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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91190475549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프뤼돔 씨의 생리학 7
제1장 부르주아란 무엇인가? 19
제2장 부르주아의 출생, 교육, 유년기 31
제3장 정치, 문학, 기타 여러 가지에 관한 이분의 의견 39
제4장 일요일, 부르주아의 일과 47
제5장 초상肖像에의 열광과 예술가와의 친분 61
제6장 예술인 부르주아 81
제7장 자만 87
제8장 귀농 부르주아 93
제9장 배심원 부르주아 115
제10장 부르주아 여인, 그 정신과 풍속에 관하여 127
제11장 극장에 간 부르주아 139
제12장 부르주아 군인과 군인 부르주아 153
제13장 부르주아의 저녁 초대 163
제14장 부르주아의 인간관계 177
리뷰
책속에서
수많은 저널리스트, 신문 소설과 대중 소설 작가가 때로는 가명을 쓰거나 아예 이름을 숨긴 채 이 마이너한 장르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 특히 언급할 만한 작가로 폴 드 콕Paul de Kock, 에두아르 우를리악Edouard Ourlic, 루이 위아르Louis Huart, 그리고 바로 이 책 『부르주아 생리학』의 저자 앙리 모니에Henry Monnier가 있다. 루이 위아르가 이 장르의 ‘창시자’로 여겨진다면, 이 영역의 ‘대가’는 단연 앙리 모니에다. 발터벤야민은 그를 두고 “자기 자신을 관찰할 줄 아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속물”로서 생리학의 ‘거장’이라고 지칭했다.
제국 시절, 군병은 부르주아를 ‘페캥’이라 부르며 그들의 커다란 군도로 페캥의 귀를 날려버리겠다고 쉴 새 없이 위협했다. 그때는 그게 유행이었고, 모두가 그 유행에 맞춰 줘야 했다.
어떠한 신통찮은 화가라도 부르주아로 취급되기보다 차라리 가장 끔찍한 흉악범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천 배는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화가가 부르주아에 대해 가장 무자비한 태도를 보이는 공간은 주로 아틀리에 안이다. 따라서 아틀리에에 들어간 부르주아는 그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를 감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