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91190254083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목차
서문_에스더 칼비노
이탈로 칼비노 연대기
작가 연대기 참고문헌
1강 가벼움
2강 신속성
3강 정확성
4강 가시성
5강 다양성
부록_시작과 끝에 대하여
후기_조르조 만가넬리
인용 출전
옮긴이 후기
인명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묘사란 묘사 대상과 비슷해지려는 시도로서 그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조금씩 더 다가간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언제나 조금씩 더 불만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 관찰하고 이렇게 관찰한 내용을 보다 잘 표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Let 69) <이탈로 칼비노 연대기>
내가 카발칸티에게서 떠나지 못하고 꾸물거리는 이유는 내가 말하는 ‘가벼움’이 의미하는 바를 (적어도 나 자신에게만이라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벼움이란 모호함이나 경우에 따른 포기가 아니라 정확함과 결단력이다.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깃털이 아니라 새처럼 가벼울 수 있다.” <1강 가벼움>
기계의 세기는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치로 만들었고 속도의 기록은 기계와 인간이 진보해 온 역사를 나타낸다. 그러나 정신적인 속도는 측정될 수 없으며 비교나 경쟁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 결과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할 수도 없다. 정신적인 속도는 그것 자체로 가치 있으며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실제 이익이 아니라, 그러한 기쁨에 민감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쁨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빠른 추론이, 오래 깊이 생각한 추론보다 더 훌륭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반대이다. 그러나 빠른 추론은 신속함에 내재한 특별한 뭔가를 전달한다. <2강 신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