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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093026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9-07-1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새로운 길
1. 알바니아, 발랴 - 춤도, 역사도, 누구의 것도 아닌
2. 인도, 바라타나티얌 - 세상 모든 움직임이 춤이다
3. 발리의 전통춤 - 먹고, 춤추고, 사랑을 꿈꾸다
4. 고성, 고성오광대 - 춤을 수확하는 사람들
5. 아일랜드, 아이리시 댄스 - 정서는 형식의 씨앗이 되지 않는다
6. 중국, 프로파간다 발레 - 정치 제도는 춤의 형식에 어떻게 관여하는가
7. 서울, 종묘제례악 - 권력의 기호가 움직인다
8. 조지아, 국립무용단 수키쉬빌리 - 제도가 아니라면 자연이었을까
9. 로잔, 모리스 베자르 - 삶의 여정이 끝나도 쇼는 계속된다
10.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 나는 누구의 춤을 추고 있는가
11. 일본, 부토 - 나와 춤의 교차점
나가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순간에도 이 세상 어딘가에서 저마다의 몸짓으로 춤추고 있을 다양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그들이 걸어가는 새로운 길의 무궁무진한 즐거움이 내 지겨운 일상을 압도한다.
그들은 나와 춤을 완전히 다르게 사고하는 사회의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들의 춤을 이해하기도, 다른 모든 춤을 또 다른 시각에서 이해하기도 쉬워진다. 내가 가진 생각이 보편이나 절대라고 여겨버리면 적어도 예술을 보는 데에는 한계가 생긴다.
어떤 춤이 궁금하다는 것은 그 춤을 형성한 공유된 몸들의 세계와 더불어 어떤 사람이 궁금하다는 것이고, 그 사람과 상호주관적으로 존재하는 내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 춤사위 속에는 어쩌면 잊었던 내가 있을지도 모른다. 발견되길 기다리는 미래의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