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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9063515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2-15
책 소개
목차
1. 암호 : 1902년 5월 12일, 대한제국 육군의 암구호는?
2. 봉수대 : 남산 봉화는 몇 개가 피어올랐나?
3. 과거 시험 : 그 많은 수험생들은 어디서 먹고 잤을까?
4. 한양 구경 : 19세기 서울의 관광 명소는 어디였을까?
5. 뗏목 : 강원도 소나무는 어떻게 서울까지 왔을까?
6. 얼음 : 옛날 사람들도 얼음을 먹었을까?
7. 유리 : 조선의 사치품은 무엇이었나?
8. 청어 : 이도령이 먹은 청어는 무슨 맛이었을까?
9. 주막 : 술집인가, 여관인가?
10. 호랑이 : 호랑이는 어떻게 이미지를 반전시켰을까?
11. 도적 : 조선의3 대 도적은 누구인가?
12. 김삿갓 : 양반가의 후손이 떠돌이가 된 이유는?
13. 황산대첩비 : 누가 비석을 깨뜨렸는가?
14. 판소리 : 소리가 먼저인가, 소설이 먼저인가?
15. 세책 : 조선에도 도서대여점이 있었을까?
16. 방각본 : 김정호가1 인 출판사 사장이었다고?
17. 점 :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미래를 예측했을까?
18. 달력 : 달력을 함부로 만들면 사형?
19. 『삼국유사』 : 『삼국유사』는 왜 오랫동안 잊혀졌을까?
20. 불경 : 유교의 나라에 불경이 온 까닭은?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시대 서민의 삶에 대한 문헌 자료를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글을 써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상층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명예나 이해가 걸린 정치적 이념의 문제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장황하게 써 두었지만, 그런 것 이외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으므로 서민의 일상생활을 기록해 두는 일은 별로 없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은 유명한 것이 아니다. 저명한 인물이나 역사적인 사건, 또는 중요한 유물이나 주류의 이념 등이 아니라, 당대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쉽게 알 수 없거나 사라진 것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담았다. 그러므로 이 책이 참고 자료로 삼은 것은 조선시대 저명한 인물이 쓴 뛰어난 저술보다는, 서울과 지방에서 주고받은 문서나 죄인들을 문초한 내용을 적어 놓은 살인사건 조사서와 같이 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많다.
책 제목을 『조선사 스무고개』라고 한 것은, 이 책에 담은 스무 가지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다 보면 조선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해서 붙여 본 것이다. 이 책이 조선시대 사람들의 지워진 일상을 복원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