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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058423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1-06-2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ㆍ 6
역자 서문 ㆍ 16
첫 번째 강연 - 역사 속 칼빈주의 ㆍ 23
두 번째 강연 - 칼빈주의와 종교 ㆍ 81
세 번째 강연 - 칼빈주의와 정치 ㆍ 137
네 번째 강연 - 칼빈주의와 학문 ㆍ 191
다섯 번째 강연 - 칼빈주의와 예술 ㆍ 249
여섯 번째 강연 - 칼빈주의와 미래 ㆍ 303
인명 색인 ㆍ 356
주제 색인 ㆍ 357
책속에서
칼빈주의는 모든 인간 실존의 세 가지 근본 관계, 즉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인간에 대해, 그리고 세상 가운데 서게 될 것인지 선명하게 규정한 고유한 출발점을 가리킵니다. 먼저 하나님께 대한 관계에 대해, 인간은 모든 사제직이나 교회를 배제한 영원하신 존재와 직접적인 교제를 갖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각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고, 따라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정부(政府) 앞에서 동등하며, 각 사람은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한 봉사 가운데 서서 하나님이 그 봉사를 위해 주신 은사로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계에 대해, 온 세상 가운데 저주는 은혜로 말미암아 억제되었고, 세상의 삶은 독립적으로 존중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과 세상의 삶 가운데 두신 보화들을 모든 영역에서 발전시키는 한편, 세상의 맹독(猛毒)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더욱 고상하고 진지한 삶으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칼빈주의가 앞에서 제시한 세 가지 조건들을 충족하며, 이교, 이슬람교, 로마교, 그리고 현대주의 가운데 나타난 강력한 삶의 발전된 형태들과 나란히 포괄적인 삶의 체계에 대한 고유한 원리가 된다는 것을 논란의 여지없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강연 - 역사 속 칼빈주의 中에서)
종교는 인류 전체와 연관됩니다. 이 인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예술 작품입니다. 따라서 이 인류 전체는 늙은이나 젊은이나, 낮은 자나 높은 자나, 헌신된 자나 그렇지 않는 자나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전율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창조하시고 모든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단지 택함 받은 일부만이 아니라 ‘일반 은총’(gemeene gratie) 가운데 모든 사람에게 비추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교회 안에 집중되는 것이 있지만, 이 교회의 벽에는 창문이 있고, 영원자의 빛은 그 창문을 통해 온 세상에 비췹니다. 여기 산 위에 있는 한 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는 모든 사람이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소금이 있는데, 이 소금은 모든 것에 스며듭니다. 비록 이 높은 빛을 받지 않은 자라 할지라도 똑같은 단호함으로 모든 일 가운데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라고 요청을 받습니다[마 5:13-16]. 모든 부분적 종교는 삶에 이원론의 쐐기를 박지만, 칼빈주의자는 일원론적으로 살아갑니다. 모든 것은 반드시 하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 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했듯이 그가 모든 것을 보존하시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종교의 반대 이미지로서의 죄조차도 이 일원론에서 배제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강연 - 칼빈주의와 종교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