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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0422543
· 쪽수 : 76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인간공학적 전환을 위하여
1부 수행자들의 별
1. 돌에서 나오는 명령: 릴케의 경험
2. 자기수련의 별을 멀리서 보다: 니체의 고대 프로젝트
3. 불구자만 살아남을 것이다: 카를 헤르만 운탄의 교훈
4. 마지막 단식술: 카프카의 기예
5. 파리의 불교: 시오랑의 수련들
이행부
종교들은 없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라파예트 론 허버드까지
2부 곡예 윤리를 위한 확률 없는 것의 정복
강령
6. 높이의 심리학: 위를 향한 번식론과 ‘위에’의 의미
진화론적으로 생각된 혼인 / ‘위를 향한’은 무슨 말인가? 수직적인 것의 비판을 위하여 / 기예가의 시간 / 확률 없는 산에서의 자연의 곡예 / 최초의 보수주의와 네오필리아 / 기예가의 형이상학 / 자기수련의 가르침을 자연화하기 / 인간보다 더 기괴한 것은 없다: 고공에서의 실존 / 야곱의 꿈 혹은: 위계 / 접두사 ‘위에’가 붙은 말들 / 도덕의 노예들의 반란은 없다: 그리스도교적 운동경기주의 / 귀족주의냐, 능력주의냐
7. “문화는 하나의 수도회 규칙이다”: 삶의 형식들의 황혼, 규율학
비-지배적 등급화 / 비트겐슈타인의 수도회 규칙 / 문화는 분리에서 발원한다 / 형식과 삶 / 언어게임들은 수련들이다: 일상 언어의 현혹 / 보여지는 것 / 언명된 수행들 / 무엇에 침묵해선 안 되는가 / 자기수련론의 황혼과 즐거운 학문 / 푸코: 어떤 비트겐슈타인주의자 / 비극적 수직성 / 언어게임, 담론게임, 일반 규율학 / 철학 다종목경기: 수행연쇄의 담지자로서 주체 / 어느 기괴한 풍경을 조망하며 / 규율들 사이에서
8. 에페소스에서 잠 못 이루다: 습관의 다이몬들과 제1이론[윤리학]을 통한 그 길들이기에 관하여
극단에 대한 치료 수단: 담론분석 / 헤라클레이토스의 최초의 윤리적 구분 / 하이데거의 꾀 / 다이몬이 일으키는 것: 윤리적 구분 / 자기 자신을 능가함 / 두 압도 사이에서: 들린 인간 / 파이데이아: 습관의 뿌리들을 쥐다 / 사유와 깨어 있음 / 깨어 있음 없는 사유, 사유 없는 깨어 있음: 동서의 대립
9. 하비투스와 관성: 수행하는 삶의 베이스캠프에 관하여
한 번 더: 높이와 넓이―인간학적 균형성 / 베이스캠프에서: 최후의 인간들 / 부르디외, 최종캠프의 사상가 / 하비투스: 내 안에 있는 계급 / 토대와 퓌시스(육체) 혹은: 사회는 어디에 박혀 있는가? / 습관의 정령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 호모 부르디비너스: 또 다른 최후의 인간 / 소명으로서 교사 존재: 관성에 대한 공격 / 게으를 권리로서 정체성
10. 왜 곡예적 인간인가: 불가능한 것의 가벼움에 관하여
투석기 / 축의 시대의 효과: 두 속도의 인류 / 이면에 다가가기: 운동경기학으로서 철학 / 자기수련의 가르침과 곡예 / 인간공학: 반복에 반하도록 반복의 힘의 방향을 바꾸기 / 응용역학으로서 교육학 / 교수법적 승천: 삶의 삶을 위한 배움 / 죽음-퍼포먼스: 형이상학적 무대 위의 죽음 / 예수가 ‘다 이루었다’고 말한 것은 얼마나 옳은가 / 죽음의 경기자들 / 케르툼 에스트 퀴아 임포시빌레: 불가능한 것만이 확실하다
3부 과장(도를 넘기)의 절차들
배경막: 비범속으로의 후퇴
11. 최초의 편심: 수행자들의 분리와 그들의 자기대화에 관하여
처음의 삶에서 뿌리 뽑힘: 영적 분리주의 / 범속한 것에 대한 전쟁을 통한 존재자의 균열 / 수행자들의 후퇴 공간 / 더 심오한 구분: 자기 획득과 세계 단념 / 물러남의 정신에서 개인의 탄생 / 고립영토 안의 자기 / 수행하는 삶의 미시기후에서 / 자기배려(돌봄)에 대한 거부: 결과적 숙명론 / 고독의 테크닉들: 너와 말하라! / 내수사학과 역겨움의 수행 / 내면의 증인 / 나에 대한 심문 / 자아주의를 재활성화하다
12. 완성자들과 미완성자들: 완전의 정신은 어떻게 수행자들을 이야기들 속에 끌어들이는가
완성의 시대에 / 목적지를 통한 감동 / 현자와 사도의 차이에 관하여 / 죽음의 시험: 잔혹 극장의 훈련으로서 지혜론 / 선험적인 이력 / 베네딕트의 겸허의 사다리 / 천국의 사다리: 은둔의 정신분석 / 신을 모방하는 광휘 / 완전주의와 역사주의 / 인도의 목적론 / 두 번째 분리의 비밀: 카르마를 어둡게 만들기와 해방의 추구 / 느린 길들과 빠른 길들
13. 장인의 게임들: 과장술(도를 넘기의 기술)의 보증인들로서 트레이너들에 관하여
쿠라와 쿨투라 / 안정화된 확률 없음: 본보기들의 설립 / 역설들과 열정들: 만성적 과잉긴장을 통한 내면세계의 발생 / 트레이너의 여명 / 열 가지 유형의 교사들 / 구루 / 불교의 스승 / 간주곡: 깨달음 비판 / 사도 / 철학자 / 보편 능력자와 같은 소피스테스 / 세속의 트레이너: 내가 의지하기를 의지하는 사람 / 수공업장인과 예술작품의 제2의 본성 / 교수들, 교사들, 저술가들
14. 트레이너 교체와 혁명: 전향과 기회주의적 전회에 대하여
반전술 / 모든 교육은 전향이다 / 다마스쿠스 앞의 재난 / 전향은 없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범례 / 트레이너 교체로서의 회심: 프란체스코와 이냐시오
4부 근대의 수련들
원근: 후퇴한 주체의 재세속화
표어의 힘에 관하여 / 새로운 시대정신: 인간실험 / 근대의 동요 / 자가조형 행위: 선순환 / 인간 안의 세계의 발견 / 호모 미라빌레(기적 같은 인간) / 호모 안트로포로기쿠스(인간학적 인간)
15. 인간을 다루는 기예: 인간공학의 병기창에서
열정의 놀이들 / 섬뜩한 것의 접종: 면역학자로서 니체 / 유럽의 훈련소 / 제2의 예술사: 비르투오소로서 사형집행인 / 생명정치의 시작: 이미 고전 국가가 살게 만들다 / 인간의 잉여생산과 프롤레타리아화 / 인간 과잉의 곤경에서 탄생한 사회정책 / 절대명령하의 교육정책 / 세계개선 / 학교 이성 대 국가 이성 / 세계 전체가 하나의 학교다 / 계몽주의 이전: 빛의 길 / 탈중심적 위치성: 인간학을 도발하는 인간자동장치 / 상호 규율의 대륙 / 자기수련의 역사로서 예술사 / 군사훈련에 관해 / 인간설비자 일반
16. 자가-수술을 위해 구부러진 공간에서: 마취와 생명정치 사이의 새로운 인간
수평적인 것에 대한 찬사 / 반값의 메타노이아로서 진보 / 자기개선으로서 세계개선 / 수술-받게-함: 자가-수술을 위한 만곡 속 주체 / 처치받은 자기 / 수술의 원에서: 의학적인 내맡김 / 10월 혁명: 에테르 마취 / 무의식에 대한 인권에 관하여 / 혁명적 비내맡김 / 전복의 의지로서 급진적 메타노이아 / 정치적 수직주의: 새로운 인간 / 공산주의의 인간 생산 / 기적의 생명정치와 가능한 것의 기예 / 철폐의 시대 / 존재와 시간, 소비에트식 / 불멸론: 유한성의 청산 / 죽음과 사소한 일의 시대를 끝내다 / ‘인간공학’ / 포스트공산주의 후주곡: 점증적인 것의 복수
17. 수행들과 잘못된 수행들: 반복 비판을 위하여
반드시 반복들을 구분해야만 하다 / 수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생명체 / 모든 수행들의 재수행 / 나쁜 습관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철의 시대의 형이상학을 위하여 / 현실주의, 궁핍, 소외 / 소외의 자기수련적 중단: 5대 전선 / 굶주림에 맞서 / 과부하에 맞서 / 성적 곤경에 맞서 / 지배와 적대에 맞서 / 죽음의 필연에 맞서 / 형이상학적 반란의 포스트형이상학적 상속 / 제2의 은의 시대의 변호 / 현대의 정전-작업 / 해로운 반복들 1: 수용소 문화 / 해로운 반복들 2: 학교의 침식 / 해로운 반복들 3: 현대의 자기관련적 예술체계
회고: 주체의 재입착에서 총체적 염려로의 복귀로
전망: 절대적 명령
누가 그것을 말할 수 있는가? / 누가 그것을 들을 수 있는가? / 누가 그것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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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이것은 가정적인 것과 정언적인 것의 양자택일을 능가하는 명령처럼 들린다. 그것은 절대명령이자 전적으로 메타노이아[재탄생]의 명령이다. 그것은 2인칭 단수로 혁명의 슬로건을 제시한다. 그것은 삶이 더 높은 형식과 더 낮은 형식 사이의 어떤 낙차와 같다고 규정한다. 말하자면 나는 이미 살고 있지만, 무엇인가가 나에게 반박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지고 너는 여전히 올바로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 형태의 신과 같은 권위가 나에게 ‘너는 해야 한다Du mußt’로 말을 건네는 특권을 누린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삶에 있는 다른 삶의 권위다.
다시 니체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다. 그는 ‘삶’ 그 자체에서 할 수 있음과 더-할 수 있음, 원함과 더-원함, 있음과 더-있음 사이에 선험적으로 있는 강력한 견인의 격차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겸허를 핑계로 원하지-않음과 더욱-덜-있길-원함에 대한 원함을 빈번하게 지향하는 회피적이거나 생명부정적인 경향들을 분명하게 밝혔다.
비트겐슈타인의 ‘문화’ 개념의 사용은 어떤 의심도 생겨나게 하지 않는다. 그가 보기에 진지한 의미의 문화란 실제 교양 있고 배운 사람들을 이른바 기타 ‘문화’에서 분리시킬 때 비로소 발생한다. 이 문화는 더 나은 습관들과 더 나쁜 습관들로 이뤄진 혼란스런 집합체이고 이 습관들은 그것들을 다 합해도 여느 ‘불결’을 낳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