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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336073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1부 토론 전 인터뷰
스티븐 프라이와의 대화
조던 피터슨과의 대화
마이클 에릭 다이슨과의 대화
미셸 골드버그와의 대화
2부 토론
정치적 올바름은 과연 진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 마이클 에릭 다이슨, 미셸 골드버그
아니다: 스티븐 프라이, 조던 피터슨
3부 토론 후 인터뷰
스티븐 프라이 & 조던 피터슨
마이클 에릭 다이슨 & 미셸 골드버그
한국어판 부록
왜 지금 ‘정치적 올바름’이 문제인가
리뷰
책속에서
[스티븐 프라이] 좌파가 저지르는 커다란 오류 중 하나가 뭔 줄 아세요? 적의 명석함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일가는 우리가 지성의 기반으로 생각하는 신성한 인문서를 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트럼프 일가가 똑똑하지 않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죠. 역사가 보여줘요. 정말 바보 같은 짓입니다.
[조던 피터슨] 우파가 극우로 치달을 수 있듯, 좌파 역시 극좌로 기울 수 있다는 것 또한 명백합니다. 그런데 좌파의 경우 극좌로 치달을 때, 그것이 매우 불분명하게 정의되는 면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확실히 좌파가 너무 극좌로 가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조던 피터슨] 그러면 남녀 관계의 역사도 근본적으로 억압의 역사로 보겠군요. 이 논의도 아마 그런 식으로 풀려고 할 겁니다. 역사에 언제나 존재해왔던 근본적 재난으로부터 남성과 여성이 ‘협력’해서 벗어난 게 아니라는 주장을 하려고 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1895년 서구 세계의 평범한 사람은 오늘날 기준에서 볼 때 하루에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 기준은 현재 UN이 지정한 극빈선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삶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아니에요, 이 세상의 근본적 현실은 남성이 여성을 억압했다는 거예요”라고 말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