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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햄릿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권오숙 (옮긴이)
  |  
서연비람
2023-12-2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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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책 정보

· 제목 : 햄릿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89171674
· 쪽수 : 304쪽

책 소개

전 세계 문학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필독서이자, 셰익스피어 38편의 희곡 중 대표작이다. 권오숙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읽어본다.

목차

역자 서문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기 전에
『햄릿』을 읽기 전에

햄릿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햄릿』을 읽고 나서
셰익스피어 연보

저자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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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어학자 / 영문학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한국 셰익스피어 학회 연구이사 주요 저서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2016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셰익스피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2011 대한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셰익스피어와 후기 구조주의』(2008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2005 학술진흥재단 선도연구자 지원 사업선정) 주요 역서 『햄릿』, 『맥베스』, 『오셀로』, 『헨리4세』 2부, 『살로메』, 『맥베스: 양심을 지닌 아킬레스』,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베니스의 상인』,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리어 왕』,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입문』 등 주요 논문 「셰익스피어 한국어 번역 100년사」, 「19세기 아동 문학 풍토와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각색 연구」, 「재소자들의 윤리적 갱생을 위한 셰익스피어 치유법」, 「셰익스피어의 법률희곡 『베니스의 상인』과 『자에는 자로』를 통한 셰익스피어의 법률관 연구」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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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호레이쇼 그래, 그것이 오늘 밤에도 나타났는가?
바나도 아직 아무것도 못 봤네.
마셀러스 호레이쇼는 우리가 헛것을 본 거라며
우리가 두 번이나 본 그 무서운 몰골을
도무지 믿으려 하질 않네.
그래서 오늘 밤 같은 시각에
우리랑 같이 보초를 서자고 졸랐네.
그 망령이 다시 나타나면
우리말도 믿고 유령한테 말을 걸어 볼 수도 있겠지.
호레이쇼 쳇, 나오긴 뭐가 나와?
바나도 앉게,
한 번 더 얘기해 볼 테니.
우리가 이틀 밤이나 보고 하는 얘기를
전혀 믿으려 하지 않으니.
호레이쇼 좋아. 앉아서 바나도 얘길 들어보세.
바나도 바로 어젯밤에
서쪽 하늘에 있는 바로 저 별이
지금 빛나고 있는 바로 저쯤에서 빛나고 있을 때
마셀러스와 내가,
한 시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으면서―

유령 등장

마셀러스 쉿. 저것 봐, 또 나타났어.
바나도 돌아가신 선왕 폐하와 똑같은 모습으로.
마셀러스 호레이쇼, 자넨 학자이니 말 좀 걸어 보게.


레어티즈 필요한 것들은 다 실었다. 잘 있어라.
동생아, 순풍을 타고 오는
배편이 있거든 잠만 자지 말고
소식 좀 전해 줘라.
오필리어 그걸 의심하세요?
레어티즈 햄릿 왕자님이 네게 보이는 사소한 호의는
한 때의 기분이요, 젊은 혈기의 장난으로 여겨라.
이른 봄에 피는 제비꽃은 일찍 피지만
영원하지 않고 향기로우나 오래 가지 못하니
한순간의 향기요, 일시적인 위안일 뿐,
그뿐이다.
오필리어 정말 그뿐일까요?
레어티즈 그뿐이라고 생각해라.
인간은 자라면서 근육과 몸집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커지면
그 속에 깃든 마음과 정신도 함께
자란단다. 지금은 햄릿 왕자님이 널 사랑하겠지.
그리고 지금은 그 어떤 흑심이나 흉계가
그의 진심을 더럽히지 않을 거야. 그러나 그분의
막중한 지위와 그의 의지가 그 자신의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타고난 신분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분이니까.
그분은 하찮은 사람들처럼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단다. 온 나라의 안녕이
그분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


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견디는 것이 장한 일인가.
아니면 고통의 바다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이 옳은 일인가. 죽는 건― 잠자는 것.
그뿐 아닌가. 잠이 들면 마음의 상심도,
육신이 물려받는 수천 가지 고통도 끝난다고들 하지.
그것이 모두가 바라 마지않는
마무리 아닌가. 죽는 건 잠자는 것.
잠이 들면 꿈을 꿀 테지. 아, 그것이 문제구나.
우리가 이승의 고통을 버리고
죽음이란 잠을 잘 때, 어떤 꿈이 찾아올지 모르니
주저할 수밖에. 바로 그것 때문에
이리 오래 사는 재앙을 겪는 게지.
그런 주저가 없다면 누가 세상의 채찍과 모욕,
폭군의 횡포와 거만한 자의 오만불손함,
무시당한 사랑의 고통, 법의 지연,
관료들의 오만방자함, 인내심 갖춘 자가
하찮은 이들에게 받는 멸시를 참겠는가.
그저 칼 한 자루로 모든 것을 끝장낼 수
있는데? 그 누가 무거운 짐을 지고
이 지겨운 삶을 신음하며 진땀 흘리며 살겠는가.
죽은 뒤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
한번 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나라가 우리의 결심을 혼란스럽게 해서
알지 못하는 저세상으로 가느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환란을 견디게 하는 거지.
그렇게 분별심이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들어
결단이 지닌 생생한 혈색은
사색의 창백함으로 그늘져서
아주 뜨겁게 타올라 실행하던 계획이
이 때문에 방향을 바꿔
실천력을 잃는 거지. 가만,
아름다운 오필리어가. 그대 숲의 요정이여,
기도할 때 내 죄도 빌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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