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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갑서 다시 오지 맙서

곱게 갑서 다시 오지 맙서

(제주 성산읍 해녀공동체와 바다거북의 상징성)

강대훈 (지은이)
한그루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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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갑서 다시 오지 맙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곱게 갑서 다시 오지 맙서 (제주 성산읍 해녀공동체와 바다거북의 상징성)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9119048284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11-15

책 소개

제주, 그중에서도 동쪽 해안마을인 성산읍의 해녀공동체와 해녀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 바다거북이 지닌 상징성을 들여다본 연구서이다.

목차

머리말

1. 제주 신화 속 바다거북
2. 바다밭과 육지밭
3. 해녀의 몸과 마음의 테크닉
4. 바다에서의 놀람과 넋 나감
5. 성산읍 해녀의 조상들
6. 용왕할망의 딸들과 그 막내딸
7. 죽은 거북에 바치는 기도
8. 희망의 집약체로서 조상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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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해양학을, 동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지은 책으로 《타마르 타마르 바다거북 : 바다거북의 진화와 생활사 이야기》 《바다 박사가 될래요!》가 있고, 《바람이 불어오는 길》 《버마 고산지대의 정치 체계 : 카친족의 사회구조 연구》 《인류를 만든 의례와 종교》 《인간 사회와 상징 행위 : 사회적 드라마, 구조, 커뮤니타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 《기나긴 청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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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머리글 |

제주 성산읍 해녀들은 바다거북을 용왕할망의 막내딸로 여겨 신성시한다. 이 책은 바다거북의 그러한 상징성을 해녀의 생업 조건 및 제주의 조상신앙과 연관 지어 탐구한 것이다.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나는 5개월간 제주 성산읍에서 민족지적 현지 조사를 수행했고 그 결과물을 2016년 말 서울대 인류학과 석사논문으로 제출했다. 이 책은 당시의 논문을 고쳐 쓴 것이다.
책을 만들면서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령한 거북이라는 소재에서 유도된 내러티브를 살리는 방향으로 글을 고쳐 썼다. 학술적 측면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제주 동부의 해녀들에게서 수집한 사회적 사실들을 정직하게 소개하고 거기서 발견되는 한두 가지 규칙성을 드러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바다거북이 좋아서 바다거북 연구자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바다거북 로고만 봐도 가슴이 뛰던 20대 후반의 일이다. 결국 나는 해양생물학자가 되지 못했지만 2016년 여름, 할머니뻘 되는 고령 해녀들을 찾아다니며 바다거북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참 좋았다. 물속에서 거북을 보면 반가워서 고둥을 까 주거나, 크게 놀라 며칠을 앓아누웠다는 해녀의 이야기가 내게는 남 일 같지 않았다. 종종 은혜 갚는 까치와 호랑이, 꾀 많은 토끼와 쑥을 먹는 곰들이 사는 동화와 전설의 시간으로 되돌아간 것도 같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당시에 연구자가 느낀 재미와 즐거움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


은혜 갚은 거북과 복 받은 해녀할망. 듣고 있으면 마음 한켠이 흐뭇해지는 이런 에피소드 안에서 전설과 신화 속 거북은 해녀들의 생활세계로 내려와 산다. 제주의 고령 해녀들에게 요왕할망과 그 막내딸인 거북은 일종의 ‘살아지는 신화’였는지 모른다(Leenhardt, 1979[1947]: 190).


해녀의 기량에는 사실 선천적 요소와 후천적 요소가 모두 포함돼 있다. 큰 해녀는 몸이나 ‘머정(운, 행운, 재수)’도 좋을뿐더러 요령과 기술도 뛰어나다. 더 나아가 가족뿐 아니라 벗과 이웃, 조상과 신 등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의 ‘공동체’와 일정 수준 이상의 관계성 안에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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