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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파는 가게

소원을 파는 가게

스테퍼니 S. 톨란 (지은이), 오승민 (그림), 전지숙 (옮긴이)
라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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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파는 가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원을 파는 가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9208509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0-07-17

책 소개

상상 속의 공간인 ‘소원을 파는 가게’에서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쓰인 환상 동화이다. 소원을 엉성하게 빈 탓에 천방지축 강아지 래티를 키우게 되는 맥스의 좌충우돌 파란만장 소원풀이가 맛깔스럽게 그려진다.

목차

변기에 빠진 도시락
현실 같은 건 정말 싫어!
소원을 파는 가게
환불 절대 불가!
잘못 이루어진 소원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애프터서비스 사절!
쳇, 이런 게 모험이라고?
나의 진짜 소원은
기적 같은 일
최고의 모험

저자소개

스테퍼니 S. 톨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한 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썼다. 2003년에 《나비 날다》로 뉴베리 아너 상을, 2007년에 《들어 봐!》로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다. 그 외에 어린이 문학을 희곡으로 각색하기도 하고, 추리 소설이나 공포 소설, 영재 교육을 위한 교육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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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은 책을 통해 올바른 생각을 갖고 반짝이는 꿈을 키울 수 있다고 믿으며, 어린이·청소년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 『골든 보이』 『내 인생의 원투펀치』 『빛나라, 어기 스타』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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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민 (그림)    정보 더보기
2004년부터 동화·그림책·논픽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주 호텔』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 『루호』 『의자에게』 『돌배』 등에 그림을 그렸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최근작으로는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또비와 코나툼의 비밀』 『터널의 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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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변기에 빠진 도시락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 맥스네 가족. 맥스는 새 학교를 다니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 학교에도 맥스를 괴롭히는 못된 녀석들이 있는 거다. 전학 첫날부터 빨간 머리의 닉 일당이 복도를 지나가려는 맥스를 가로막고는 다짜고짜 도시락을 빼앗는다. 맥스는 화가 나지만, 녀석들의 덩치가 훨씬 더 큰 데다 머릿수까지 차이가 나서 차마 덤벼들 수가 없다. 대신 맥스는 눈을 감고 상상한다. 커다랗고 늠름한 나만의 강아지 킹이 녀석들을 흠씬 혼내 주는 통쾌한 상상 말이다!

맥스는 눈을 꼭 감고서 머릿속으로 상상했다. 적갈색 털의 커다란 개가 내 뒤에 서 있다, 튼실하고 멋진 꼬리를 우아하게 흔들면서…….
“물어, 킹!”
맥스가 작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킹이 큰 소리로 컹컹 짖으며 복도로 달려 나갔다. 그러고는 화장실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던 빨간 머리에게 와락 달려들었다. 녀석이 바닥에 벌러덩 넘어지자, 킹은 앞발로 가슴팍을 밟고서 사납게 으르렁거렸다. 얼굴이 새햐얗게 질린 빨간 머리는 꿈쩍도 하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렸다. 졸개들은 진작에 도망가고 없었다.
맥스는 화장실에서 천천히 걸어 나와, 빨간 머리를 가소롭게 쳐다보는 모습까지 상상을 했다.
“그만.”
맥스가 나직이 속삭였다. 킹은 위풍당당하게 걸어와 맥스 옆에 다소곳이 앉았다. 날카로운 이 사이에 청바지 조각이 끼여 있었다. 빨간 머리, 아니, 겁쟁이 녀석은 겨우 몸을 일으키고는 엉엉 울면서 교실 쪽으로 달아나 버렸다. 맥스는 젖은 손을 탁탁 털어 겉옷에 쓱쓱 문질러 닦은 다음, 킹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맥스는 더 이상 패배자도, 겁쟁이도 아니었다.


소원을 파는 가게
어느 날, 맥스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상상을 하던 중 수상한 가게를 맞닥뜨린다. ‘소원을 파는 가게?’ 호기심이 생긴 맥스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머리가 하얗고 눈썹이 지렁이처럼 두툼한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한다. 이 신기한 가게에선 상상의 돈만 있으면 어떤 소원이든 살 수 있고, 그 소원은 무조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할아버지는 소원은 무척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 빌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맥스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머릿속에 킹을 떠올리면서 소원을 말한다.

“소원 하나에 얼마인데요?”
맥스가 물었다. 진짜 소원은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아마도 엄청 비싸지 않을까? 여태까지 모아 놓은 용돈을 전부 합쳐도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빙긋 웃었다. 마치 맥스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네 주머니 안에는 이미 소원을 살 만큼의 돈이 들어 있는 것 같은데?”
맥스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고서 깜짝 놀랐다. 빳빳한 초록색 지폐가 석 장이나 들어 있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돈을 꺼내자 할아버지가 손으로 받아 들었다.
“이거면 충분해.”
그러고는 작은 금고의 자물쇠에 열쇠를 꽂았다. 금고 서랍을 여는 소리가 ‘딸각’ 하고 울렸다. 맥스는 씩 웃었다. 소원 하나에 삼만 원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게다가 상상의 돈으로 진짜 소원을 살 수 있다니!
할아버지가 한쪽 눈을 찡긋하며 맥스를 바라보았다. 덥수룩하고 하얀 눈썹이 지렁이처럼 꿈틀거렸다.
“소원을 비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야. 대답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 아주 신중하게! 자, 네 소원은 무엇이지?”
소원을 비는 게 어렵다고? 말도 안 돼! 맥스에게 그건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었다. 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번 생각했으니까.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간절히 바라 온 소원이었다. 맥스는 가게 밖에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킹을 떠올렸다. 그리고 눈에 힘을 주고 또박또박 말했다.
“전…… 살아 있는 진짜 강아지를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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