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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9119063503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목차
1.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졌다
언어 생태계 / 언어의 가짓수 / 이상한 언어 경계선 / 어머니의 말 / 언어는 인권이다 / 방언의 약점과 강점 / 서울말과 표준어 / 이야기와 교훈 / 인사말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 잡담의 가치 / 이름 짓는 것의 의미 / 동의하십니까? / 사과에 담긴 미래 지향성 / 치욕의 언어 / 만일 언어 경찰이 있다면
2. 한국어를 생각하다
한글의 파괴일까 확장일까 / 말에 담긴 시대상 / 말과 문물의 토착화 / 외국어의 차용, 한국어의 전파 / 일본식 외래어는 왜 통속적일까? / 한글 자부심의 함정 / 필기구 변천사 / 숫자와 단위로부터의 해방 / 맥주 한 개, 담배 두 개 / ‘국민 정서’라는 핑계 / 쌤은 죄가 없다 / 거북해진 말, 어버이 / 남의 표준어, 북의 문화어 / 귀순, 의거, 망명 / 연변말이 품고 있는 것 / 표준어 유감 / 한글맞춤법의 오랜 쟁점 / 남과 북의 맞춤법 / 또 하나의 공용어, 한국수화언어 / 한글 점자, 훈맹정음
3. 차별하는 언어, 배제하는 사회
나이를 묻지 말아야 하는 이유 / 실패한 어휘, 인종 / 언어의 미용술 / ‘주부 도박단’은 더 나쁜가? / 배제의 용어, ‘학번’ / 허울만 좋은 ‘명문’ / 분화하는 가족을 품는 말 / 가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말 / 가족 호칭의 혁신 / 보이지 않는 아빠와 엄마 / 아직 죽지 못한 사람, 미망인 / 장손과 손주 / 고령화 시대의 언어 문제 / 소외되지 않는 의사결정을 위하여 / ‘탈북자’가 아니라 ‘난민’이다 / 이것은 노동인가 근로인가 / 언어적 도발을 멈추게 하려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종종 이런저런 큰 사건이 터졌을 때 관계된 책임자 혹은 공직자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그들을 공연히 망신 주자는 것이 아니다. 이왕 터진 사건을 마무리하는 기회에 사회윤리의 기준과 내부적인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서유럽의 언어에서 어휘를 차용할 때 우리는 ‘발전된 사회의 산물’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그러나 일본어에 대해서만은 후한 평가를 기피한다. 한편으로는 일본 사회의 수준을 쉽게 인정 못하는 우리의 태도가 이율배반적이라 할 수도 있고, 역사적으로 본다면 아직도 ‘그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표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