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서구 종말론

서구 종말론

야콥 타우베스 (지은이), 문순표 (옮긴이)
  |  
그린비
2019-08-12
  |  
2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7,550원 -5% 0원 870원 26,6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20,300원 -10% 1010원 17,260원 >

책 이미지

서구 종말론

책 정보

· 제목 : 서구 종말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독일철학
· ISBN : 9788976825513
· 쪽수 : 496쪽

책 소개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4번째 책.『서구종말론』은 급진적인 바울 해석으로 현대정치철학에 ‘종교의 귀환’을 촉발한 야콥 타우베스의 박사논문이자 그가 생전에 출간한 유일한 책이다.

목차

1권 _ 종말론의 본질에 관하여 9
요소들 9
자유와 혁명 23
가이스트(영/정신)와 역사 26
혁명의 장소로서 이스라엘 35
묵시주의의 세계권 50
묵시주의의 원형어들 60
묵시주의의 역사관 71

2권 _ 묵시주의의 역사 89
다니엘에서 세례 요한까지 89
예수의 생애 99
바울과 고대 세계의 해체 126
원시 그리스도교의 역사 144
아우구스티누스에서 요아킴까지 174

3권 _ 유럽의 신학적 종말론 189
근대[새 시대]의 법칙 189
요아킴주의 예언과 헤겔식 철학 201
요아킴의 추종집단으로서 영성주의자들 217
토마스 뮌처, 혁명 신학 234
그리스도교 종말론의 와해 261

4권 _ 유럽의 철학적 종말론 273
철학적 종말론의 구조 273
레싱 286
칸트의 종교철학 300
헤겔의 변증법 328
맑스와 키르케고르 360
에필로그 415

마르틴 트레믈의 후기 _ “바로 순수유대인으로서……” 421
옮긴이 해제 _ 가깝고도 먼 묵시(默示)의 안개 속에서 445

참고문헌 468
찾아보기 483

저자소개

야콥 타우베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빈 태생의 유대인 철학자. 192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스위스 취리히에서 자랐다. 대랍비였던 아버지로부터 정통 랍비 교육을 받았으나, 곧이어 바젤 대학과 취리히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1947년 취리히 대학에서 『서구종말론의 체계와 역사에 관한 연구』(Studien zur Geschichte und System der abendl?ndischen Eschatologie)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9년부터 뉴욕 유대신학교에서 종교철학 강사로 일했으며, 이때 레오 스트라우스에게서 개인적으로 사사했다. 또한 이 시기에 한나 아렌트 및 파울 틸리히와 친분을 쌓기도 했다. 게르숌 숄렘의 초청으로 1951년부터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종교사회학 강사로 활동했으나, 숄렘과의 갈등으로 인해 2년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록펠러 장학 재단의 도움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시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초빙교수로서 가르쳤다. 1956년 컬럼비아 대학의 종교사 및 종교철학 정교수가 되었으며, 1966년부터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석학 연구소와 유대학 연구소를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한스 로베르트 야우스, 라인하르트 코젤렉, 한스 블루멘베르크 등과 함께 ‘시학과 해석학’(Poetik und Hermeneutik) 프로젝트의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세기 최고의 법학자 칼 슈미트와 특이한 편지 친구였으며, 2005년 출간된 유고 편지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시인 잉게보르크 바흐만과 밀월 관계였음이 밝혀졌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신학부 학생회 연구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불과 한 달 뒤인 1987년 3월 베를린에서 숨을 거두었다. 주요 저서로 『칼 슈미트에게: 적대적 친분』(Ad Carl Schmitt: Gegenstrebige F?gung, 1987), 『바울의 정치신학』(Die politische Theologie des Paulus, 1993), 『제의에서 문화로』(Vom Kult zur Kultur, 1996) 등이 있다.
펼치기
문순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철학연구자. 철학서번역가. 독일 포츠담 대학교에서 ‘정념적인/병리적인’(pathologisch)을 근대 철학의 범주로 정립하는 논문(〈순수 정념적인 것/병리적인 것의 비판을 위하여〉)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의지’ 개념의 발생사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다. 야콥 타우베스의 《서구 종말론》(2019) 등을 옮겼고, ‘현대한국철학사’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역사의 의미가 혼동스러운 가운데서 개별 사건들에서는 그 척도가 발견될 수 없고, 오히려 일어난 모든 일을 도외시하고 물어야 한다. 무엇이 일어난 일을 역사로 만드는가? 역사 그 자체는 무엇인가? 역사의 본질에 관한 물음에서 그 척도와 기준은 에스카톤(종말)Eschaton의 관점에서 물을 때에만 얻을 수 있다. 에스카톤(종말)에서 역사가 그 한계를 뛰어넘고 그 자체가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천상과 지상 사이의 공간은 이란문화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악령의 권력들로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세계는 신과 악마 사이의 전쟁터가 된다. 영지주의 문학에서처럼 바울에게도 악령의 권력들은 ‘현세의 지배자’이고 사탄은 ‘현세의 군주’다. 세계 공간에서 개별 우두머리만 악령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세계가 그 실체에 있어 악령적이다. 삶이 머무르고 있는 세계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악령의 권력이다. 묵시주의의 시간들은 악령화된 시대다.


묵시주의에서 역사는 연대기로 보고되지 않으며, 과거와 현재에서 배워 미래를 알려고 시도된다. 그러나 미래는 폭넓게 서술될 뿐 아니라 ‘언제 끝이 도래하는가?’와 같은 물음이 결정적이기도 하다. 묵시주의의 원형이 되는 물음은 언제냐다. 언제에 관한 물음은 구원에 대한 불타는 기대에서 나온 것이며, 이에 대한 자명한 답은 ‘곧’이다. 이 ‘곧’은 묵시적 믿음의 본성에 속한다. 그러나 구속(救贖)이 곧 온다는 보편적 언명으로는 구속의 때와 시간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계산을 근거로 수치상의 특정 대답을 제시하거나 혹은 임박한 종말을 알려주는 전조들에 이름을 붙이려고 시도된다. 언제냐고 끝없이 물을 때 함께 불평을 중얼댄다. 현세의 밤이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까요? 종말을 지켜볼 뿐 아니라, 종말이 오고 있다는 것도 안다. 이것이 묵시록의 모든 저자들이 종말의 체험에 대해 확신하고 있는 특징을 가리킨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