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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0818254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독서의 단계
1장 책 읽는 행위와 기술
적극적인 책 읽기 | 책 읽는 목적: 정보를 얻고 내용 이해하기 | 배울 수 있는 독서: 교육으로 배우는 것과 발견으로 배우는 것의 차이 | 곁에 있는 교사, 곁에 없는 교사
2장 독서의 수준
3장 기초적 읽기(독서의 제1수준)
읽기를 배우는 단계 | 단계와 수준 | 고난도 읽기 능력과 높은 교육 수준 | 읽기와 교육의 민주적인 이상
4장 살펴보기(독서의 제2수준)
살펴보기 1: 체계적으로 훑어보기 또는 미리 들여다보기 | 살펴보기 2: 겉만 핥아보기 | 책 읽는 속도 | 눈의 움직임 교정 | 이해력 높이기 | 살펴보기 요약
5장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
능동적 읽기의 본질: 네 가지 질문을 할 것 | 내 책으로 만드는 법 | 책에 메모하는 방법 세 가지 | 읽는 습관 | 한 가지 습관을 만드는 원칙들
2부 분석하며 읽기(독서의 제3수준)
6장 책 분류하기
책 분류의 중요성 | 표지를 보고 알 수 있는 것 | 이론서와 실용서 | 이론서의 종류
7장 책 꿰뚫어 보기
책의 통일성: 줄거리와 구상 | 복잡한 내용을 꿰뚫고 요점 정리하는 기술 | 읽기와 글쓰기의 상호관계 | 저자의 의도를 찾아라 | 분석하며 읽기 제1단계
8장 저자와 협약해 용어 파악하기
단어 대 용어 | 키워드를 찾아라 | 전문용어와 특수 어휘 | 의미를 파악하라
9장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 찾기
문장 대 명제 | 중심 문장을 찾아라 | 명제를 찾아라 | 논증을 찾아라 | 해답을 찾아라 | 분석하며 읽기 제2단계
10장 공정하게 비평하기
책에서 배우는 미덕 | 설득력 있는 문체 | 판단하기 전에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조리 있게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견을 좁혀라
11장 저자에게 찬성하기, 반대하기
선입관과 판단 | 저자의 타당성을 판단하라 | 저자의 완전성을 판단하라 | 분석하며 읽기 제3단계
12장 책 읽을 때 도움이 되는 것
경험에서 얻는 도움 | 다른 책에서 받는 도움 | 주석서나 발췌문에서 받는 도움 | 참고도서 사용법 | 사전 사용법 | 백과사전 사용법
3부 분야별로 다르게 읽는 법
13장 실용서 읽는 법
실용서의 종류 두 가지 | 설득하려는 책 | 실용서 읽을 때 동의하려면
14장 문학책 읽는 법
이렇게 읽으면 안 된다 | 문학작품 읽을 때 일반적 원칙
15장 소설, 희곡, 시 읽는 법
소설 읽는 법 | 서사시 읽을 때 주의할 점 | 희곡 읽는 법 | 비극 읽을 때 주의할 점 | 서정시 읽는 법
16장 역사책 읽는 법
역사적 사실의 불확실성 | 다양한 사관 | 역사의 보편성 | 역사책 읽을 때 던져야 할 질문 | 전기와 자서전 읽는 법 | 시사 사건 읽는 법 | 요약판 읽을 때 주의할 점
17장 과학책과 수학책 읽는 법
과학책을 왜 읽는가 | 고전 과학책 읽는 법 | 수학책 읽는 법 | 과학책에 있는 수학적 내용 읽기 | 대중적인 과학책 읽을 때 주의할 점
18장 철학책 읽는 법
철학자들이 던지는 질문 | 현대 철학과 위대한 전통 | 철학적 방법에 관해서 | 철학을 기술하는 스타일 | 철학책을 잘 읽는 데 도움이 되는 실마리 | 어떤 답을 따를까 | 신학책 읽는 법 | 경전 읽는 법
19장 사회과학책 읽는 법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 사회과학책 읽을 때 쉬운 점 | 사회과학책 읽을 때 어려운 점 | 사회과학 문헌 읽기
4부 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
20장 통합적 읽기(독서의 제4수준)
통합적으로 읽기 전 살펴보기 | 통합적 읽기의 다섯 단계 |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읽기 | 통합적 읽기의 예: 진보의 개념 | 신토피콘과 그 사용법 | 통합적 책 읽기의 바탕이 되는 원리 | 통합적 읽기 요약
21장 책 읽기와 정신의 성장
좋은 책이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일 | 책 피라미드 | 인생과 정신의 성장
부록 1 추천도서 목록
부록 2 독서의 수준별 연습문제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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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닥치는 대로 읽는 것과 잘 읽지 않는 것은 비슷하다. 이런 잘못을 하지 않으려면 배움을 얻는 방법을 구분해야 한다. 이 구분은 여러 가지 독서와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일반적 교육과도 연관성이 크다. 교육학에서는 인간의 교육에 따른 배움과 깨달음에 따른 배움을 구분해 왔다. 교육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말이나 글로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나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교사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배워야만 하기에 지식을 새로 얻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가르침을 받지 않고도 연구, 조사, 깊은 사고로 배우는 깨달음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깨달음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배우는 교육과 달리 교사 없이 배우는 것이다. 둘 다 배우는 행위가 배우는 사람 안에서 일어난다. 깨달음은 적극적인 배움이고 교육은 수동적인 배움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동적인 독서가 없듯이 수동적인 배움도 없다.
-1장 책 읽는 행위와 기술
읽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책에 있는 글자들을 보고 무슨 뜻인지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2, 3주 정도 지나면 그것을 읽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언어는 달라도 미국 아이나 프랑스 아이나 어떻게 똑같이 “고양이가 모자 위에 있다”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될까? 이런 현상은 어디서 오는가? 아무도, 철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까지도 이 현상을 연구한 지 2,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알아내지 못했다. 사실, 글자가 나타내는 의미를 깨닫는 일은 인간밖에 할 수 없다. 그것도 대부분 7세가 되기 전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지적 재주다.
-3장 기초적 읽기(독서의 제1수준)
글을 잘 읽는 법을 배우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분석하며 읽는다는 것은 스키 타는 것보다 더 복잡한 정신적 활동이다. 스키 초보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중에는 다 잊어버리더라도 그냥 저절로 타게 하는 몸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이렇게 신체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은 쉬운 데 비해, 분석하며 글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정신 활동은 훨씬 어렵다.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사고(思考)를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잘 읽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저절로 훨씬 더 책을 잘 읽을 수 있다.
-5장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