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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문영숙 (지은이)
서울셀렉션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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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980973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12-10

책 소개

17만여 까레이스키들의 고난과 역경, 도전과 설움을 절절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 1937년 가을, 연해주에 살던 동화네 가족은 느닷없는 강제 이주 통지를 받고 재산과 식량, 기르던 곡식과 가축을 남겨둔 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른다.

목차

프롤로그
1. 붉은 명령서
2. 아버지
3. 시베리아 횡단열차
4. 엉뚱한 기차간
5. 소년 밀정
6. 칼바람
7. 엄마
8. 얼어 죽은 사람들
9. 반항자
10. 우슈토베
11. 카자흐 사람
12. 늑대의 습격
13. 할아버지
14. 무덤의 언덕
15. 씨앗 도둑
16. 적성이민족
17. 민혁 오빠를 만나다
18. 노력영웅
19. 누명
20. 시베리아 수용소
21. 종이 한 장으로 돌아온 아버지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개정판을 내며

저자소개

문영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습니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현재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청소년 역사소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에네껜 아이들》, 《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 《독립운동가 최재형》,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 《꽃제비 영대》,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 《검은 바다》, 《궁녀 학이》, 《색동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 《개성빵》, 《벽란도의 비밀청자》, 《바위에 새긴 미소》, 역사그림책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 《종이 신발》, 《매화꽃 편지》, 논픽션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잊혀진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안면도에 역사를 묻다》, 자전 에세이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 등이 있습니다. 2013년 《꽃제비 영대》가 Across the Tumen으로, 2019년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가 Trampled Blossoms로 번역되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니, 무슨 기차가 이래? 의자도 없고!”
기차에는 창문도 없었다. 널빤지를 댄 틈새로 밖이 훤히 내다보였다. 마룻바닥도 틈새가 벌어져 있어서 선로가 다 보일 정도였다. 기가 막혔다. 게다가 양쪽으로 2층처럼 선반을 매달았는데 바닥과 2층을 잠자리로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한가운데에 난로와 물통이 놓여 있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투덜거렸다.
“아니, 이건 가축을 운반하는 화물차 아니오? 우리가 가축인가? 사람을 짐짝 취급하다니!”


“주동자는 어디 있나?”
순간 할아버지가 오빠를 구석으로 급하게 밀었다. 오빠가 얼결에 넘어지듯 구석으로 쓰러졌다. 군인들이 우리가 탄 기차간으로 막 올라오려고 할 때였다. 내무인민위원이 급하게 뛰어오며 소리쳤다.
“시간이 없소. 저자들을 빨리 처리하고 출발시켜요.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소.”
그 말에 내무인민위원들이 급히 자기 칸으로 되돌아갔다. 사람들을 에워싸고 있던 군인들이 모여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자작나무 숲 쪽으로 가 버렸다. 잠시 후 총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애초에는 연해주에도 벼농사는 없었대요. 기껏 콩, 옥수수, 기장, 조나 심어 먹었는데 우리 까레이스키들이 논을 만들어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대요. 할아버지가 그러셨어요.”
“그래, 맞아. 우리 민족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지. 기껏 논을 일궈 벼농사를 잘되게 해 놓았는데 이렇게 멀리 와 버렸으니 참. 그래도 또 부지런히 논을 일궈야죠. 우린 꼭 해내고 말 거예요. 지금은 힘들지만 이제 소금기를 다 빼내고 물을 대 논을 만들면 황금 들판이 되겠지요. 반드시 그렇게 될 거예요.”
“암만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하게 되어 있어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겁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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