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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0406017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0-05-18
책 소개
목차
딱따구리
_우에다 빈
동경
가라앉은 종(서시)_1904년 3월 19일
숲속에 서서_1903년 11월 상순
흰 깃털 오리배_1903년 11월 상순
딱따구리_1903년11월 상순
숨은 늪_1903년 11월 상순
그대에게 바치다_1903년 11월 18일
음악 소리_1903년 11월 30일
바다의 분노_1903년 12월 1일
거친 바닷가_1903년 12월 3일 밤
저녁 바다_1903년 12월 5일 밤
숲의 추억_1903년 12월 14일
추억_1903년 12월 말
생명의 배_1904년 1월 12일 밤
고독의 경지_1904년 1월 12일 밤
화살나무 무덤_1904년 1월 16, 17, 18일
화살나무 편
저주의 화살 편(촌장 아들의 노래)
베틀 북 소리 편(마사코의 노래)
쓰루가이 다리에 서서_1904년 1월 27일
떨어진 기와에 관하여_1904년 2월 16일 밤
메아리_1904년 2월 17일
새벽 종_1904년 3월 17일
저녁 종_1904년 3월 17일
밤의 종_1904년 3월 17일 밤
탑 그림자_1904년 3월 18일 밤
황금빛 환상_1904년 5월 6일
꿈의 꽃_1904년 5월 11일 밤
선율의 바다_1904년 5월 15일
오월 아가씨_1904년 5월 16일
혼자 가련다_1904년 5월 17일
꽃지기의 노래_1904년 5월 19일
달과 종
우연한 느낌 두 편_1904년 5월 20일
나였노라
뻐꾸기
두견새_1904년 6월 9일
마카로프 제독 추도의 시_1904년 6월 13일
황금 꽃병의 노래_1904년 6월 15일
아카시아 그늘_1904년 6월 17일
외딴 집_1904년 6월 19일
벽 드리운 그림자_1904년 6월 20일
갈매기_1904년 8월 14일 밤
빛의 문_1904년 8월 15일 밤
외로움_1904년 8월 18일 밤
추풍고가
황금빛 해바라기_8월 22일
내 세계_8월 22일
노란 작은 꽃_8월 22일
그대라는 꽃_9월 5일 밤
파도는 사라지며_9월 12일 밤
버드나무_9월 14일
사랑의 길_9월 14일
떨어진 나무 열매_9월 19일 밤
비밀_9월 19일 밤
발걸음_9월 19일 밤
강 위의 노래_1904년 9월 17일 밤
마른 숲_1904년 11월 14일
하늘의 등잔_1904년 11월 18일
벽화_1904년11월 18일
불꽃의 궁전_1904년 11월 18일
희망_1904년 11월 19일
잠들어 버린 도시_1904년 11월 21일 밤
두 그림자_1904년 11월 21일 밤
꿈의 연회_1904년 12월 2일
가시나무 관_1904년 12월 10일
마음의 소리
번갯불_1904년 12월 11일
축제의 밤_1904년 12월 11일
새벽 안개_1904년 12월 12일
낙엽의 연기_1904년 12월 12일
오래된 술병_1904년 12월 22일
구제의 밧줄
나팔꽃_1904년 12월 22일 밤
흰 고니_1905년 1월 18일
우산의 주인_1905년 1월 18일
떨어진 빗_1905년 2월 18일 밤
샘물_1905년 2월 19일 밤
왜가리_1905년 2월 20일
작은 논 파수꾼_1905년 2월 20일
능소화_1905년 2월 20일 밤
장딸기_1905년 2월 21일
눈 먼 소녀_1905년 3월 18일
「동경」 주석
발문
_요사노 뎃칸
이시카와 다쿠보쿠 연보
책속에서
비탄하는 마음에, 말라붙은 영혼의 입술에,
물방울이 옥구슬 만드는 빛나는 샘물의 은혜,
향긋한 구름이 부는 성스러운 땅 푸른 꽃을
동경하여 쫓는 아이에게 하늘의 음악을 전하는
구제하는 주인이여, 가라앉은 종소리여.
아아 너, 존귀한 ‘비밀’의 뜻 따라 울리는가.
-「가라앉은 종」 중에서
희미하게 한밤중 감도는 종소리
생명은 깊숙한 환상, ―‘나’였노라.
‘나’야말로 진정 닿아도 닿기 힘든
흘러가는 환상. 그러니 사람들아 말하라,
시간에서 시간으로 흔적 없는 물거품이라고.
아아 그래, 물거품 한 번 떠오르면
시간이 있고, 시작이 있고, 또한 끝이 있는 법.
순식간에 사라졌구나. ―어디로? 그건 모르지,
흔적 없는 흔적은 흘러서, 사람들은 모르지.
-「나였노라」 중에서
시름 있는 날이면, 무척 슬퍼서
고니가 우는 소리 참기 어려워,
물가에 있는 새장 문을 열어서
놓아주니, 서글퍼, 희고 어여쁜
연꽃 같은 배 가는 모습이라니,
날갯짓 조용하게, 가을 향기가
맑아져 구름 없는 푸른 하늘을,
보라, 빛이 뚜두둑 떨어지는 듯,
새하얀 그림자가 떠도는구나.
-「흰 고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