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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989881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10-14
목차
ㅣ일러두기ㅣ 4
1811년 판본 서문 7
첫 번째 노래 15
두 번째 노래 37
세 번째 노래 60
네 번째 노래 91
다섯 번째 노래 127
여섯 번째 노래 151
일곱 번째 노래 183
여덟 번째 노래 204
아홉 번째 노래 222
열 번째 노래 244
ㅣ부록ㅣ교사 그랭빌, 그의 생애, 그의 시, 그의 죽음 268
ㅣ옮긴이 해제 및 후기ㅣ 319
책속에서
시인은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방법으로 그의 서사시를 구성하는 주제 제시부를 최후의 인간이 인류의 아버지, 즉 최초의 인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틀 속에 배치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내가 보기엔 그것 하나만으로도 서사시의 뮤즈가 불어넣을 가장 아름다운 구상들과 어깨를 견줄 만한 놀라운 발명인데, 그에 더해 그 도입부부터 상상력의 틀을 깨는 이 놀라운 우화가 최고로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유일무이한 경이라는 장르를 통해 쭉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당신은 뭐라 말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저자가 밝은 곳에 드러내려 하지 않았던 이 습작에서 매 페이지마다 가장 탁월한 표현들, 가장 뛰어난 비교들, 가장 완성된 묘사들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뭐라 말하겠는가? (1811년 판본 서문)
나는 내가 불멸의 존재라고 믿었다. 마침내 이러한 환상이 깨져야 할 때가 왔구나. 오늘날 인간종을 영속시킬 수 있는 사람은 너와 단 한 명의 여인밖에는 없다. 그녀가 소멸하거나 네가 죽는다면 지구는 해체되어 카오스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
노르망디 지방의 수도는 오랫동안 비행선이 출발했던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였습니다. (…) 벌써 항아리에 들었던 가벼운 공기들이 비행선 옆구리로 쏟아져 들어갔고, 비행선은 공중으로 치솟고 싶어 참지 못하겠다는 듯 출렁거렸습니다. (…) 비행선의 선미에는 <나는 세계 일주를 했다>라는 문장이 금박으로 박혀 있었습니다. (…) 이쪽 편에는 대담한 항해사들이 하늘길을 통해 남반구의 바다를 건너 사람이 한 번도 발을 들이지 않은 해변들과 접근 불가능한 산에 내려가 세계의 정복을 완성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 가운데 부분에는 전쟁 중인 무장 비행선 군단에 의해 하늘이 가려진 것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