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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와 1910년의 세계

말러와 1910년의 세계

(〈교향곡 8번〉의 탄생)

스티븐 존슨 (지은이), 이석호 (옮긴이)
  |  
포노(PHONO)
2023-05-18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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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와 1910년의 세계

책 정보

· 제목 : 말러와 1910년의 세계 (〈교향곡 8번〉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89716318
· 쪽수 : 464쪽

책 소개

〈교향곡 8번〉과 영감을 주고받은 괴테의 《파우스트》와 토마스 만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말러의 삶과 작품 세계를 수놓은 철학자와 사상가, 예술가 들과의 연관성까지 파헤친다.

목차

서문
도입 성모 마리아가 도착하다
1 - 무대 마련
2 - ‘일어나라, 감각의 빛이여’
3 - 왜 교향곡인가?
간주곡 무대 뒤편: 알마와 그로피우스 _ 1910년 8월~9월
4 - 하느님인가, 악마인가?
5 - 표현할 수 없는 것에 다가가다: 말러의 〈교향곡 8번〉의 가사와 음악
6 - 정체성에 관한 문제들
7 - 그림자가 내리다
8 - ‘당신을 위해 살고, 당신을 위해 죽으리’
코다 1910년 9월 14일~1911년 5월 18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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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스티븐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맨체스터 노턴 스쿨 오브 뮤직과 리즈 대학을 거쳐 맨체스터 대학을 졸업했다. 〈인디펜던트〉와 〈가디언〉 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해왔고, 〈스코츠맨〉 지의 수석 음악평론가로도 활동했다. BBC 라디오 제3, 4 채널과 월드 서비스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에도 자주 참여했으며, 1996년에는 브루크너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총 14편 분량의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말러, 그 삶과 음악》, 《쇼스타코비치는 어떻게 내 정신을 바꾸었는가》, 《브루크너를 기억하며》를 썼고, 《케임브리지 지휘 안내서》에 그가 쓴 글이 포함되어 있다. 2003년 ‘아마존닷컴 올해의 클래식 음악 저술가’로 선정되었고, 현재 BBC 라디오 3의 〈디스커버링 뮤직〉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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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글을 읽는 것이 낙이다. 그 낙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 또한 즐거워 그럴 궁리를 하고 지낸다. 음악 관련 책을 스무 권 넘게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중에서 푸치니, 드보르자크, 로드리고, 버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바그너 편을 번역했다. 그밖에 옮긴 책으로 《말러와 1910년의 세계》, 《쇼, 음악을 말하다》, 《다시, 피아노》,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낼 것인가》, 에드워드 사이드의 음악비평집 《경계의 음악》, 필립 글래스 자서전 《음악 없는 말》, 《크레모나 바이올린 기행》,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피아니스트》, 《지휘의 발견》, 《인간으로서의 베토벤》, 《슈베르트 평전》, 《스타인웨이 만들기》, 《왜 말러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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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녕 중요한 사실은, 말러가 자신이 속한 시대의 문화적·정치적 기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부유하던 ‘정신’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이 속한 시대와 장소의 산물이었다. 그가 자신이 몸담은 시대 및 장소와 맺은 관계가 제아무리 복잡했을지언정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말러가 존경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규정한, 자신의 시대가 남긴 흔적을 그대로 받아내 열린 상처처럼 떠안고 사는 창조적 유형의 전형이 바로 말러였다고 해도 하나 틀린 말이 아니다. 이 책이 독자의 이해를 돕길 희망하는 대목도 바로 이 지점이다. _ (서문)


마침내 나는 말러의 〈교향곡 8번〉과 〈교향곡 10번〉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독창적인 정신에 관한 이야기의 일부일 뿐 아니라 그 정신을 가능하게 한 시대에 관한 이야기의 한 조각이기도 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러한 개안開眼은 작품 해석의 선택지를 좁히기는커녕 오히려 활짝 열어젖히는 계기가 되었다. 눈을 뜬 자들은 이들 작품의 결정적 해석을 단 하나로 제한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의미하며 갑갑한 시각인지도 알게 되리라(고 나는 희망한다). 문학 평론가 및 철학 비평가들은 말러가 우상으로 섬긴 도스토옙스키와 니체의 걸작들에 대해서 역시 오랫동안 이와 같은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바, 말러의 음악이라고 해서 어찌 달라야 한단 말인가? _ (서문)


〈교향곡 8번〉 연주에 투입되는 인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지휘자가 사용하는 총보總譜의 편성 페이지를 펼쳐보면, 독창자 여덟 명, 대규모 혼성 합창단 둘, 소년 합창단 외에도 목관악기가 스물둘, 금관악기가 열일곱, 트럼펫 네 대와 트롬본 세 대로 구성된 무대 밖 브라스 밴드(그러니까 금관악기 연주자가 모두 합해 스물네 명 필요한 셈이 된다), 타악기 아홉, 첼레스타, 피아노, 풍금, 오르간, 하프 둘, 만돌린에 현악 5부가 적혀 있다. 게다가 현악 5부 역시 현실적으로 규모를 대폭 증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목관악기 아홉, 금관악기 열 정도면 결판이 나는 브람스나 차이콥스키 교향곡이 아닌 것이다. 그게 다가 아니다. 말러는 하프와 만돌린은 숫자를 넉넉히 잡을 것을 권했고, “대규모 합창단과 현악군이 사용될 경우”(가 아닌 경우를 이 곡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에는 “주요 목관악기를 두 배로 증강할 것을 추천한다”고 따로 명기해 두었다. 말러는 대단히 현실적인 음악가이자 30년 동안 능력과 크기가 제각각인 여러 오케스트라를 경험한 노련한 지휘자였다. 종잇장 위에서는 과대망상증 환자의 음악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그가 염두에 둔 음향과 질감을 실현하는 대단히 타당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_ (1. 무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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