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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0422345
· 쪽수 : 848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목차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를 시작하며
프롤로그
1부 종교적인 것과 관조적인 것을 넘어서
역사철학 1장: 붉은 피로 지켜낸 파리코뮌
BRIDGE: 차안의 풍성함과 즐거움을 위하여
정치철학 1장: 종교적인 것에 맞서는 인문정신
1. 기독교 비판의 첫 번째 길, 포이어바흐에서 니체로
2. 기독교 비판의 두 번째 길,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적 비판
3. 종교로서 자본주의
정치철학 2장: 포이어바흐를 넘어서 도달한 곳
1. 본질에서 관계로
2. 관조에서 역사로
3. 부르주아사회에서 인간사회로
BRIDGE: 다시 불러보는 인터내셔널의 노래
역사철학 2장 파리코뮌을 보아버렸던 시인 랭보
2부 마르크스의 철학, 마르크스의 과학
역사철학 3장: 우금치의 하늘 같은 님들
BRIDGE: 파리코뮌만큼 찬란했던 집강소 시절
정치철학 3장: 유물론과 관념론을 넘어서
1. ‘대상적 활동’이란 개념, 마르크스의 알파와 오메가
2. 잃어버린 대상적 활동의 힘을 찾아서
3. 대상적 활동을 증명하고 또 증명하라!
정치철학 4장: 다시 마르크스를 위하여
1. 마주침의 유물론, 혹은 타자성의 변증법
2. 파리코뮌의 가르침, 혹은 엥겔스적인 것과의 단절
3. 사회민주주의 비판, 혹은 분배 논의 비판
BRIDGE: 안녕! 디아마트! 안녕! 엥겔스
역사철학 4장 시인의 눈에 사무친 푸른 하늘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낡은 사회를 파괴”하려는 활동입니다. 먼저 혁명가들이 낡은 사회를 파괴하는 실천에 몸을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웅크린 노동계급이 패배의식을 극복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혁명가가 프러포즈를 하고 노동계급이 그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는 형국이죠. 오직 이런 활동을 통해서만 우리는 정의롭고 평등한 새로운 사회를 희망할 수 있으니 말이죠.
혁명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 자체를 소멸시키는 실천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무위도식하며 다수에 기생하는 소수, 즉 신, 왕, 지주, 자본가는 사라지게 될 겁니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에 그 결실을 교환하면서 서로를 돕는 공동체, 블랑키가 “연합”으로 규정한 공동체가 가능해집니다. 연합은 뭐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수평적 질서와 자유로운 연대를 지향하는 공동체의 형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