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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91190024433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2-05-05
책 소개
목차
《어느 투자자의 회상》에 보내는 찬사
열다섯, 주식시장에 첫발을 딛다
주식 투기라는 게임
주식시장에는 ‘옳은’ 쪽만 존재한다
사기꾼, 그리고 더 큰 사기꾼
티커 사냥개, 호구 그리고 투자의 고수
샌프란시스코 지진, 육감을 시험하다
주식 거래의 기본, 한꺼번에 몽땅 걸지 마라
게임에서 이기는 법
하루 동안 월가의 왕이 되다
누구도 시장을 이길 순 없다
기회의 여신은 뒷머리가 없다
월가에서 빈털터리가 되는 이유
또다시 무너지다
우산 없이 폭우 속을 걷듯 돈벼락을 피할 수 없는 시기가 있다
그 누구도 가격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비밀 정보로 거래하는 건 어리석음의 극치다
‘촉’을 만드는 건 경험과 습관이다
내부자의 주가조작에 판단력으로 맞서다
조가조작, 과거의 선례들
주가조작의 시작과 끝
성공한 주가조작, 실패한 주가조작
타란툴라 독거미와 지네 사이에서 살아남기
‘익명의 내부자’가 내미는 달콤한 칼을 조심하라
현명한 트레이더는 선물을 가지고 오는 그리스인을 경계한다
역자 후기_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 거장의 삶과 투자 철학
리뷰
책속에서
이 게임에 푹 빠진 나머지, 거래가 활발한 주식이라면 종목을 가리지 않고 등락을 예상하기 시작했다. 단지 머릿속으로 점쳐보는 데 그치지 않고 급기야 조그만 장부를 한 권 마련해 내가 관찰한 바를 적어봤다. 많은 이가 모의로 주식을 매매하고 그 결과를 기록한다. 모의 매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나 같은 초짜에게는 특히나 유용하다. 수백만 달러를 벌어도 헛바람 들 일이 없고, 돈을 왕창 날려도 빈민구제소의 도움에 기대야 할 일이 없다. 다른 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나는 가짜 돈이라도 따는 게 아니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해보는 데 재미를 느꼈다. 내 예측이 적중했는지 빗나갔는지 그 결과를 장부에 일일이 기록했는데,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히 맞힐 때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다. 내가 제대로 관찰했는지, 내 예측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시 내게 가장 흥미진진한 일이었다. _<열다섯, 주식시장에 첫발을 딛다> 중에서
내 경우, 돈으로 내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야 했다. 나는 돈을 날리면서 배웠다. 물러서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 들 때, 그때 비로소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전진할 수 없다면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판단이 빗나갔는데도 손절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손실은 끊어내는 게 맞다. 확신이 들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는 원칙이 우유부단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 나는 평생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돈을 날리면서 경험을 쌓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많이 알게 됐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건 소중한 지식이다. 여러 번 알거지 신세가 됐지만, 돈을 날렸다고 해서 빈손이 된 건 아니었다. 무일푼이 돼도 얻는 것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위치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기회는 또 온다는 것을 믿었고, 나 자신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을 믿었다. _<주식시장엔 ‘옳은’ 쪽만 존재한다> 중에서
차트는 읽을 수 있는 사람, 아니 차트에서 읽은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차트 판독 실력이 그저 그런 사람은 천장과 바닥, 주 추세에 따른 등락, 부차 추세에 따른 등락이 전부라는 관념에 사로잡히기 쉽다. 이런 사람이 의기양양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면 파산하게 돼 있다. 아주 유능한 사람이 있었다. 한때 유명한 증권거래소 직원이었고, 수리라면 날고 기는 사람이었다. 명문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주식, 채권, 곡물, 면화, 통화 등 다양한 시장에서 가격 동향을 꼼꼼하고 치밀하게 연구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차트를 고안해냈다. 그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각종 상관관계와 계절에 따른 움직임까지 전부 샅샅이 살펴봤다. 이 사람은 오랫동안 차트를 활용해서 주식을 매매했는데 한마디로 평균값을 지능적으로 활용하는 작업이었다. 사람들 말로는 자주 돈을 땄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대전으로 과거의 선례가 전부 박살나자 호시절은 끝나고 말았다. 그 사람도, 그를 따르던 수많은 추종자도 수백만 달러를 잃고서야 그런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_<티커 사냥개, 호구 그리고 투자의 고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