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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햄릿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권오숙 (옮긴이)
서연비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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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햄릿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8917167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12-29

책 소개

전 세계 문학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필독서이자, 셰익스피어 38편의 희곡 중 대표작이다. 권오숙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읽어본다.

목차

역자 서문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기 전에
『햄릿』을 읽기 전에

햄릿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햄릿』을 읽고 나서
셰익스피어 연보

저자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564년 4월 23일 존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열한 살에 입학한 문법 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그 때문에 동시대 극작가 벤 존슨은 “라틴어는 신통하지 않고, 그리스어는 더 말할 것이 없다”라고 셰익스피어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 무대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는 그를 위대한 극작가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90년대 초반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해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작품은 인기를 더해 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8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그리고 시집 《소네트》를 집필했다. 38편의 희곡 작품들은 상연 연대에 따라 대개 4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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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어학자 / 영문학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한국 셰익스피어 학회 연구이사 주요 저서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2016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셰익스피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2011 대한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셰익스피어와 후기 구조주의』(2008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2005 학술진흥재단 선도연구자 지원 사업선정) 주요 역서 『햄릿』, 『맥베스』, 『오셀로』, 『헨리4세』 2부, 『살로메』, 『맥베스: 양심을 지닌 아킬레스』,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베니스의 상인』,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리어 왕』,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입문』 등 주요 논문 「셰익스피어 한국어 번역 100년사」, 「19세기 아동 문학 풍토와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각색 연구」, 「재소자들의 윤리적 갱생을 위한 셰익스피어 치유법」, 「셰익스피어의 법률희곡 『베니스의 상인』과 『자에는 자로』를 통한 셰익스피어의 법률관 연구」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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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호레이쇼 그래, 그것이 오늘 밤에도 나타났는가?
바나도 아직 아무것도 못 봤네.
마셀러스 호레이쇼는 우리가 헛것을 본 거라며
우리가 두 번이나 본 그 무서운 몰골을
도무지 믿으려 하질 않네.
그래서 오늘 밤 같은 시각에
우리랑 같이 보초를 서자고 졸랐네.
그 망령이 다시 나타나면
우리말도 믿고 유령한테 말을 걸어 볼 수도 있겠지.
호레이쇼 쳇, 나오긴 뭐가 나와?
바나도 앉게,
한 번 더 얘기해 볼 테니.
우리가 이틀 밤이나 보고 하는 얘기를
전혀 믿으려 하지 않으니.
호레이쇼 좋아. 앉아서 바나도 얘길 들어보세.
바나도 바로 어젯밤에
서쪽 하늘에 있는 바로 저 별이
지금 빛나고 있는 바로 저쯤에서 빛나고 있을 때
마셀러스와 내가,
한 시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으면서―

유령 등장

마셀러스 쉿. 저것 봐, 또 나타났어.
바나도 돌아가신 선왕 폐하와 똑같은 모습으로.
마셀러스 호레이쇼, 자넨 학자이니 말 좀 걸어 보게.


레어티즈 필요한 것들은 다 실었다. 잘 있어라.
동생아, 순풍을 타고 오는
배편이 있거든 잠만 자지 말고
소식 좀 전해 줘라.
오필리어 그걸 의심하세요?
레어티즈 햄릿 왕자님이 네게 보이는 사소한 호의는
한 때의 기분이요, 젊은 혈기의 장난으로 여겨라.
이른 봄에 피는 제비꽃은 일찍 피지만
영원하지 않고 향기로우나 오래 가지 못하니
한순간의 향기요, 일시적인 위안일 뿐,
그뿐이다.
오필리어 정말 그뿐일까요?
레어티즈 그뿐이라고 생각해라.
인간은 자라면서 근육과 몸집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커지면
그 속에 깃든 마음과 정신도 함께
자란단다. 지금은 햄릿 왕자님이 널 사랑하겠지.
그리고 지금은 그 어떤 흑심이나 흉계가
그의 진심을 더럽히지 않을 거야. 그러나 그분의
막중한 지위와 그의 의지가 그 자신의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타고난 신분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분이니까.
그분은 하찮은 사람들처럼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단다. 온 나라의 안녕이
그분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


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견디는 것이 장한 일인가.
아니면 고통의 바다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이 옳은 일인가. 죽는 건― 잠자는 것.
그뿐 아닌가. 잠이 들면 마음의 상심도,
육신이 물려받는 수천 가지 고통도 끝난다고들 하지.
그것이 모두가 바라 마지않는
마무리 아닌가. 죽는 건 잠자는 것.
잠이 들면 꿈을 꿀 테지. 아, 그것이 문제구나.
우리가 이승의 고통을 버리고
죽음이란 잠을 잘 때, 어떤 꿈이 찾아올지 모르니
주저할 수밖에. 바로 그것 때문에
이리 오래 사는 재앙을 겪는 게지.
그런 주저가 없다면 누가 세상의 채찍과 모욕,
폭군의 횡포와 거만한 자의 오만불손함,
무시당한 사랑의 고통, 법의 지연,
관료들의 오만방자함, 인내심 갖춘 자가
하찮은 이들에게 받는 멸시를 참겠는가.
그저 칼 한 자루로 모든 것을 끝장낼 수
있는데? 그 누가 무거운 짐을 지고
이 지겨운 삶을 신음하며 진땀 흘리며 살겠는가.
죽은 뒤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
한번 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나라가 우리의 결심을 혼란스럽게 해서
알지 못하는 저세상으로 가느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환란을 견디게 하는 거지.
그렇게 분별심이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들어
결단이 지닌 생생한 혈색은
사색의 창백함으로 그늘져서
아주 뜨겁게 타올라 실행하던 계획이
이 때문에 방향을 바꿔
실천력을 잃는 거지. 가만,
아름다운 오필리어가. 그대 숲의 요정이여,
기도할 때 내 죄도 빌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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