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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90475778
· 쪽수 : 648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7
제1장 과거는 하나의 서곡이다 13
제2장 경제: 평등의 흥망성쇠 45
제3장 정치: 부족주의에서 공동체주의로 109
그리고 원상복귀
제4장 사회: 고립과 연대 사이에서 165
제5장 문화: 개인주의 vs 공동체 241
제6장 인종 문제와 미국적 “우리” 297
제7장 젠더와 미국적 “우리” 363
제8장 20세기의 아크弧 417
제9장 표류와 통제 467
감사의 글 509
미주 521
찾아보기 623
옮긴이 후기 637
리뷰
책속에서
공공 논의는 여러 다른 사상들을 심사숙고하는 장이 아니라, 반대파 사람들을 악마로 몰아붙이는 장이 되었다. 정당의 강령은 극단을 향해 달려갔다. 권력을 잡은 세력은 그들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배제하는 데 자기들의 영향력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국가는 경제 · 이념 · 인종 · 윤리의 구분선에 따라 점점 분열되었고, 매사를 갈라치기로 해결하는 방식에 능한 지도자들이 점점 더 정국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정치적 교착과 공공 부문의 마비를 가져왔다. 낙후하는 기반시설, 불충분한 기본 서비스, 낡은 공공정책 등은 전 국민을 당황하게 만드는 문제였다. 당연하게도, 시민들은 선출직 공무원들은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기대를 접어갔다.
- 「과거는 하나의 서곡이다」 중에서
1870년대, 1880년대, 1890년대의 미국은 오늘날의 미국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불평등,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혼란, 문화적 나르시시즘 등이 만연했다. 이런 현상들은 오늘날의 미국이 그런 것처럼 전례 없는 기술적 발전, 번영, 물질적 웰빙을 수반했다. 그 시대의 미국과 오늘날의 미국 사이에는 유사한 점이 너무나 많아서 그 시대 미국의 묘사를 오늘날의 미국에 대한 정확한 묘사라고 해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이다. 마크 트웨인이 경멸적인 어조로 “도금시대 Gilded Age”라고 불렀던 그 시대는 오싹할 정도로 오늘날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 이미지이다.
- 「과거는 하나의 서곡이다」 중에서
처음에는 중산층과 상류층이 함께 노동자와 빈자 계급으로부터 분산되어나갔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들어와 상류층이 중산층으로부터 떨어져나갔는데, 그 실제 효과는 총 국민소득 중 8퍼센트를 하위 50퍼센트에서 상위 1퍼센트로 이전시킨 것이었다. 확실히 상위 10퍼센트(대체로 고소득 전문직들)와 나머지 사람들 사이의 격차는 그 세월 동안에 계속 벌어졌다. 그러나 숨 막힐 정도로 빠른 소득 격차의 확산은 최상류층에 집중되었다. 1974년부터 2014년까지 40년 동안, 인플레이션 조정된, 각 가정별 연간 시장소득annual market income을 계층별로 살펴보면 이러하다. 최하위 10퍼센트의 가정 소득은 320달러 떨어졌고, 차하위 10퍼센트는 388달러가 늘어났고, 전국 중간층은 5,232달러가 늘어났고, 상위 5퍼센트는 75,053달러가 늘어났고, 상위 1퍼센트는 929,108달러가 늘어났으며, 상위 0.1퍼센트는 4,846,718달러가 늘어났다. 여기에 인쇄가 잘못된 오탈자誤脫字는 없다!
- 「경제: 평등의 흥망성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