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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장수연 (지은이)
  |  
Lik-it(라이킷)
2020-02-17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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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책 정보

· 제목 :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49228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첫 책,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로 모성애를 다각적이고 통쾌하게 풀어냈던 MBC 라디오 장수연 피디가 이번엔 일상의 범주에 접어든 직업 세계를 통찰한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디오 방송 피디의 낭만과 지리멸렬한 애정을 담았다.

목차

Chapter 1. 낭만적 입사와 그 후의 일상
직업과의 로맨스
음악을 듣는 완벽한 방법
비 오는 날의 선곡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 당신에게
디제이와 사랑에 빠진 날
세상엔 이류도 필요할걸?
다행이야, 매일이라
시계를 보는 마음
아름다움이 서사를 만나면
라디오뽕
막방과 첫방은 하루 차이
[오늘의 선곡] 영화는 아니고, 영화음악

Chapter 2. 프로듀서의 일
라디오 피디가 하는 일
초대석보다 중요한 건 매일코너
다시듣기 없는 코너, 꿈꾸라 대나무숲
덕심의 힘으로
한 방에 훅 간다는 말
신입의 상상력
우리는 모두 신인이었으니까
섭외하다 열 받은 날
인격을 드러내는 관계
개인을 보는 연습
욕구 관리
심의를 대하는 복잡한 마음
시장에 가면
첫 방 컬렉터
죽고 사는 문제 아니니까
내가 생각하는 방송의 공영성
2019년 4월 16일
[오늘의 선곡] 인생, 알 것 같기도, 도저히 모르겠기도

Chapter 3. 오늘도 출근
파업을 돌아보며
내가 왜 라디오 피디가 되고 싶었더라
선배들이 더 이상 거인으로 보이지 않을 때
공개 방송을 준비하던 어느 날
복잡함을 끌어안는 결정
함의 실수, 하지 않음의 실수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명예퇴직자 명단이 발표된 날
당선, 합격, 계급
장유유서가 우리를 망하게 하리라
진로 고민
#미투
[오늘의 선곡] ‘나는 왜 이럴까 병’이 찾아올 때

Chapter 4. 퇴근하겠습니다
자기 몫의 육아
졸업 노래 듣다가 상념에 빠진 썰
그때 그 쑥떡, 오늘 이 쑥버무리
‘하필 지금’ 오는 일
청춘의 끝
결과로서의 현재, 원인으로서의 현재
일로 도망치지 않는 삶
[오늘의 선곡] 큰 문제 아니에요

에필로그

저자소개

장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MBC 라디오PD로 입사. <써니의 FM데이트>,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등을 연출했고, 2021년 오디오전략팀에서 라디오의 확장을 고민하며 팟캐스트 <보면 뭐하니>를 제작, 진행했다. 2년간 43명의 PD와 작가를 인터뷰했다. 20년 전 ‘라디오PD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와 지금, 라디오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달라져가는 것에 이따금 멀미를 느낀다. 최대한 운전석 가까이에 앉아 어지럼증을 견디며 변화를 맞이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이 책에서 만난 PD들처럼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여전한 꿈이다. 엄마로서의 이야기로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라디오 PD로서의 이야기로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을 썼고 앤솔로지 『돌봄과 작업2』에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MBC 라디오국을 쇠락해가는 왕조에 비유하면 우리 본부장님께 야단맞으려나.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종로나 시청 같은 강북 구도심. 건너편에 새 아파트가 우뚝우뚝 올라가는 게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옛날 동네. 후암동, 망원동, 옥수동. 이태원 말고 해방촌. 판교 말고 과천. 사람으로 치면 대략 50대 언저리. 체력도, 외모도, 감각도 점점 기울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나이. 20대라 해도, 튜브톱 입고 클럽 다니는 '힙'한 젊은이보다는 서스데이아일랜드풍의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재미없는 소설책을 읽는, 누구는 순수하다 하고 누구는 촌스럽다고 할 만한 캐릭터. _ 〈지금 전성기가 아닌 당신에게〉


오늘도 0이 되고야 마는 초록색 시계를 바라보며 이것이야말로 삶에 대한 강렬한 은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매일 반복되는 삶의 권태를 이겨내기 위해선 언젠가 올 마지막을 보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일상 속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라짐들, 사소한 마지막들을 보며 나의 죽음을 인식하는 힘. 그것이 시계를 보는 마음이다. _ 〈시계를 보는 마음〉


나는 내가 피해자였을 때보다 가해자였을 때 인간과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나쁘고 자신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던데, 내가 나쁜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인간이 복잡한 존재라는 걸 인정하는 것 같다. 나의 가해 가능성에 대해 인식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밤이다. _ 〈개인을 보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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