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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 에세이 장자 6 : 대종사

고형렬 에세이 장자 6 : 대종사

(진인은 없다)

고형렬 (지은이)
  |  
에세이스트사
2019-07-03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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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 에세이 장자 6 : 대종사

책 정보

· 제목 : 고형렬 에세이 장자 6 : 대종사 (진인은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9958084
· 쪽수 : 588쪽

책 소개

절름발이 언챙이 곱사동이 등등 어쨌거나 못나고 못 생긴, 그 변방의 방외자들을 데려와 <덕충부>에서 깊은 존재의 춤을 추게 함으로써 고형렬은 우리를 거울 앞에 세운다. 대종사란 인간으로서 최고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즉 가장 완전한 사람을 일컫는다. 다른 말로 진인이다.

목차

머리말 4

자연이 하는 것을 아는 것 10
고진인(古眞人)을 그리워하다 33
장자가 진인을 창조하다 59
남의 삶을 산 사람들 72
고진인은 무리를 짓지 않는다 96
몸은 형벌이다 107
상망(相忘), 천학(泉?)의 세상 125
천하를 천하에 감추는 항물대정(恒物大情) 146
끝없는 만화(萬化)의 몸 164
자본자근(自本自根)의 도 178
십일 인의 영원한 형상 193
살생자불사 생생자불생 210
장자 도의 계보(系譜) 234
자사와 자여와 자려와 자래 259
자여(子輿), 나를 이렇게 구부려놓았다 274
좌비이위계(左臂以爲) 301
서간충비(鼠肝蟲臂) 328
대괴(大塊)의 형생로사(形生老死) 353
서로 잊는 효조무극(撓挑無極) 380
자상호의 잠박과 거문고 403
부췌현우(附贅縣?) 결환궤탄(決潰?) 432
천륙민(天戮民)의 공자 454
맹손재의 어머니가 죽다 472
죽음은 없다[무사(無死)] 497
묵형과 비형의 구도자 의이자(意而子) 523
안회(顔回)의 좌망(坐忘) 544
죽음 앞의 한 덩이 밥과 거문고 568

후기_죽음의 대종사에게 583

저자소개

고형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 속초에서 태어났다. 1979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대청봉(大靑峯) 수박밭』 장시 『리틀 보이』 시선집 『바람이 와서 몸이 되다』 등을 간행했다. 피터 보일(Peter Boyle), 호세 코저(Jose Kozer) 등의 시인들과 함께 ‘렌시(Reishi)’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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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도 살지 않고 살지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미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이미 죽어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삶은 죽음 속의 기억이거나 꿈일지 모른다.
아무리 그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비웃어도 소용없는 일인 것 같다. 저 하늘이 전혀 다른 하늘이고 저 사람들이 전혀 다른 사람인지도 모른다.
저 하늘과 사람이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과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다른 하늘과 사람일 수도 있다. 또 이 사람과 하늘과는 다른 사람과 다른 하늘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저 하늘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런 것이 없을 수도 있다.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지 못할까. 장자의 이 사람과 하늘로 지금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놀라움의 미학적 발견과 철학적 의문이 다시 가능하게 된 것이 아닐까.
부지(不知).
장자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하고 나서 〈대종사〉 편을 시작하고 있다.
부지(不知).
장자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하고 나서 〈대종사〉 편을 시작하고 있다.
장자는 도가 얼굴을 주고 하늘이 형체를 주었다는 자신의 말을 다시 의심하고 자연과 사람을 보게 된 것 같다.
사람이 저 자연 속에서 왔다면 그는 얼마나 천변만화한 존재인지 상상을 초월할 일이다. 이러한 시각은 사람을 기이한 존재로 아주 멀리서 보게 만든다.
죽음을 통과하는 존재로서의 사람이라니!


주어진 목숨을 지키고 다스려 자기에게 부여된 수명을 다 소진하는 것보다 중요한 앎은 없을 것 같다.


생명은 단 한 잔의 물과 같은 것이고 그 생명으로 옷을 입은 한 사람은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존재이다.
이를 사랑하고 바라보지 않는다면 무엇을 찾을 것이 있는가.
그렇다. 그 나약한 곳에만 생명의 속삭임이 있다. 그 생명이 죽음에서 벗어나 있는 시간은 살아있는 동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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