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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89356408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김성희
상상의 예술에 대한 믿음
보야나 스베이지
직전의 순간
메테 에드바르센
몸과 교감에 관한 몇 가지 광경
서현석
실천 속에서: 무용가의 노동하는 몸에 관한 몇 가지 사유
보야나 쿤스트
69 포지션: 대본
메테 잉바르트센
코레오그래피와 포르노그래피: 탈시간적 사드, 동시대의 춤
안드레 레페키
포스트댄스, 그 변론
마텐 스팽베르크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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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랫동안 우리는 춤이 사라져 버린 후 과거의 춤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에 집착해 왔으며, 이런 노력은 대개 글로 쓰여진 안무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분명 이러한 노력은 춤이 소멸되지 않을 수 있게, 그 존재와 전승 방식을 강화해 준 뛰어난 학문적 성취들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우리는 춤이 역사로 남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춤이 지닌 결함을 이용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특성, 그 때문에 종종 불투명한 미적 현실을 가리키는 시적, 철학적 은유에 포획되고 말았던 바로 그 특성 말이다.
- 보야나 스베이지,「상상의 예술에 대한 믿음」
무의미한 직업은 예술가의 노동을 떠올리게 한다. 두 유형의 노동 모두 가치를 생산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르게 가치가 매겨진다. 동시에, 각각의 노동 유형은 현재 생산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무의미한 직업이 현재 자본주의의 발전하에서 실제로 더 적게 일해도 된다는 사실을 감추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 예술 노동은 이 사실을 드러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바로 그 때문에 예술 노동은 통제의 대상이 되고 게으름과 분별없는 소비라고 비판받는 것이다.
- 보야나 쿤스트, 「실천 속에서: 무용가의 노동하는 몸에 관한 몇 가지 사유」
무용가의 몸은 계속해서 연습 중이라는 차원에서, 불가능한 일을 하는 불가능한 신체다. 그것은 상품화되지 않은 쾌락과 생산성의 원천일 수 있으며, 일상과의 뒤얽힘 속에서, 언제나 다른 것과 관계된 상황 속에서 조직된다.
- 보야나 쿤스트, 「실천 속에서: 무용가의 노동하는 몸에 관한 몇 가지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