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 ISBN : 979119035740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08-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숲은 원래 녹색일까?
2. 상모솔새의 노랫소리를 듣고 싶다면
3. 인간의 장(腸)도 코처럼 냄새를 맡는다?
4. 자연의 맛이 항상 맛있는 건 아니랍니다
5. 자신의 얼굴을 만지면 마음이 안정되는 이유
6. 제6의 감각을 키우면 생기는 일
7. 밤에 숲 산책을 하면 정말 위험할까?
8. 다른 동물과의 비교가 무의미한 이유
9. 가까이에서 나무를 느끼다
10. 태초에 불이 있었으니
11. 전기장, 자연과의 소통을 돕는 비밀스러운 존재
12. 나무의 심장 박동
13. 지렁이의 여행이 낳은 치명적 결과
14. 나무 숭배 풍습에 얽힌 사연
15. 동물과 식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다
16. 인간 언어에 남아 있는 숲 언어의 흔적
17. 숨을 깊이 들이쉬어 보세요
18. 자연 약국의 응급조치
19. 나무에게 의사가 필요할 때
20. 숲을 동경하는 것의 숨겨진 의미
21. 아이들로부터 배우다
22.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을까?
23. 시골 생활과 도시 생활의 패러독스
24. 나무도 유행을 따른다?
25. 기후변화의 시대, 다시 어려운 길로 돌아가다
26. 기후변화와의 전쟁에서 숲과 연대하는 법
27.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올드 티코를 찾아서
28. 인공조림을 원시림으로 되돌리는 방법
29. 폴란드 비아워비에자숲이 전하는 이야기
30. 함바흐숲을 살리자
31. 우리가 먼저 가져야 할 마음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자연을 이어주는 띠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었다. 우리가 잠시 이것을 무시하고 살아왔을 뿐이다.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자연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은 환경보호 조치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하게 할 것이다.
자연보호는 밖으로 나가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멸종 위기의 딱정벌레나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하찮아 보여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조치는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준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생태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자연보호는 결국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다.”
- ‘8. 다른 동물과의 비교가 무의미한 이유’ 중에서
“나무는 다른 종들과 싸워야 할 뿐만 아니라 같은 종 내에서도 빛·물·영양물질을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 손상되지 않은 숲을 찾으려는 이 싸움에서 산림감독관들은 경제림을 조성하는 등 자연에 개입하고 있다. 산림감독관은 스스로를 심판관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나는 이들로부터 독일의 숲이 산림감독관의 관리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겠다. 나무는 3억 년 전부터, 현생인류는 30만 년 전부터 존재해온 반면, 산림 경영을 통해 숲을 통제해온 역사는 이제 겨우 300년이다. 숲은 대부분의 시간을 인간 심판관 없이 잘 견뎌왔다. 나무들은 서로 다툴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 ‘15. 동물과 식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다’ 중에서
“숲에 적절한 핵심단어는 ‘시류(유행)에 맞는’이다. 원래 숲은 시간을 초월한 공간으로 수천 년의 시간을 두고 변한다. 하지만 ‘경영하는 인간’은 숲보다 짧은 생을 살고 생태계를 유행에 맡긴다. 수명이 긴 나무에게 이런 유행은 수십 년 기준으로 바뀐다. 숲은 우리 문화의 과거를 비추는 거울인 셈이다.”
- ‘23. 시골 생활과 도시 생활의 패러독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