸의 탑을 쌓으려는 욕망이 아닐까. 죽음이 상기될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건강을 챙기고, 죽음의 ‘죽’자도 안 떠올리려고 애쓰며 삶에 몰두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한계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신이 살아 있음을, 불멸적인 존재임을 확인하려 드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을 향해가는 존재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선학(先學)들이 죽음에 대해 사유해왔다. 물론 어느 누구도 죽음을 뛰어넘을 수 없기에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한 사유만 가능할 터이다. 그러나 삶에만 몰입하면서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못한 죽음을 코앞에 맞아 허둥대다 삶을 마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_ 죽음의 현장에서 바라본 10가지 단상


죽음의례는 약 2만 년 전부터 시작된 인간만의 문화이다. 고대부터 인간은 탄생과 죽음은 물론 죽음 이후의 현상에도 관심을 두었다. 사람이 죽으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상으로 남아 자손을 위해 음덕을 베푸는 존재가 된다고 믿었다. 죽음의례를 통해 삶과 죽음의 과도기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경계에서 살아 있는 자와 고인의 유대성이 연결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런 생각은 우리나라만의 문화적 특징은 아니다. 각 나라마다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애도문화를 갖고 있다. 죽음의례는 통과의례로서 새로운 질서와 지위를 가지며 삶의 주기적 단계를 만들어내고 죽음과 죽음 이후의 존재에 대한 초월성을 끌어들인다.
_ 애도문화로서 죽음의례에 대한 생각


코로나19는 우리의 기존 장례문화가 간소화, 신속화, 축소화되고 있는 상황을 더욱 빠르게 변화시켰다. 참여자들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장례보다 검소하고 실속 있는 장례식으로 작은 장례식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 일본과 연관지어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보다 먼저 독거노인과 단독세대의 증가,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인적 관계가 축소되어 장례식에 참석하는 사람이 감소한 일본의 경우, 직장(直葬) 비율이 장례식의 50%가 넘는다고 한다. 장례식 절차를 간소화하여 빈소와 조문을 없애고 바로 화장하는 것을 ‘직장’이라고 하는데 보통 장례식 비용보다 10분의 1 수준의 낮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여자들은 우리의 장례문화도 가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과정에서 작은 장례식은 이미 우리의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_ 작은 장례식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