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휴가저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67029
· 쪽수 : 7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67029
· 쪽수 : 76쪽
책 소개
서윤후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으로 “친밀하면서도 예리한 소년성의 탄생”이라는 평을 받았던 서윤후는 새 시집에서 소년과 시간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노인을 화자로 내세운다.
목차
휴가저택
휴가저택
후문
저자소개
리뷰
안경선*
★★★★★(10)
([100자평]첫 시집과 너무 다른 분위기라 처음엔 놀랐지만........)
자세히
폴인더*
★★★★★(10)
([100자평]텀블벅으로 먼저 받아본 시집. 시인의 작은 실험실 같았...)
자세히
모구모*
★★★★★(10)
([100자평]목차를 보고 숨을 크게 쉬었다. 큰 숨 속에 길고 깊은...)
자세히
오함*
★★★★★(10)
([100자평]첫 시집과 너무 다른 분위기라 처음엔 놀랐지만........)
자세히
전우*
★★★★★(10)
([100자평]자기 세계를 재탕하지 않고 자신을 끊임없이 탕진하려는 ...)
자세히
책속에서
나는 말하기로 하였다. 고백하기 좋은 이 휴가저택에서. 창살에 쪼개지는 햇살이 고백을 거드는 시간이 올 때까지. 어둠에 숨겨지던 슬픔이 깨어날 시간이 왔다. 환한 대낮의 비밀들로 어둠 속에서 진실을 엿듣는 일을 멈추기 위해, 나는 말하기로 하였다.
늙는다는 건 배열과 나열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위험에 빠지는 것이다. 나는 이 삶의 기나긴 전쟁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다. 싸움만이 지속된다. 배신의 원흉만이 다음을 낳는다. 그러나 인간은 속절없이 불량한 기계들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계에 갇혀 기계 밖을 상상하는 순간만이 희열임을 아는. 죽는다고 하여 기계를 탈출할 수 없다. 이 거대한 기계에 오류를 내는 것만이 인간의 업적이다.
아픈 사람들이 강해지는 밤이 온다.
나는 인간을 단련해온 슬픔에 대해 떠들고 싶지 않다. 인간을 훈련시키는 실패와 반복에 대해서도. 슬픔의 사육법에 의문을 가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므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