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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14757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4-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담다
Chapter 1 집과 환경
예코타 GÖKOTTA | 느긋한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다
아이나 ĀiNA | 푸른 지구별의 소중함
휘게 HYGGE | 아늑한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프라스토르 ПРОСТОР| 지평선을 보며 영혼을 채우다
쿠치 CWTCH | 영혼으로 따뜻하게 감싸다
투랑아와이와이 TŪANGAWAEWAE | 가장 편안한 곳에서 느끼는 힘
발타인잠카이트 WALDEINSAMKEIT | 숲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
프리루프트슬리브 FRILUFTSLIV |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다
사바이 สบาย| 해변의 휴식 같은 하루
환잉 欢迎 | 햇살처럼 반기다
Chapter 2 공동체와 인간관계
우분투 UBUNTU |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
휘넌 GUNNEN | 내어준 만큼 채워지는 행복
라임 LIME | 친구와 한없이 느긋한 한때
아사비야 ةّيبصع | 너와 나를 위한 세상을 꿈꾸다
페어슈테엔 VERSTEHEN | 같은 곳을 바라보다
멜마스티아 دیتر ملېم |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기
칸이닌파 KANYININPA | 엄마의 품처럼 안아주기
파삼 பாசம்ु | 영혼으로 묶인 관계
기길 GIGIL | 숨이 막힐 듯 꽉 껴안기
우니카까티기니크 UNIKKAAQATIGIINNIQ |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Chapter 3 성품과 영혼
세니 SENY | 번거롭지만 뿌듯한 무언가
시수 SISU | 혹독한 삶에 맞서는 용기
이키가이 生き甲斐 | 나를 다시 일으키는 것들
메라키μεράκι| 작은 것에도 영혼을 쏟아붓다
멘츄 מענטש|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아트만आत्मन् | 숨 쉬는 영혼을 느끼다
아란자르시 ARRANGIARSI | 수완을 발휘하는 재치
양셩 養生 | 나를 돌아보는 시간
플라훌 FLAITHIÚIL | 가장 자신답다고 느끼는 것
아힘사 अहिंसा|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Chapter 4 기쁨과 영적 깨달음
세렌디피티 SERENDIPITY | 우연한 순간이 겹칠 때
유겐 幽玄 | 분홍빛 석양의 고요를 느끼며
다디리 DADIRRI |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케피 ΚΈΦΙ| 기분이 좋을 때는 함께 춤추기
윔지 WHIMSY | 동화 속 주인공처럼 즐겨보기
봉 비방 BON VIVANT | 때로는 감정이 이끄는 대로
주옌 펀 DUYÊ PHẬ | 강렬한 운명적 끌림
주아 드 비브르 JOIE DE VIVRE | 브리오슈로 우아한 아침을
무라카바 ةبقارم | 마음속에서 신을 발견할 때
우기-워드간 UKI-OKTON | 마음에 먹이를 주는 일
Chapter 5 균형과 평온
라곰 LAGOM | 딱 그만큼만으로도 좋은 것
아요르나맛 AJURNAMAT |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
솔라르프리 SÓLARFRÍ | 햇살 가득한 날은 휴일
우웨이 無為 | 물 흐르듯 쉽고 자연스럽게
마냐나 MAÑANA | 가끔은 잠시 미뤄도 된다
케이프 KEYIF | 마음까지 멈추는 시간
아르바이스글레데 ARBEJDSGL힑E | 일하는 즐거움
세이자쿠 静寂 |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평온
소브레메사 SOBREMESA | 느긋하게 먹고 마시는 시간
초초그 COCOG | 딱 어우러져서 좋은
에필로그 | 그 후로도 오랫동안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자연에서 행복을 찾고 소속감을 끌어내는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가 풍부한 것이 스웨덴어다. 그중 이러한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가 예코타이다. 일찍 일어난 새의 노랫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즐기는 ‘새벽 소풍’을 뜻하지만, 자연을 즐기는 마음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현대인의 아침은 대체로 그런 평온함보다는 삑삑거리는 자명종과 진한 커피, 허겁지겁 아침을 욱여넣고 문을 박차며 뛰쳐나가는 출근길로 표현된다. 예코타는 삶이 늘 그런 식일 필요는 없다고 가만히 일깨워준다. 때로는 바쁜 일상에 조금 덜 실용적인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어도 좋으리라.
예코타 GOKOTTA - 느긋한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무엇일까? 바로 너그러움이다. 네덜란드에 가보면 그곳 사람들이 가장 너그럽고 붙임성 좋은 국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관광 지도를 들여다보며 발걸음을 멈춰보라. 런던이나 파리 같은 복잡한 대도시에서는 현지인들에게 비웃음과 경멸을 사기 십상이지만, 암스테르담 시민들은 먼저 다가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단어가 휘넌이다. 다른 사람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기를, 특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말이다.
휘넌 GUNNEN - 내어준 만큼 채워지는 행복
사람들이 더없이 진지하게 받아들여 국가의 상징처럼 빛나는 단어가 있다. 핀란드의 시수가 바로 그런 단어이다. 핀란드인의 존재 방식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시수는 상황이 불리할 때도 뜨거운 용기를 품고 살아가는 자세를 의미한다. 강인한 회복력이 없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행복은 어려움을 무시하는 순진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장애물을 넘어 해내고 말겠다는 긍정적 투지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시수에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일지라도 용기를 가지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정신이 담겨 있다.
시수 SISU - 혹독한 삶에 맞서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