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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91190422277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6
서언 11
주요 지성사가 6인 소개 16
서론 23
1장 지성사의 정체성 43
2장 지성사의 역사 61
3장 지성사의 방법 105
4장 지성사 연구의 실제 131
5장 지성사 연구의 실천적 의의 151
6장 지성사 연구의 현재와 미래 187
결론 213
더 읽어보기 218
주 233
옮긴이 주 참고문헌 255
감사의 말 259
옮긴이 해제 지금 여기의 독자들을 위한 지성사 연구 활용법 260
찾아보기 302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에는 양립할 수 없다고 간주되는 전통 및 이데올로기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거나, 또는 현대 서구의 우월성을 너무나 자명하게 전제하는 사고에 균열을 내는 식의 실천들을 포함해 지성사 연구자는 시민적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형성하는 과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역사 연구에 관념을 다루는 과정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관념의 내용, 전파, 번역, 확산, 수용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점에서 지성사는 하나의 고유한 분과 영역이 된다. 실제로 지성사는 1950년대 이래 독립된 인문학·역사 연구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해왔다.
스키너의 〈사상사에서의 의미와 이해Meaning and Understanding in the History of Ideas〉(1969)는 새로운 방법론을 정당화하는 논의들 중 분명 가장 전투적인 글이었다. 이 글은 자신의 적들이 누구인지 가장 명확하게 규정했으며, 고전적인 저작들을 ‘불후의 지혜’에 기여하는 ‘탐구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대상’으로 간주하는 태도를 열과 성을 다해 공격했다. 고전적인 저자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통용되는 정치철학이라는 것을 정의해왔다는 근거 없는 믿음에 대항해, 스키너는 그런 고전적인 저자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리라 추정하는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