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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방

시간이 멈춘 방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고지마 미유 (지은이), 정문주 (옮긴이), 가토 하지메 (사진)
  |  
더숲
2020-08-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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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방

책 정보

· 제목 : 시간이 멈춘 방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357425
· 쪽수 : 140쪽

책 소개

미니어처에 쓸쓸한 죽음 그 뒤편의 이야기를 담아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시간이 멈춘 방>. 미니어처로 고독사 문제를 환기하면서, 죽음의 현장을 둘러싸고 작가가 마주했던 이야기들을 담담한 필체로 전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_아버지의 소식불통
2장_쓰레기 집, 그 각각의 사정
[칼럼 1] 집주인의 고뇌
3장_집 안의 밀실
4장_유품이 많은 방
[칼럼 2] 잊을 수 없는 유품
5장_벽에 남긴 한마디, ‘미안해’
6장_남겨진 반려동물들
7장_마지막 쉴 곳

마치며

저자소개

고지마 미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다. 자칫 고독사로 생을 마감할 뻔한 아버지의 돌연사 이후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4년, 스물두 살의 나이에 유품정리인의 삶을 시작한 그는 현재 유품 정리·특수 청소 기업(ToDo-Company)에 재직하며 유품 정리와 쓰레기 집 청소, 특수 청소를 맡고 있다. 연간 370건 이상의 특수 청소와 유품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2016년부터 고독사 현장을 재현한 미니어처를 독학으로 제작했으며, 이를 ‘엔딩산업전’이라는 전시회에 소개하며 전 세계 언론과 SNS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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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통·번역가, 출판기획자, 일본어 강사,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대 출판기획사 엔터스코리아에서도 활발히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시간이 멈춘 방》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 《아마존 룰》 《관저의 100시간》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랜드마크 일본어 회화》 《2030 일본어로 쉽게 말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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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하지메 (사진)    정보 더보기
1984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사진가 니시무라 요이치로(西村陽一郎)를 사사했다. 프리랜서로 여러 매체와 작업하는 한편 아티스트와 뮤지션, 아트프로젝트를 기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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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고독사 현장 중 사망 후 발견까지 기간이 가장 오래 경과한 사례는 사후 2년이었다. 고인이 2년이나 외로이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 주기만을 기다렸다는 뜻이다. 개중에는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살면서 발견까지 일주일이 걸린 사례도 있었다. 믿기 어렵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의 대화가 얼마나 단절되어 있는지 헤아릴 수 있다. 고독사는 주변과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일어나는 문제다.
- ‘들어가며’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정성을 다해 현장의 유품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이다. 고인의 육체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변했다 해도 유족의 마음속에는 분명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있을 터. 그래서 즐거웠던 날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사진 등을 찾아 건넨다. 그리고 또 하나, 그 현장을 미니어처로 재현한다. 나의 미니어처를 보고 충격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히트 쇼크로 욕조에서 사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현실을 알아야만 위기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3장_집 안의 밀실’ 중에서


내가 본, 분명 고인과 친하지 않았을(일면식도 없었을 수 있는) ‘친구’들은 보통 옆집 사람이나 이웃 주민이었다. “죽기 전에 나한테 준다고 한 거야!” 그렇게 내뱉고는 당당히 고가의 낚싯대를 서른 개나 챙겨 간 30대 남성이 있었다. 고독사한 70대 남성의 옆집에 사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도 우리가 청소하는 모습을 몇 번이나 훔쳐보다 안으로 들어왔다.
고인은 어떤 약속을 했을까? 그는 정말 친구였을까?
애당초 소원하게 지낸 유족이 알 리 만무하고, 우리도 진상을 알 길이 없다. 그리고 고인은 말이 없다.
- ‘4장_유품이 많은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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