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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이혜림 (지은이)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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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686383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2-02-17

책 소개

사지 않고, 버리지 않는 착한 미니멀리즘. 일회성으로 왕창 비우고, 영양가 없는 것들로 몸도 마음도 채우는 삶은 이제 그만,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하고 착한 미니멀리즘을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Part 1. 비우고 난 후 알게 된 것들 : 물건

텅 빈 방에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이렇게 살기 싫다고 했더니, 다들 그렇게 산다고 말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살면 불편하지 않아요?
‘소중한’ 물건은 없다
잘 채우는 미니멀리즘
작별 인사도 아름답게
사과 한 박스의 교훈
행복한 맥시멀리스트를 만나다
무인도에서 살아보기
1년간의 노쇼핑

Part 2. 작은 집, 간소한 살림 : 공간
분수에 맞는 집에 산다
더는 사지 않는 것들
단정한 현관과 적당한 신발
욕실에는 비누 한 장이면 충분해
137리터 냉장고
살림 대충하기 시즌
가진 게 없다고 손님을 초대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가방 하나로 여행을, 택시 한 대로 이사를
책장을 비우니 더 읽고 싶어졌다
목적에 충실한 공간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에서 배운 것

Part 3. 단순하게, 홀가분하게 : 삶
통장에 돈이 남기 시작했다
낭비와 기분 좋은 소비, 그 사이
절제의 우아함
어쩌다 보니 제로 웨이스트
너는 언제쯤 고장날까
에어컨 없이 살기 챌린지
사계절 서른 벌의 옷
내 인생에 더 이상의 ‘약정’은 없다
도심 속 자급자족의 기쁨과 슬픔
말 그대로 잡동사니
10년 만에 만난 책꽂이

Part 4. 가볍지만, 우아하게 : 태도
채식주의자 말고 채식지향자
곱슬머리로 살아요
비싸지만 예쁜 홈웨어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딱 그 정도의 메이크업
80퍼센트의 에너지만 쓰기
샤넬 지갑과 레페토 슈즈
가끔은 아날로그로 살아보기
오래된 친구라는 말의 공허함
더 이상 불안하지 않은 노후
몸이 기억하는 시간표, 루틴
안 되면 말고!

저자소개

이혜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혜림 (메이) @mayylog 미니멀리스트. 5년차 텃밭러. 군더더기 없이 사는 삶을 지향한다. 브런치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가 100만 뷰를 기록했다. 이 책을 쓰며 새집으로 이사를 했고, 남편과 뱃속의 아기와 함께 살고 있다. 단정한 공간에서 삶의 감각이 더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미니멀 청소법에서 가계부, 옷장 정리에서 텃밭 라이프까지 삶을 다듬는 방식으로서의 살림을 제안하며,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내가 편한 살림, 무리하지 않고 딱 80퍼센트만 하는 살림을 소개한다. 지은 책으로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때 처음으로 내가 가진 옷의 무게를 느꼈다. 내 몸은 물론 행거도 감당하지 못하는 옷의 무게. 옷에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무너진 행거 주변으로 널브러져 있는 옷들을 보면서 사놓고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가득하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가진 물건들의 부피가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내 시선이 훑어본 나의 자취방은 작은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온갖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선반 뒤쪽과 서랍 안쪽, 저 박스와 이 박스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나조차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갑자기 숨이 턱 막혀왔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저 당시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무언가 변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는 것이었다.
_ 프롤로그 :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내가 지니고 있는 물건의 개수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갈증은 여전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자유로워질 것 같았는데 물건의 개수만 줄었을 뿐, 나는 여전히 어떤 것에서도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비워내는 것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텅 빈 듯한 집 안 풍경, 심플하고 값비싼 물건, 새하얀 인테리어를 갖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나는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자취방에 옷을 가득 쌓아놓았던 때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많은 것에 집착하느냐, 적은 것에 집착하느냐, 그 차이일 뿐이었다.
_ 텅 빈 방에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가득 채워본 경험, 모두 비워본 경험,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생활해본 경험은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우리는 정말로 현재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한번 소유한 물건은 마치 죽을 때 가져갈 것처럼 애지중지 소중하게 쓰다가도 만약 이 물건의 쓰임이 다한다면 미련 없이 기꺼이 비우겠다는 마음으로 산다. 소유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있을 때 충분히 누리겠다는 가벼운 마음은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한다.
_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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