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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이혼 시키기

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지은이)
앤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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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이혼 시키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재 이혼 시키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71064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치로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스트, 신형철 평론가로부터 “한국식 에세이의 관습이 말끔히 제거되어 있는, 진짜 고수의 글”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 『지지 않는 하루』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넸던 이화열이 여섯 번째 에세이 『서재 이혼 시키기』로 돌아왔다.

목차

여는 글_ 타인과 함께 자아를 잃지 않고 사는 법

1. 닮음과 다름, 독립과 의존 사이
서재와 결혼
올비라는 남자
완벽한 스웨터가 존재한다는 착각
그룹 여행 vs. 자유 여행
모든 걸 다 잘하는 여자
‘혹시라도’라는 섬
결혼의 멍청한 면
고칠 것과 버릴 것
부부의 세계
생일 케이크
결별에서 배워야 할 것
타인의 취향
선택적 기억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
독서 외출
여행이몽
공항 안전검색대 통과하기
정육점 뒷담화
긍정의 화신
다람쥐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년의 습관

2. 탯줄 자르기
다정한 습관과 헤어지는 연습
식구의 의미
최고의 부모
헤어질 시간
실망마저도 가로채서는 안 되는 일
루브르 데생 수업
슬픈 행복감
즐거움에 무뎌지지 않는 기술
행복한 거래
나를 닮은 이와 떠나는 여행
사랑이라는 습관
부모와 아파트
즐거움을 나누려는 욕망

3. 온전히 자기 자신과 만나는 일
느긋함이라는 현명함
에펠탑과 고사리
덤으로 얻은 선물
와인 같은 여자, 소시송 같은 남자
행복한 나이
롤링스톤스 티켓
종말에 대해서
늙음도 공평하지 않아
단비와 코
정육점 주인 람단
완벽한 휴가
마담 페루
로맨스와 음악
엄마가 차려준 식탁
저녁 산책
놓친 기차 여행
행복하게 늙을 준비

저자소개

이화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프랑스 파리 타이포그래피 국립아틀리에(ANRT)에서 수학했다. 정치광고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한국 도시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다. 박사 과정 중 파리지앵인 현재 남편을 만나 파리에 정착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지지 않는 하루』,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 『그 남자 그 여자의 파리』, 『마망 너무 사양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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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니체는 우리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오해하고, 스스로에게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불면과 함께 시작하는 갱년기는 호르몬의 변화뿐 아니라 인생의 가치, 취향과 욕망, 결혼과 관계를 고민하면서 자신이라는 정체성을 찾는 시기다. 스스로에 눈을 뜨면서, 타자에 대한 새로운 교정시력을 갖게 된다.


우리는 결혼 25년 만에 서재를 이혼 시키기로 합의한다. 서재 안의 책들은 각자 공간으로 나누어지고 2천여 권에 달하는 올비 책이 무상조합과 지하 창고로 들어가는 걸 애써 무덤덤하게 지켜본다. 책장을 나누면서 둘이 중복해 가진 책들을 추려보니, 놀랍게도 스무 권이 넘지 않았다. 그의 서가는 미래 공상, 판타지 문학, 내 서가는 고전과 철학이 주류다. 그가 네 가지 버전으로 소장하고 있는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나는 한 번 읽고 누군가에 넘겨버렸고, 내가 머리맡에 끼고 사는 몽테뉴 『수상록』에 그는 경의를 표하지만 눈곱만치도 호기심이 없다. 어쩌면 서재는 각자의 취향과 정신세계를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미래에서 찾을 것도 알고 있다. 거울처럼 자신을 비춘다는 면에서 서재는 결혼과 비슷하다.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로를 위한다는 건, 서로의 욕망을 존중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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