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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

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

백승주 (지은이)
은행나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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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98237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9-08-16

책 소개

오락은 있지만 성찰은 없는 외국인 탐닉 시대. 이방인의 눈으로 익숙한 것을 뒤집어보는 것에 그 어느 때보다 열광하는 시대. 이런 외국인 전성시대에 순도 100퍼센트 외국인이 된다는 것, 다른 호흡으로 작동하는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유려하고 재치 있는 문체로 역설한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 변신, 또는 외국인 되기
∙ 가리키기는 일종의 초능력
∙ 버스가 가진 수많은 풍경들
∙ 물 좀 주소
∙ 지하철이 있는 도시에 산다는 것
∙ 흠결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 슈퍼 리치의 악몽
∙ 인간의 입이란 보잘것없습니다
∙ to shanghai [verb]
∙ 미로와 미궁의 세계사
∙ 연어의 맛
∙ 나는, 느리지만 오래 달릴 수 있다
∙ 중국이라는 거인이 수집한 트로피
∙ 사적인 일기가 널린 거리
∙ 마오의 나라에서 햄버거를 먹다
∙ 소리로 지은 박물관

감사의 글

저자소개

백승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한국의 변방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제주의 작은 방에서 보르헤스와 로맹 가리, 롤랑 바르트, 고종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생들을 만나 세상에 대해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섬을 탈출해 육지로 건너와서는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10년 동안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이 시간 동안 한국과 한국어를 타자의 눈으로 보는 법을 익혔다. 지금은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어교육학과 사회언어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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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절대 중국어를 공부하지 않는다.’ 중국 상하이 소재 대학에서의 1년간 파견 근무가 확정된 순간, 남몰래 속으로 한 결심이다. 여행이 아닌 ‘살러’ 가는 곳에서 스스로 문맹이 되겠다는 생각은 지금 돌이켜봐도 매우 어리석은 발상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문맹 되기’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혼자만의 비밀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_ 작가의 말


‘마음을 읽는다’는 것을 말로 풀어내자면 꽤나 현기증 나는 작업이 된다. 이를 그나마 간단히 풀어보자면, 마음을 읽는 것이란 ‘나와 상대방이 모두 공동으로 한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동시에 ‘다른 이의 관점에서 그 사물을 보는’ 과정이다. 그리고 인간은 가리키기를 하면서 이 복잡한 무한 루프를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주 어처구니없게 들리겠지만 가리키기란 일종의 초능력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초능력은 더욱 발전하여 급기야는 ‘언어’를 만들어내게 된다.
_ 가리키기는 일종의 초능력 중에서


상하이에서 지하철을 탈 때 이런 몽상을 할 때가 있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상하이의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 상하이가 생경한 여행자라 할지라도 거대도시에서 지하철로 통근을 했던 사람이라면 상하이 지하철의 익숙한 풍경에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지하철 안에서 서로를 의식하지 않는 듯 의식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그렇고, 앉을 자리라는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그렇다.
_ 지하철이 있는 도시에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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