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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여자 이름이 나하고 같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67722
· 쪽수 : 10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67722
· 쪽수 : 100쪽
책 소개
아침달 시집 26권. 시집 <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차가운 사탕들> 등을 통해 진한 고통과 슬픔의 시를 전해온 이영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43편의 시와 함께 3편의 짧은 산문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목차
친분
점성술
불쏘시개
고적운
내 친구 타투이스트
졸업여행
사제의 개
친구와 적
갱도 체험
전염
여름에 온 마트료시카
표백
스승과 제자
이삿짐
패션
독서
누군가
솜틀 공장
무늬목
아랍 친구
한파주의보
북극으로
네 안을 걷다 보면
미래 예찬
도서관을 가면
나는 선생님이 아니다
곰과 돌
우리
백과 이
문예창작
2인칭의 자세
인간 수업
유기묘
나의 선교사
겨울 산책
특산물
소설
포스트
연인의 안부
가죽공방
없어졌으면
사슴농장
심해
부록
펼친 책
-주석 1
-주석 2
저자소개
책속에서
병원에 간다.
친한 사람을 찾고 싶다.
희미한 냄새가 혈액 안으로 가득 찬다.
부풀었네요.
친한 사람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이 병원이
하나같이 절룩거리고
하나같이 얼굴이 무너진 자들
입원 기간 내내 한 침대를 쓰던 사람이 복도 끝에서 손을 흔든다.
오랜 숲을 걸어와
이 황야에서 아름다워지려 한다.
―「친분」 부분
당번인 나는 운동장에 흰 선을 그리고 배구공을 던졌습니다. 죽었어! 비명처럼 나는 이 말을 사랑했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바깥으로 밀려납니다. 죽었어! 나는 죽은 사람들을 밀치고 더 넓은 바깥으로 밀려갑니다. 보이지 않는 S의 체온이 나를 따뜻하게 감쌌습니다.
―「내 친구 타투이스트」 부분
저녁이 되면 냄새가 난다. 재희는 깊은 눈 속에 코를 박고 킁킁거린다. 어디에든 조금씩 고통의 냄새가 나. 뿔을 잡고 황산비가 쏟아지는 겨울 밖으로 가자.
―「졸업여행」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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