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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

‘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외침)

다니엘레 아리스타르코 (지은이), 니콜로 펠리존 (그림), 이현경 (옮긴이)
  |  
라임
2019-09-17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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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

책 정보

· 제목 : ‘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외침)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9208332
· 쪽수 : 208쪽

책 소개

라임 틴틴 스쿨 15권. 인간의 자유와 인권, 정의를 지키기 위해 죽음과 위협, 회유 앞에서도 무릎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아니요!”라고 외친 스물다섯 명의 위대하고 용감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하여

복종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인간을 돕다가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다 _프로메테우스
우라노스의 저주ㅣ제우스, 세상을 평정하다
프로메테우스, 인간을 창조하다ㅣ인간에게 내린 신의 형벌

모순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 _소크라테스
재판정에 선 철학자ㅣ자신의 무지를 깨달은 죄
완벽한 선을 추구하다ㅣ악법도 법이다!

인권 유린에 ‘아니요!’라기 말하기
당신의 이름을 크게 외쳐라! _스파르타쿠스
노예로 팔려 가다ㅣ동료를 향해 칼을 겨누다

종교 탄압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자라는 죄? _히타피아
지식을 전파하는 여자ㅣ기독교도의 적으로 몰리다

독단주의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사상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_조르다노 부르노
종교 재판에 회부되다ㅣ진리의 불꽃으로 온몸을 불사르다

반계몽주의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체리 콩포트냐, 백과전서냐? _드니 디드로
프랑스 최초의 백과사전을 꿈꾸다ㅣ지식을 특권층만 독차지해야 한다고?

사형 제도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사형을 선고하는 이도 살인자? _체사레 베카리아
사형과 고문에 반기를 들다ㅣ사형 폐지 운동의 주창자

인간 중심주의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인간도 꾸준히 진화를 한다 _찰스 다윈
마지막 한 문장이 발목을 잡다ㅣ자연 선택설을 수립하다
《종의 기원》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노예 제도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인간다운 삶을 꿈꾸다 _에이브러햄 링컨
노예로 태어난 아이ㅣ마침내 자유로워지리라!
남북 전쟁의 불씨ㅣ노예 제도를 폐지하다

제국주의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비폭력주의의 선봉에 서다 _마하트마 간디
기차 안에서의 난데없는 봉변ㅣ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위대한 영혼, 비폭력으로 부당함에 맞서다

동성애 혐오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이름조차 말할 수 없는 사랑 _오스카 와일드
금지된 사랑에 빠진 죄ㅣ위선자의 탈을 벗어던지다
불행한 천재 작가의 외로운 사랑

성차별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여성에게 참정권을! _에멀린 팽크허스트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고?ㅣ여자라는 굴레에 맞서다
민주주의는 남성들만의 것?

검열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꿈꿀 자유조차 박탈한 세상 _나짐 히크메트
생각할 자유를 금지당하다ㅣ머릿속으로 시를 쓰다

파시즘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불멸의 지휘자, 파시스트에 맞서다 _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파시스트를 위해 연주를 하라고?ㅣ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따귀
이탈리아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마에스트로

전쟁 범죄자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정의 구현을 꿈꾸는 나치 사냥꾼 _지몬 비젠탈
나치 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의 대변인이 되다
난 여러분을 잊지 않았습니다

핵무기 개발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인류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잊으라!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다ㅣ전쟁을 없애는 일이 가능할까?
천재 과학자의 마지막 서명

인종 차별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원하는 자리에 앉을 권리 _로사 파크스
하얀색 꽃을 머리에 꽂은 여자ㅣ대중교통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

흑인 차별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_마틴 루터 킹
흑인 인권 운동의 지도자ㅣ진정한 자유를 꿈꾸며

성폭력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나는 그 누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_프랑카 비올라
명예를 위해 원치 않은 결혼을?ㅣ내 몸의 주인은 나!

인종 분리 정책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진정한 자유를 위해 투쟁하다 _넬슨 만델라
뜯지 않은 편지봉투ㅣ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보내는 편지
자유를 얻을 때까지 투쟁을!

환경 파괴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씨앗의 조작은 우리 삶을 무너뜨린다 _반다나 시바
자연의 먹이사슬이 끊어지다ㅣ다국적 기업의 횡포
유전자 변형 씨앗의 비밀

독재 정권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미얀마는 나의 조국이다 _아웅 산 수치
철조망 안에 갇히다ㅣ규칙 없는 세상
투쟁의 결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다

교육 차별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펜과 책이 세상을 바꾼다 _말랄라 유사프자이
용감한 소녀, 탈레반에 맞서다ㅣ어린이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체념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루게릭병과 맞서 싸운 천재 물리학자 _스티븐 호킹
루게릭병에 점령당한 스무 살의 과학도ㅣ불행 앞에서 체념하지 않기

부당함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끝까지 살아남기를! _마바쉬 사베트

나가는 글 : 뭔가를 시작해 볼 시간

저자소개

다니엘레 아리스타르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한 뒤,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영화와 라디오, 연극 등에서 극작가이자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상을 받았다. 지금은 학교와 도서관, 문화 협회 등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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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비교 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이탈리아 대사관 주관 제1회 번역 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상을 수상했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같은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 《나는 너의 비밀을 알고 있어》 《공학의 명장면 12》 《‘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 요》 외 여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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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펠리존 (그림)    정보 더보기
1985년에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났다. 2012년에 펴낸 데뷔작 《해부학 수업》이 트레비소 만화 축제에서 최우수 이탈리아 만화상으로 선정되어 ‘카를로 보스카라토’ 상을 수상했다. 그 후 여러 권의 만화책을 펴냈으며, 잡지와 웹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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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의 이름을 크게 외쳐라! _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는 기원전 73년부터 2년 뒤인 기원전 71년까지 노예들을 이끌고 반(反)로마 공화정에 항쟁했던 노예 검투사이다. 처음에는 병사로 자원입대했다가 탈영을 한 뒤 붙잡혀 노예가 되었다. 그 후 검투사로 팔려가 매일같이 동료들과 칼을 겨누며 생사를 다투던 끝에 인간다운 삶을 꿈꾸며 반란을 일으켰는데…….

동료를 향해 칼을 겨누다
그날부터 스파르타쿠스에게 피곤하고 두려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결투에서 목숨을 잃을 정도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온몸에 상처를 입고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참아야 했다. 다행히 스파르타쿠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강해졌고, 무기 역시 제법 능숙하게 다루었다.
그러나 그는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살아가는 건 인간의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트라키아 바닷가에 우뚝 서 있는 산들에 둘러싸인 채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하루 가운데서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때는 점심시간뿐이었다. 그때마다 스파르타쿠스는 식사를 하는 노예들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며 그들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지 확인하려 애썼다.
어느 날 스파르타쿠스 앞에 미르밀로네가 앉게 되었다. 스파르타쿠스가 제일 처음 맞서 싸웠던 상대였다. 그 거인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없이 보리죽을 먹었다. 모든 것을 체념한 듯이 보였다. 그들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지만,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훈련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단지 로마인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이것보다는 차라리 군대 생활이 훨씬 더 나았다. 그곳에서는 적어도 동료끼리 죽이지는 않았으니까! 스파르타쿠스는 뭔가 행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이렇게 비인간적인 삶을 계속 이어 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때 거인이 고개를 번쩍 들더니 애꾸눈으로 스파르타쿠스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스파르타쿠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의 흐름을 좇기라도 하려는 듯이. 아니면 그의 말을 두 귀로 낱낱이 들으려 애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서로를 이해하는 데 언어는 필요하지 않았다.
바로 그 순간, 스파르타쿠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목청껏 외쳤다. 그는 자신의 진짜 이름을 크게 소리쳤다.


인간도 꾸준히 진화를 한다 _찰스 다윈
찰스 다윈은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로서, 생물은 모두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이어졌을 뿐 아니라, 생존 경쟁을 거친 후 우월한 종만이 살아남는다는 자연 선택을 주장했다. 그가《종의 기원》에서 내세운 진화론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당시 지배적이었던 창조설, 즉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신(神) 중심주의 학설을 뒤집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마지막 한 문장이 발목을 잡다
그의 이론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그때만 해도 동시대 사람들 대부분이 세상의 모든 종은 하느님이 창조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윈은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증거를 몇 년에 걸쳐 수집했다. 이제 정말로 준비가 다 되었다. 다만, 그 마지막 한 문장에서 망설이고 있을 뿐이었다. 이 모험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그 문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논리적인 추론이었다. 진화의 법칙이 모든 종에게 들어맞는다면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했다. 그러니까 인간도 진화를 하는 셈이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믿으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 문장을 첨가하면 분명 인간을 동물과 같이 취급한다고 비난을 받을 테지. 신의 창조물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할 거야. 게다가 내 온 힘을 쏟아서 힘들게 쓴 나머지 수백 페이지의 내용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테고.’
다윈은 그 문장을 차마 추가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의구심이 생겼다.
‘결과가 두려워서 내 작업 중 가장 혁명적인 결과를 포기한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나는 그 누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_프랑카 비올라
약 50년 전, 이탈리아에는 ‘보상 결혼’이라고 하는 인습이 있었다. 즉 여자가 성폭행을 당하면 ‘불명예스럽다’는 낙인을 찍어 비난을 퍼부었는데, 만약 가해자와 결혼을 하면 법적으로 명예가 회복된 걸로 인정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이것을 악용하는 사례가 흔했고, 성폭행을 당한 여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반기를 든 소녀가 나타났으니, 바로 마피아의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보상 결혼을 거부한 프랑카 비올라이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이제 결정은 온전히 프랑카에게 달려 있었다. 그녀는 크게 상처를 입었지만 불의에 굴복하지 않았다. 자신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두렵지가 않았다.
“프랑카.”
베르나르도가 딸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네가 그 범죄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마구 비난할 거다. 너에게 모욕을 주면서 괴롭힐 거야. 그 사람들이 말하는 ‘명예’를 잃었다는 구실을 내세워서……. 그렇다고 그놈과 결혼한다면 넌 평생 괴물과 살아가야 해. 어떻게 하고 싶니?”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프랑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명예라는 것은 어떤 일을 당한 사람이 아니라 그 일을 한 사람이 잃는 거잖아요.”
“네가 작은 용기를 냈으니 나는 너보다 백배 더 큰 용기를 내도록 하마.”
아버지가 대답했다.
프랑카의 아버지는 딸에게 앞으로 불가피하게 전투를 치러야 하겠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알려 주었다. 베르나르도는 딸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임을 잘 알았다. 그리고 그 자유를 지켜 주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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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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