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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8965293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목차
서론
1. 셰르파 연구를 시작하다
2. 셰르파 마을에서
3. 관계주의적 인류학으로 보는 셰르파 정체성
1장 정체성: '셰르파'라는 이름의 기원과 사용
1. '셰르파'란 누구를 말하는가
2. 셰르파의 종족성과 기원
3. 왈룽 셰르파의 역사를 추적하다
4. 히말라야 관광산업의 '셰르파' 용법: 언어인류학의 사례
5. 정체성의 정치
2장 인류낭만주의: 셰르파 히말라야 등반사
1. 에베레스트 폭행 사건의 이면
2. 유럽의 과학 탐사 전통과 근대 등반
3. 셰르파, 히말라야 등반에 등장하다
4. 셰르파는 '잃어버린 인류의 원형'인가
5. 셰르파 윤리로 폭행 사건을 다시 보다
3장 복과 돈 : 셰르파 마을 문화
1. 왈룽 셰르파 마을의 종교 의례
다자 뿌자 | 밀람과 뻔 쩌울리 뿌자
2. 캠벌룽 순례
3. 경제생활
작물 재배와 젊은 층의 도시 이주 | 이동 방목과 자립 생활 | 동충하초와 견성 보존
4 새롭게 정의되는 토착성
4장 열린 미래 : 셰르파의 도시 생활과 이주
1. 카트만두 이주
왈룽 셰르파의 카트만두 이주 | 세두와 셰르파들의 이주
2. 해외 이주
한국의 뗀징 셰르파 | 미국 캘리포니아의 앙 다와 셰르파
3. '열린 미래'의 시간관: 다양한 이주의 경로를 고민하다
4. 인도주의 셰르파 공동체
5. 관계의 사슬
5장 등반은 천직 : 히말라야 등반의 떠오르는 주역 셰르파
1. 히말라야 가이드 원정대
2. 히말라야 등반의 노동 분업과 대행사의 등장
3. 밍마 셰르파와 세븐서밋트렉
4. 히말라야 등반의 탈식민주의적 비판
5. 고객 중심의 대행사 경영 전략
6. 8000미터 등반 산업을 주도하다
6장 독점과 착복 : 셰르파의 히말라야 등반 경험
1. 히말라야 관광산업의 여러 직무
2. 관계로 결속된 개인의 미래
3. 등반 셰르파의 임금
4. 히말라야 등반과 셰르파 남성성
남성성 지표로서의 등반 경력 | 위험의 소거로서의 남성성
5. 다층적인 등반 경험
7장 안살이: 셰르파 웃음의 인류학
1. 셰르파 웃음에 관한 기존 연구
퍼스의 현상학 | 셰르파 특유의 낙관주의
2. 부정적 감정에 대한 혐오
3. 종교학적·생태학적 가설
티베트 불교 | 고산족의 문화생태학
4. 웃음과 정동의 성 역할
셰르파들의 성 관념 | 셰르파 여성성
5. 안살이: 고통과 죽음의 외면
6. 뗀징의 회고
결론
미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셰르파들의 아주 모험적이고 광범위한 삶의 국면들을 길고 복잡한 연쇄 속에 놓고 이해하려는 시도다. 이 책이 기존 셰르파 연구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즉 시골 생활과 초국가 이주, 농·목축업과 국제 산악 관광산업, 친족 및 젠더 관계와 웃음의 심리학, 토착 종교와 세상과 미래에의 상상, 종족 정체성과 출신 마을과의 상관관계 등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_「서론」
오늘날 히말라야 관광산업 현장에서 합당하게 사용되는 셰르파의 용법은 여러 가지다. 산악 관광에 참여하는 고용인 전반에서부터 원정대 직속 고용인을 가리키기도 하고, 그중에 등반 가이드/고소 포터만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는 종족성을 가리키는 용법과 모순되지 않고 중첩돼 사용되는데, 바로 그럼으로써 '종족 집단 셰르파'와 '원정대의 핵심 피고용인 셰르파' 두 집단 모두의 위세를 함께 신장시키는 전략으로 사용돼왔다.
셰르파족의 집단적 성공은 힌두 종족이 득세한 다민족 국가 네팔에서 티베트계 소수민족의 생존 사례가 된다. 이들의 집단적 전략의 핵심은 바로 셰르파족이라는 집단적 정체성의 강화다. 여기서 '셰르파'라는 단어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발판이면서 동시에 점점 더 큰 쟁점으로 드러난다.
_「1장 정체성: '셰르파'라는 이름의 기원과 사용」
셰르파들의 독특한 역할 설정은 20세기 내내 계속 변화하고 세분되면서 히말라야 등반의 진화를 이끌었다. K2(8611미터) 등반을 시도한 1939년의 미국 원정대에서는 다른 미국인 대원들의 불만 넘치는 질투를 뒤로하고 셰르파 고소 포터가 정상 등정 대원으로 선발돼 나서기도 했다. 1954년에는 셰르파가 정상 등정 등반에 관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까지 했다. 초오유(8188미터) 초등을 시도하던 오스트리아 원정대에 고용된 셰르파가 원정대 대장을 '이끌고' 정상에 섰다. 이후 셰르파 없는 히말라야 원정대는 드물었다. 셰르파들은 등반에서 항상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실질적인 등반을 도맡았다. 다만 외국에서 발간된 보고서나 언론 보도에는 셰르파의 역할을 포함해 그들의 이름도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셰르파들의 지위가 단순히 원정대 내에서만 짐꾼에서 고소 포터, 정상 등정 등반가, 등반 가이드로 격상된 게 아니다. 히말라야 산악 관광 전반에서 꾸준히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해갔다. 호텔 운영, 장비 판매, 원정대와 단체 트레킹 조직 등에 뛰어들어 기업가적 면모를 발휘했다.
_「2장 인류낭만주의 : 셰르파 히말라야 등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