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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잉여

신성한 잉여

(진리-사건과 영화와 시와 비평의 크로스오버)

이찬 (지은이)
작가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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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잉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성한 잉여 (진리-사건과 영화와 시와 비평의 크로스오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566506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22-09-29

책 소개

'크로스오버와 다른 미래의 예감'을 노래한 이찬 교수의 첫 문화비평집. 다양한 철학적 사유와 예술 이미지의 횡단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글쓰기 스타일을 실험하고 있는 저자는 임화의 <작가와 문학과 잉여의 세계>에서 처음 등장한 '신성한 잉여'를 이번 문화비평집의 제목으로 삼았다.

목차

015 우리의 비애, 우리만의 비애
- 봉준호의 칸과 아카데미

059 “긍지의 날”, 자존의 빛과 그늘 (前)
- 왕가위 영화와 시 읽기의 즐거움

085 “긍지의 날”, 자존의 빛과 그늘 (後)
- 왕가위 영화와 시 읽기의 즐거움

107 “사랑”, 상성(相成)으로서의 인(仁)
- 김수영 시 「사랑」, 「사랑의 변주곡」을 중심으로

125 감응의 우주, 시중의 윤리
- 봉준호 영화 <옥자>의 지평 융합과 보편주의 사유의 가능성

159 숭고의 넓이, 기억의 깊이
- 황현산 비평 담론으로서의 에세이

195 “신성한 잉여”, 진리-사건으로서의 임화 비평
- 임화와 김수영, 미래파와 정치시를 중심으로

235 “이름조차 없”는 “畵家”에게
- 정지용 시 「호랑나ㅤㅂㅢㅤ」의 심미적 읽기

245 “그리움”, 방법으로서의 유토피아
- 진리-사건으로서의 이영광 시

저자소개

이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났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저서 [현대 한국문학의 지도와 성좌들] [20세기 후반 한국 현대시론의 계보] [김동리 문학의 반근대주의], 문학비평집 [헤르메스의 문장들] [시/몸의 향연] [감응의 빛살] [사건들의 예지], 문화비평집 [신성한 잉여]를 썼다. 2012년 제7회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2022년 현재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임화의 “신성한 잉여”가 결국 “창조적 비평”이라는 비평 담론의 그물코에서 비롯하는 작은 무늬이듯, 그것을 제목으로 삼은 이 책의 욕망 역시 영화와 시와 비평의 크로스오버, 그 횡단과 융합의 실험적 시도가 불러일으킬 수 있을 감응 효과의 최대치를 겨냥한다. 물론 이 욕망은 기어코 좌절될 수밖에 없을 운명선을 타고 갈 것이 틀림없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창조성이란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중한 모험의 자리에서 생성될 수밖에 없다는 만용의 말로 이 책을 시작해보자.
- 「책머리에」 중에서


우리의 관심과 집중력은 임화의 ‘신성한 잉여’와 김수영의 ‘미학적 사상’, 그리고 21세기 한국문학을 새로운 국면으로 열어나가려 했던 ‘미래파’와 ‘정치시’를 좀 더 웅숭깊은 심미성의 차원이나 훨씬 드넓은 역사철학적 안목에서 해명할 수 있는 원리론을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니, 기성 예술 장르로서 이미 안정성의 장을 공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영화와 시와 비평이라는 서로 다른 영토들을 횡단하고 융합하려는 ‘크로스오버 기획’이 생성과 창조와 변이의 분기선들을 촉발할 수 있는, 그야말로 ‘감응의 빛살’을 내뿜을 수 있는가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모든 존재의 공생과 생명의 평등을 암시하는 자리에서 〈기생충〉은 서구적 사유의 근간을 형성하는, 투쟁과 종합과 발전의 단계적 서사인 변증법적 진보의 사유 모델을 박차고 날아올라, 자신만의 고유한 철학적 깊이를 확보하는 듯 보인다. 이는 “박사장 가족과 ”기택“ 가족이 맺는 상호 관계를 자본과 임노동의 교환관계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으로 얼룩진 인정투쟁의 관계로만 환원하지 않는 자리에서 확보된다. 그것은 또한 두 가족을 더불어 존재하고 상호 공생할 수밖에 없는 관계, 즉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오랫동안 대대(對待)라는 말로 일컬어져 온 상호의존성, 또는 상보성(complementarity)의 관계로 바라보도록 강제한다. “냄새”라는 미장센이 상징하는 것처럼, 모든 존재는 제 바탕에 사회체제의 상징적 질서를 넘어서 상호 공생할 수밖에 없는 의존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과 임노동의 교환관계를 넘어서는 상호 의존적인 대순환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생충〉이 “냄새”와 “모르스부호”를 통해 암시적 문법으로 강조하려 한 것은 결국 부자와 빈자, 자본과 임노동, 상류층과 하류층이 맺을 수밖에 없는 상호의존성의 필연적 구조이며, 양자의 계급투쟁과 적대감을 넘어설 수 있는 공생의 사유이자 공존의 윤리학이기 때문이다.
- 「우리의 비애, 우리만의 비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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