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작은 책방 집수리

작은 책방 집수리

(길담서원 이전일지)

이재성, 이정윤 (지은이)
이유출판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000원 -10% 600원 10,200원 >

책 이미지

작은 책방 집수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작은 책방 집수리 (길담서원 이전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953456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10-25

책 소개

길담서원은 2008년부터 서촌에 터를 잡고 강의와 공부 모임, 음악회, 전시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책방이다. 나날이 인상되는 월세와 대표의 건강상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되어 책방지기로 일했던 ‘여름나무’와 ‘베짱이뽀’는 이전하여 이어가기로 했다.

목차

여는 글
어쩌다 우연히
여름나무와 베짱이뽀의 작은 책방 집수리

1장 인연, 봉황동 290번지
봉황동 290번지
버선 모양 터에 놓인 이상한 집
좋은 대지와 마당 정원의 변화
파파고는 읽을 수 없는 등기권리증
이 집의 신들에게 밤 막걸리를 올렸다
집수리가 시작되었다
카프카의 안전모와 집을 짓는 재료들
겁이 나서 견적을 의뢰했다

2장 먼지의 시간
철거가 파괴라면 해체는 사랑이다
솜털처럼 가벼워진 고양이
먼지폭탄이 터졌다
쉽게 할 일을 어렵게 하고 사고 치며 배우는 우리
왜 공부를 안 해?
전기가 들어오자 노동 시간이 길어졌다
여름나무의 고집
무릎은 굽히고 팔은 펴고
계단보강
갈고 닦고 칠하고
배윤슬 씨, 도와줘요!

3장 멈췄던 게 돌아가고 미웠던 게 예뻐지고
조적과 미장, 죽을 것만 같다
한 뼘 창을 내다
다시 쓰인 나무들
춥고 거칠어지면 무뎌지는 법
화장실을 시공할 줄 알면 집을 지을 수 있다
배관공사와 타인의 시선
‘그럼 그렇지! 한 번에 되면 이상하지!’
미심쩍었으나 그냥 넘긴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콘센트타이머
그런데 사무실이 없다

4장 집수리 몸수리
두 번째 봄
집수리 몸수리
가만히 짐작하면 알게 된다
집수리와 유튜브 그리고 나의 욕망
일하고 싶지 않아
사람은 9L의 먼지만 먹으면 되는데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마감을 해야 마감이 된다
마지막 저항
내 몸에도 ‘뜸씨’가 살아있을까?

5장 쉼의 옹호
아침 산이 문턱까지 다가와있었다
어떤 책방을 열어가야 할까?
팥과 귀리 그리고 전호
마음에 걸리는 그것
슈베르트와 케테 콜비츠
선생님들의 우정
조금씩 변하는 집
공태수 씨 이야기
삶의 방식이 비슷한 이웃 사람
힘들 거예요. 그래도 잘해보세요
쉬어야 낫는다
벽돌을 쌓으며
19세기 앤이 좋아

닫는 글
언니들이 곁에 있었다
집수리를 하면서 곁에 둔 책들

저자소개

이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뽀스띠노, 베짱이뽀 길담서원 책방지기로 마당 일, 텃밭 일을 좋아한다. 독서 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길담서원, 작은 공간의 가능성』(궁리, 2020), 공저로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철수와영희, 2012), 『눈, 새로운 발견』(궁리, 2017) 『나는 얼마짜리입니까』(창비, 2024) 등이 있다. 현재 문화예술전문지 월간 《QUESTION》에 뽀스띠노의 책방 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펼치기
이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름나무 길담서원 대표로 목공일을 좋아해서 집수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발효와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우리밀로 빵 굽는 일을 즐기고 영어원서강독을 진행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공주시 봉황동으로 옮긴 후, 1년은 쉬고 1년은 집수리를 했다. 코로나 시기와 겹쳤던 이 기간은 침잠하여 생각도 가다듬고 우리 몸도 점검하는 시기였다. 텅 빈 공간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형성되어있는 사고방식과 형상을 해체하고 다시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도면을 그리지는 않았으나 우리가 원하는 형태의 집을 마음에 새기고 찾아나섰다. 집은 작아도 마당은 넓었으면 했다. 마당에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쯤 있으면 좋겠고 빨간 벽돌 이층 건물에 반지하실이 있으면 좋겠어! 반지하는 책방 겸 서원을 하고 1층은 우리 밀로 빵을 굽는 식탁을 만들고 2층은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거지! 그리고 대문쯤에 옛 화장실이 남아있다면 거기를 한뼘미술관의 시작점으로 하자고 했다.


우리가 하는 이 행위는 철거라기보다는 해체에 좀 더 가까웠다. 철거가 부숴서 없애버리는 것이라면 해체는 지금 그대로를 지속할 수 없어서 다시 세우기 위한 작업이고, 그런 작업이 되어야 하니까. 즉, 다른 모습으로 가기 위한 해체였고 재구성을 위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해체를 이어나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9534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