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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67371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2-01-31
책 소개
목차
1부: 아주 평화로웠다는 말은 아니다
80571
렘뿌양
아주 오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좋은 습관
나의 가정용 사람들
배양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없습니다
2부: 먼 길을 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클레이
도쿄, 로쿄
재설
신의
성실해보겠습니다
대과거와 대관람차와 대낮
아주 오래
3부: 헛스윙, 헛스윙을 해
回
캐치볼
그곳에는 왜
아주 오래
오늘의 커피
로쿄, 로쿄
영원히 가장 죽은
환영합니다 이곳은
4부: 이게 나의 평화
컨디셔닝
나를 돕고 왜 돕지 않고
에필로그
이후의 산책에
다녀감
먼 곳
정물의 순서
5부: 미래가 생겨날 것 같다
여러분이 믿지 않는 것을 나도 믿지 않습니다
촉력
포즈
유도리
가끔 시끄러워 나는 자주 기억하지
무대는 무대
뉘앙스
로쿄
6부: 자신 있어?
아주 오래
십자매
퀴즈
이것은 이해가 아니다
파의 기분
야영단
아무것도 필요 없어
부록
안미츠와 성실하고 배고픈 친구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텅 빈 우주
텅 빈 휴게소
다 자라버렸고
다 살아버렸다
그게 꼭 서럽다는 건 아니어서
낮이나 밤이나 죽지 않기로 해
둘에서 하나로
하나에서 영으로
다시 시작하자
―「아주 오래」 부분
누구에게도 물어본 적 없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아주의 진화는 결국 집을 찾는 종족으로의 도달
나름대로 아름답고 이상하지
다른 땅에서는 눈이 내린다
가본 적도 없고 갈 수도 없는 땅
외딴 곳에서 조난을 당한 기분으로
통조림이나 냉동 만두를 먹으며
여기는 방공호
거기는 어디야
―「아주 오래」 부분
로쿄가 울타리를 넘어 굴러온다. 그 뒤로 또 로쿄가 울타리를 넘어 굴러오고 있다. 로쿄는 하나가 아니고 로쿄는 로쿄, 로쿄. 이런 일에는 그러려니 하면 된다. 입맛을 다시면 된다. 이곳에서 우리는 함께 매일매일 구른다. 구르는 재주가 있어서 안심한다. 이거 귀찮지 않니. 발목을 벗어 내던진다. 울타리 너머로 발목이 날아간다. 뭔가를 이렇게 멀리 던져본 건 처음이다.
―「로쿄, 로쿄」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