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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붓다

해피 붓다

이응준 (지은이)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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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붓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피 붓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9982270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9-07-01

책 소개

이응준 소설. 어느 한 작가의 기행과 모험, 지적 유희 그리고 홀연히 사라지는 주변 사람들과 그 사라진 존재를 기다리는 아이러니 속에서 인간다움 혹은 인간의 정신성에 대해 묻고 있는 작품이다.

목차

몽유병의 여인을 기다리는 급진 낭만강경파의 복싱 프롤로그 ____ 013
무장한 소녀를 위한 해방 저널 ____ 043
피리 부는 우주소년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양초 ____ 069
장미의 벼락 속에서 당신과 나는 ____ 099
밤이 오는 동안 누가 가장 두려운가 ____ 128
악당은 천사보다 연구할 가치가 있다 ____ 150
해피 붓다는 이렇게 말했다 ____ 180

도움받은 문헌들 ____ 202

저자소개

이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로 하는 거의 모든 장르들을 다룬다. 영화, 음악 같은 다른 일들도 한다. 인간을 좋아하지 않지만, 개를 사랑하는 인간은 안 싫어하는 편이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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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해야 할 일을 모를 때 우리는 방황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타락한다. 해야 할 일이 벽에 부딪혔을 때 우리는 강해진다. 그 벽을 무너뜨리고 전진했을 때 우리는 깨닫는다. 해야 할 일을 다 했을 때 우리는 감사하며 침잠(沈潛)한다. 이제 더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궁리할 때 우리는 조용히 기쁘다. 인생이 끝없는 자의식과의 괴로운 싸움이구나. 이래서 질식당하지 않기 위해 인간은 스스로 벌레가 되어 자신을 내려놓을 신을 필요로 한다. 나는 그의 얼굴도 모르지만, 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전혀 없는. 결국, 나의 죄라는 신.


우리는 자신의 완강함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그 타인 안에는 심지어 애인도 들어 있고 가족도 들어 있다. 그런데 세상과 인생은 자꾸만 우리에게 완강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완강함에 중독되어 있다. 정말로 우리는 완강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가? 예외와 신념을 갖춘 투쟁은 진정 불가능한 것일까? 사람들은 자꾸 귀에 다가와 속삭인다. 완강하지 않으면 너는 패배자가 될 거라고. 자신의 완강함으로 인하여 애인과 가족조차 작거나 크게 희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우리들에게 말이다. 때로는 방법이 본질을 규정하고 구원한다. 무엇이 완강함을 극복한 진정한 강함이고 무엇이 완강함에 갇힌 사악한 어리석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금 이것만은 잘 알겠다. 우리는 자신을 생각할 적에 기쁨만큼이나 ‘괴로움’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삶의 길이고 아름다운 인간이다.


일요일이지만 원고 뭉치로 가득 찬 가죽 가방을 둘러메고 아침부터 여기저기 쉴 새 없이 돌아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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