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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말하지 않는 세계사](/img_thumb2/979119047589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047589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10-1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알고는 있어도 차마 말하지 않는 역사에 대하여_ 07
1.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1789년 대흉년이 없었다면 프랑스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_15
전쟁은 과학 기술 발달의 원동력이었다 _22
핵전쟁에서 인류를 구한 남자, 페트로프 _29
왜 잘나가던 소련은 갑자기 해체되었을까? _33
근대 민주주의는 왜 서양에서 발전했을까 ?_서양의 군주제와 동양의 군주제 _40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88 서울 올림픽 _46
2. 말하지 않는 동양사
아시아는 러일전쟁을 어떻게 보았는가_ 사회진화론 _57
동양은 과학 기술이 부족해서 서양에게 뒤처진 것일까? _63
여포와 동탁의 억울한 사연 _69
법보다 ‘꽌시’_중국인의 꽌시 문화 _76
폭력단의 두목이 국가 지도자가 되는 사회 _82
20세기 최고의 살인자는 누구였을까? _88
3. 말하지 않는 문화사
우리가 모르는 고대문명이 존재했다 _피라미드 그리고 모헨조다로 _97
혼일강리도의 수수께끼 _풀리지 않는 고대 지도의 비밀 _104
인류의 역사에 어긋나는 고고학적 증거들 _110
노아의 방주는 정말 있었을까? _지리상 발견의 의의 _117
배설물의 사회사 _화장실, 퇴비, 그리고 자동차 _124
전쟁에서 적군보다 무서운 것은 … _130
보호인가, 침탈인가? 제국주의 시대와 문화재 _136
4. 말하지 않는 미국사
미국이 세계사에서 차지하는 의의 _145
아메리카 노예는 아프리카 노예였다 _152
청교도와 영국 귀족의 전쟁, 남북전쟁 _157
라이트 형제가 처음 하늘을 날았을까? _163
유대인 차별은 독일에서만 있었을까? _170
맥아더가 태평양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까? _177
5. 말하지 않는 경제사
자유를 위한 혁명? 돈을 위한 혁명? _187
구텐베르크는 성서 때문에 파산을 했다? _194
위대한 예술 후원자 로렌초 데 메디치 _202
정화 대함대는 세계 최강의 함대였을까? _208
야마시타 골드 _215
동양은 산업혁명 이후 서양에 뒤처지게 된 것일까? _221
6. 말하지 않는 제2차 세계대전
독재자 히틀러의 아이러니 _229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_236
독일군을 패망시킨 것은 미군일까? _242
프랑스의 과거 청산이 남긴 빛과 그림자 _248
일본은 원자폭탄 때문에 항복했을까? _254
처칠은 영국을 구한 구국의 영웅일까? _260
7. 콜롬버스가 서쪽으로 항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콜럼버스만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기 때문에 서쪽으로 항해할 수 있었을까? _269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을 발견했을까? _276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정말 다방면의 천재일까? _282
18세기의 ‘뇌섹남’, 카사노바 _289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다 _296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생계형 작곡가였다? _304
나가는 글_역사의 가공과 뒤틀림을 아는 것이 주는 재미 _310
참고문헌 _316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역사에서 사실로 인정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잘 하지 않는 이야기를 모았다. 사람들은 역사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야기, 이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더욱 재미있게 가공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경우도 많다. 그런 것들을 인지하는 것이 역사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들어가는 글」_알고는 있어도 차마 말하지 않는 역사에 대하여」에서
공식적인 프랑스혁명은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파괴한 1789년 7월 14일부터 시작된다. 그 원인으로 프랑스의 재정 적자, 귀족의 횡포, 시민계급의 성장 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18세기 말부터 계속 이어지는 기온 하강으로 인한 흉년이 아니었다면, 특히 1788년 대흉년이 아니었다면 근대 역사를 바꾼 프랑스혁명이 일어 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농업에 의해 인류가 살아가던 근대 이전에는 날씨가 정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대 왕조의 성군과 폭군의 구별, 정치 개혁의 성공과 실패는 실제 그 당시의 기후가 좋았는지 나빴는지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 「1789년 대흉년이 없었다면 프랑스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까?」에서
이때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전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 뉴스의 초점이 된 것은 1950년 한국전쟁 때였다. 1950년대에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없는 폐허였다. 그런데 1988년 서울은 선진국은 아직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엿한 중진국은 되었다. 삼십여 년 사이에 달라진 모습이 너무나 분명하게 보였다.
우리나라의 변화된 모습에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동유럽이었다. 한국은 1950년대까지 분명히 후진국이었다. 동유럽 국가들에 비할 바가 못 되었다. 그러던 한국이 1988년에는 동유럽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동유럽 국가들이 공산주의 경제체제에서 지낸 약 사십여 년의 세월이 잃어버린 시간이었다는 것,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1988년 가을,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1989년부터 동유럽 국가들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때 요구한 것은 단순히 정권교체가 아니었다.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로 돌아설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은 공산주의에서 잘살 수 있는지, 자본주의에서 잘살 수 있는지를 몰랐다. 영국, 프랑스, 서독 등 자본주의 국가들이 잘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국가들은 원래 잘사는 국가였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못사는 동유럽이 잘살게 된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래서 그동안은 공산주의 시스템을 용인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더 잘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이상 공산주의를 채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88 서울 올림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